[한가위] 삶 그리고 사랑
September 17, 2016
추석 연휴 Day 4: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사무실에서 열공하고 달리기도 20분 여 했습니다. 마라톤을 신청해놓기를 잘 했습니다. 평소 좀 더 운동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엄마와 팥죽을 먹었어요. 내일 통역 스터디가 있습니다. 스터디를 살짝~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산스님 동영상은 다시 보아도 좋습니다. 현대적 언어를 사용한 설명, 깔끔한 영어, 신심이 담긴 목소리가 감사할 뿐입니다. 외울 어휘들과 표현을 별도로 메모하고 있어요. 순영님이 스터디 파트너입니다. 유쾌하고 따뜻한 분이어요. 신심이 좋으세요. 서로 좋은 친구가 될 듯요.
쉬면서 제가 그간 통역했던 인연들의 사진들을 다시 보았습니다. 3 사람은 각 분야의 대가들입니다. 설렙니다.
우선, 제 인생을 바꾸어주신 스승! 무여 스님에 대한 샤론의 사랑과 존경은 두 말을 할 필요가 없지요. 날이 갈수록 더해요.
기분 좋은 중증이어요. ㅎㅎ
그리고 좋은 친구이자 Human Software Engineering 차원에서는 멘토였던 Tom Stone 코치입니다.
프랑스에서 함께 여행을 하고는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리고 샤론의 영원한 베*프 Marsha…
그녀 덕분에 저는 제주도를 더 사랑하죠.
설렙니다. 샤론은 앞으로 코칭을 통해, 통역을 통해 어떤 분들과 새로이 귀한 인연이 될까요?
September 15, 2016
“와~, 만세!:
오늘 엄마와 샤론은 연속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오늘 열린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수원시청의 이승호 선수는 몇 초~ 몇 분 만에 계속 승부를 냈습니다. 오늘 자로 저희는 수원시청 이승호 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순발력, 힘, 기술의 삼합!
그나저나 샤론은 오늘 8강 장사들에게 에너지를 담뿍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온 몸에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제 가슴 속에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더군요. ^^
그래서 경기 후 벌떡 일어나 스벅으로 왔습니다. ^^
당신께 “몰입할께요!” 약속을 먼저 하고 열심히 책 쓰려고요.
어제도 이 두 권 책을 읽고 정리를 끝냈는데요.
오늘은 ‘3권을 읽고 정리하기’에 도전합니다. 아자~! 저와 함께 해주세요. 당신을 생각하면 샤론은 힘이 “불끈!” 납니다.
당신, 이거 알아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당신은 영원한 제 에너지원입니다.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샤론해요!
샤론 드림
September 14,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한가위 연휴 Day 1 입니다. 연휴 기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 되세요.
이번 주는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월요일에요.
박정길 소장님의 NLP 워크샵 Day 2 에 참가했어요. NLP 12년 차… 맑은 에너지, 고유한 색깔, 전문성… 열심히 찾고 노력한 분이어요. 보기 좋습니다. ㅎㅎ 같은 학번에 한 살 차이라 제가 식사하며 ‘마징가 제트’ 이야기를 해도 알아듣는 빈티지… ^^
그나저나 NLP가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제 코칭을 더 풍부하게 여운 있게 만들어주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깊게 들어가면 다칠(!) 듯 싶으니 간단하게 3일 워크샵 듣고 Unlimited power와 기타 다른 책들을 좀 읽는 선에서 마무리할 예정이죠. ㅎㅎ
꺼이꺼이 ㅜ.ㅜ 한국코치대회 발표 2차 심사에서 떨어졌습니다. 속상했습니다. 지난 번 2차 심사 PT도 잘 했고 심사위원들도 호의를 보여주셨다고 느꼈는데 말이죠. 코칭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초보 코치님들이 어떻게 하면 시장 경쟁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제 현장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올 가을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이웃과 더 나누는 삶을 살려고 했더니만, 이렇게 좋은 강연 내용을 거절하다니!!! 에잇,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겠습니다. ㅎㅎ 아니면 아예 외국 무대로 옮길까봐요. 아무튼 잠시 혼자서 그리고 친구들과 궁시렁 궁시렁...
그런데요. 그 소식을 들은 직후 통역 수업을 갔거든요. 2시간 동안 수업을 하니 모두 잊었습니다. ‘속상했기는 했나!’ 할 정도로 감정이 사라졌어요. 집중력인가, 치매인가? ^^
역시 더 큰 에너지가 이기는 법이죠. 제게 요즘 영어공부, 특히 통역공부는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3~4시간 하고 나면 충만하고 즐거워요. 중증입니다. 아는 단어들도 사전을 다시 찾고 또 찾고, 발음과 강세를 재확인하고.... 예전에 알던 것을 미세 교정하고 나면 그리 시원하고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ㅎㅎ
20대 초반은 그리 고되고 힘들더니 말이죠. 지금은 뭐랄까, 조금만 에너지를 주어도 100배의 에너지와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20대 때 고생하기를 잘 했어요. 다시 하라면 못합니다만. ㅎㅎ
게다가 그날 저녁부터 대장 내시경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단식으로 배가 고프고 내시경 약 맛에 입이 쓰니 협회 발표고 속상함이고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거기다가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통역학원에서 공부하는데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잠시 후 다시 한번 빌딩이 흔들리더군요. 역시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작년 수술, 올해 초 교통사고 거기다가 이번에 지진이라는 자연재해까지! 모든 것이 순식간일 수 있는 거죠.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 거지?” 살짝 생각하다가 샤론은 이내 통역 공부를 했습니다. ‘그냥 이대로 공부하다 죽자.’는 결론이었죠. 제가 사랑하는 거 하다가 죽는 거니까 그 만한 복이 없죠.
NLP 워크샵에서 윤영돈 코치님이 역량 카드를 선물했습니다. 그 중 ‘성실성’ 카드가 제게 3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이에 답했고요.
성실성:
질문 1. 지금까지 당신이 일관성 있게 행동했던 것은 무엇인가?
본연의 내 모습을 찾기 위해 21살부터 지금까지 내 삶의 1/3 이상의 시간과 거의 전 재산을 들여 꾸준히 내면을 탐색하고 코칭을 배우고 영어를 학습하고 코칭해 왔다.
불교와 코칭을 알고 지난 16년 간 ‘글로벌 꿈’ – 전세계를 다니면서 일하고 사랑하고 봉사하겠다는 꿈을 계속 기억하며 실행해왔다.
질문 2. 당신에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경우는 언제인가?
너무 많다. 백 가지도 넘는데… ㅎㅎ 우선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면, 비즈니스 영어가 대세가 아니었고 찾아가 배울 수 있는 멘토도 없던 1991년부터 꾸준히 실용영어를 학습하고 그것에 기반해 커리어를 만들어온 것, 대학생 시절 1년 미국 연수하면서 10kg가 빠지도록 힘들었지만 귀국하지 않고 그 시간을 이겨낸 것, 깨달음을 얻겠다고 모든 것 다 포기하고 절에 들어가 200일 기도를 끝낸 것, 코칭이 너무 좋아 “이것 아니면 안 돼.” 하며 평생 코치로 살겠다고 돈, 시간, 자원 모두를 쏟아 부은 것.
무엇보다 힘들어도, 기뻐도 어떤 감정이 오던 살면서 매번 내 영혼을 불사른 것!
질문 3. 장차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은 것은?
뜨겁게 나와 연인, 가족,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 평생 잠재력을 깨우는 것, 지금 이순간 행복한 것, 전세계를 다니며 글로벌 꿈을 이루어나가는 것… 한 문장으로 말하면 나다운 나를 찾고 그 ‘나’로 사는 것!
어제는 건강 검진을 받고 집에서 계속 쉬었습니다. 저녁에 간신히 깨어나 학원에 가서 통역 수업을 2시간 했습니다.
오늘은요? 샤론, 신고합니다. 한가위 기간에 실행하겠노라고 코치님들에게 약속한 Day 1 약속을 지켰습니다. 엄마와 함께 파트너십!
1. 10월 3일 10Km 단축마라톤에 대비한 아침 달리기 3km,
2. 엄마와 맛난 영양식 먹기,
3. 부모님 생각하며 학습법 책 2권 읽고 정리하기"
제게 가장 효과 좋은 직후 자가 인정하기, 토닥토닥~!! "사랑해. 멋져, 샤론!"
내일 만날 가족들 생각하며 이제 푹 쉴래요. 아름다운 꽃밤 되세요. 내일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요.
Happy Thanksgiving! Happy Gettogether!
샤론 Sharon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