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가족, 또 하나의 나!

 

 

 

 

 

 

 

Day 70일차

 

 

 

사랑하는 당신, 안녕!  지난 일주일을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지금 카푸치노를 마시고 있어요. 책을 쓰러 왔습니다. 아지트의 미키님이 오늘은 고양이 아트를 해주었어요. 누군가에게 정성을 선물 받는다는 것기분이 좋아요.

 

오늘은 토요일이어요. 어제 밤 11시 전부터 잤는데요. 오늘 오후 4시 반에 기상을 했어요. ‘나 어디 아픈가?’ 하고는 잠시 생각했어요. ㅋㅋ 겨울잠 기세에 저도 놀랐나 봐요. 하하~! 

 

그래도 그 사이에 잠시 일어나 아점을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또 잤다는

 

작년에 은근히 쌓인 피로가 한번 더 빠져나간 느낌이랄까! 지난 연말 휴가 때 하루 16시간 잠자기 놀이 때는 뼈 속에 녹은 피로감 빠져나가기였죠.

 

이번에는 뭐랄까, 생각들도 쉬고 마음도 쉬고 그냥 할 일 없이 잤어요. (! 너무 좋아요. ㅎㅎ)

 

돌이켜보면 감사한 하루네요. 푹 자고 일어나 저를 위한 저녁식사를 준비했어요. 샤론의 사랑인 콩님(!)을 잔뜩 넣어 밥을 했답니다. 된장찌개, 감자당근 지지미, 가자미 구이, 도토리묵을 차렸죠.

 

저는 요리가 좋아요. 아직은 초보이지만요. ㅎㅎ 밀린 빨래도 했고요. 장도 보고요. 내일 맛난 것을 먹을 생각에 벌써 설레요. 주부놀이~ ㅋㅋ

 

이번 겨울은 특히 비시즌 훈련기간이쟎아요. ‘책쓰기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만들기가 목표이죠. 그 맥락에서 저는 지난 한 주가 만족스러워요.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라는 점에서 일단 성공이어요. 매일 책쓰기를 하고 있고요. 그것도 하루에 여러 시간~! 자료 연구도 하고요. 일단 무조건 쓰고 있고요. 잘 쓰겠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무엇 덕분에 제가 이렇게 바뀌었느냐고요? 그게요…. ^^

 

 

얼마 전 <힐링 캠프 - 하정우씨>편을 보았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하정우씨는 감독으로 변신을 했었네요.

 

처음에 그는 그의 데뷰작에 투자하겠다는 제작자를 찾기도 어려웠고요. 고생 끝에 제작자를 만났습니다. 일류 배우로서의 그의 신뢰와 인지도도 한몫 했지요.

 

감독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는 최신을 다했겠지요. 하지만 그의 데뷰작 <롤러 코스터>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한 듯요. 본인도 많이 부끄러웠나봐요. ㅎㅎ

 

하지만 그 데뷰작 덕분이었습니다. 그는 다음 영화 <허삼관> 에 배우 캐스팅을 받았다가 이후 제작자 초대도 받았죠. 제작비 70억 프로젝트입니다. <힐링 캠프>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2번째 작품에서도 그는 감독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여배우 (하지원) 섭외에도 난항을 겪었고요어쩌면 다음 영화에서도 그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을 겁니다. 위대한 작품이란 한번의 시도에 만들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하정우씨가 포기하지 않기를요. 그가 계속 시도한다면 매번 더 나은 작품이 나올 거여요.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배우 DNA를 아는 사람은 감독 DNA도 잘 살릴거여요.

 

한 분야에서 'How to'를 알면 다른 곳에서도 그 'How to'를 살릴 수 있는 여지가 많죠. 성공 요소는 많은 경우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끈기, 생각하며 일하기, 상대와의 소통, 시장을 바라보는 눈, 성실 등등이요. 

 

그래서 저는 하정우씨를 적극 응원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그 응원을 받고 더 열심히 살 거여요.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비판이나 비난이 아닌 진심어린 응원이니까요. 

 

 

하정우씨 이야기에서 저는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제 삶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이 많더군요.

 

일단 첫 번째 책을 내자!’는 거죠. 아마, 제가 노력해도 결과는 졸작일거여요. .ㅜ  제게 그리고 제 책에 기대를 하고 계시던 분들이 실망할 수도 있고요. ‘이게 뭐냐. 이런 건 발로도 쓰겠다. 이런 책을 내려고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책을 쓰겠다고 선언해왔냐. ’ , 이런 거요.


그래도 제가 코치이고, 강사인 덕분에 책이 조금은 팔리겠죠. 제 코칭을 사랑한 분들이 그 실력 믿고 책을 사시겠고요. 그러다 제 책에 실망을 하실 수도...

 

그러니 첫 책을 내고 나면 저는 부끄러울 거고요. 누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제가 먼저 위축될 수도 있어요. 책을 냈다는 것을 알리고도 싶지만 동시에 숨기고 싶을 수도 있어요. ‘, 이게 뭐람. 나 바보 아니야? 다시는 쓰지 말까?’ 하면서요.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는 다시 용기를 낼 겁니다. 또한 희망을 가질 겁니다. 한번도 책을 내지 않은 분들보다는 책을 내보았던 제게 기회는 더 있을 테니까요. (이건 많은 출판사들이 제게 그간 해주셨던 말씀이세요.)


그 첫 작품 덕분에 다른 출판사도 저를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어쩌면 그 덕분에 2번째 책에 대한 초대를 여기저기서 받을 수도 있겠지요.

 

여기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당장은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욕심내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실행력이 핵심이겠지요. 저만의 세계를 구축하다 보면 어느덧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 있겠고요.


코칭도 처음에는 '발로' 했어요. ㅜ.ㅜ 어떨 때 저는 코칭 후 부끄러워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죠.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죠. 5년, 10년이 지나니 지금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세요. 저도 자부심이 생기고요. 아마 책도 그러하겠지요?



책쓰기도 느리지만 꾸준히 발전했어요. 저와 지난 2013년에 계약한 출판사가 제게 제안을 하고 계약금을 준 것도 제가 지난 6년간 꾸준히 책을 내려고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쓰고 절망하고 속상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했던 노력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이니까요.

 

이번에 책을 쓰면서 부모님과 동생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예전 얘기를 쓰다 보니 새로운 게 보여요.

 

제가 오늘날 우리말로, 영어로 코칭하는 것은 모두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 덕분이었죠. 매일 하루 세끼를 걱정하던 시절에도 세 자녀의 교육비, 책 값은 아끼지 않으셨어요.


스토리 하나. 1 ABC를 처음 배우고 샤론이 영어교과서 테이프를 사달라했어요. 영어 선생님이 테이프를 듣고 원어민을 따라하라고 얘기하셨거든요. 그 때 엄마가 가게 돈통을 활짝 여시던 모습이 생생해요.


저는 그 다음 날 테이프를 샀어요. 며칠 간 테이프를 따라했죠. 영어 선생님이 책 읽어볼 사람?” 저는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책을 읽었죠.

 

", 윤경이 발음 좋다. 영어 잘 하네." 반 친구들이 웅성 웅성... 지금 돌이켜 보면 말도 안되는 그 발음 덕분이어요.

 

샤론은 학교에서 '영어 잘 하는 아이'로 곧 소문났어요. 그 칭찬이 좋아 샤론은 영어를 공부했죠. 인생은 한 끗(!) 차이여요, 그죠? ㅎㅎ


스토리 둘. 대학 입학 전: 부모님은 1987년 겨울 생전 처음으로 이웃에게 돈을 빌리셨죠. 둘째딸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야 했어요. 그 등록금 빚을 갚느라 부모님은 몇 개월을 더 열심히 일하셔야 했죠. 샤론은 부모님이 저를 위해 돈을 빌리신 것을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요. 빚이라는 게 사람을 얼마나 숨 막히게 할 수 있는지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알았죠. .


스토리 셋. 대학 3학년: 샤론이 영어 전공자가 이 영어 실력으로는 졸업 못하겠다며 미국 어학연수를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간청했습니다. 부모님은 하루를 깊이 고심하셨어요.


다음날 부모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 가라. 너희 셋이 어렸을 때 돈은 없는데 둘은 병치레가 심했고 너만 건강하다고 너만 보약을 못 먹였다. 그게 평생 마음에 걸렸다. 이번 연수가 네 보약값이다. " 당시 부모님은 10, 100원도 아끼시느라 몇 정거장은 기본으로 걸어다니셨어요.  

 

그 다음해인 4학년 때 저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어요. 전 미국에서 1년 간 10kg 가 빠졌죠. 아, 얼마나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고 싶던지요. 

 

그래도 그 노력 덕분에 23살부터 (아마도 당시 최연소?!) 저는 기업체에서 영어를 강의할 수 있었어요.


제가 마흔이 넘고 세상을 살아보니 그 연수비가 어떤 돈이었는지 이제 실감이 됩니다.


어찌, 지금에서야 부모님의 사랑이 보이는 걸까요? 책을 쓰면서 샤론은 울보 모드로 변합니다.


우리 동생은 또 어떻고요. 지난 9년 간 저와 함께 일하면서 고생을 했어요. 특히 저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 초반에는 샤론의 만행을 겪었습니다. 페이도 많지 않고 샤론은 자기 좋은 일만 하며 뛰어다녔죠.


리더는 상대의 꿈을 이루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동생의 꿈을 이루어주었는지, 아니 그보다 먼저 제가 동생의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을 알기는 하는 건지요. 지금이라고 많이 달라진 것은 없네요. 아직도 저는 갈 길이 먼 리더입니다.

 

 

사랑하는 당신, 지금 샤론은 가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속이 상합니다. 제 인생을 찾겠다고 지난 25년 간 국내외로 찾아 다녔어요. 덕분에 저는 제 삶을 찾았고요.

 

그런데 그 과정 중에 제가 가족들을 힘들게 했어요. 힘들게 했다는 사실도 저는 실감하지 못했고요.

 

덕분에 저는 이번에는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올해는 꼭 책을 내겠다는 동기가 강화되요. 용기를 더 낼 거고요. 실행하다가 잘 알 될 때도 있겠지만요. 무조건 끝까지 가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부모님이, 동생이 웃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이제는 가족이 제가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예전에는 가족이 내가 살아야 할 이유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떻게 가족만 생각하냐~! 하면서요. 나를 진정으로, 가족을 진정으로 동시에 사회와 인류를 동시에 사랑할 수도 있는데요.

 

살아가면서 제가 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시간이 갈수록 이해가 되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이해가 됩니다.

 

가족또 다른 나!

오늘 밤 제 사랑을 우리 가족에게 보냅니다. 묵묵히 실행하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그 결과물을 깜짝 선물로 가족들에게 바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힘이 나요. 당신과 대화를 나눈 덕분이어요. 그거 알아요? 제게 당신은 최고의 코치입니다. 당신은 제 말을 조용히 들어주죠. 사랑의 눈빛으로요. 당신은 저를 재단하거나 판단하지 않죠.


덕분에 저는 제 내면을 모두 꺼내고 들여다 보죠. 애쓰며 이룬 것을 함께 축하하고요. 제 부족한 면도 담담히 보게 되요.

 

그러다 보면 저는 용기가 나요.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살아온 날들, 샤론은 고스란히 끌어안습니다.

살아갈 날들, 매일매일 태어납니다. 잘 살고 잘 죽을래요.

당신과 함께!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당신의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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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 10. 21:59

[아듀 2011]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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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편안하셨는지요?

미국에서 일정을 잘 마치고 지난 화요일 늦게 귀국했습니다. 대부분이 미국출신이었고 한 명은 호주 출신이지만 지난 15년 이상을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는 앤서니! 코치에서 삶의 리더로 더 한층 성장하는 기회였습니다.

이틀을 부리나케 일하고 제주에 왔습니다. 이제 제주는 서울의 어느 동네를 가는 것만큼이나 정겹고 편해졌네요.

내면의 소리를 듣도록 돕는 워크샵에 참석하였지요.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내면의 평화를 만났고, 글로벌 코치로서 더 생생한 비전을 가졌으며, 새로운 삶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만 5일간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됩니다. 4개월 전 무릅 수술 후 재활 차 힘드셨을 어머니를 위한 위로여행이기도 하고 4년 반 동안 저를 위해 물심양면 애쓴 동생에게 감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11 30일자로 첫 입금된 외화벌이(^^)에 대한 축하자리이기도 합니다. 10월에 일본회사와 계약한 코칭에 대해 첫 코칭비가 일본 엔화로 송금되었거든요.

어제는 돔베고기와 갈치 조림, 고등어 구이, 성게 미역국으로 유명한 식당에 갔습니다. 그 식당에서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셨던 자리돔 젓갈도 샀고요.



오늘 오전은 김영갑 갤러리에서 사진 감상을 했고 점심으로는 표산의 유기농 점심과 신선한 아까방어회를 냠냠, 그리고 오후에는 피닉스 아일랜드를 탐방했습니다.

평온한 에너지를 즐기시거나 명상을 하는 분이라면 특히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씨의 지니어스 루사이와 글래스 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지니어스 루사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에 반했습니다. 강풍과 빗 속을 뚫고 열심히 행진하여 도착한 보람이 있었네요.

요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더 빠른 속도로, 더 깊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에도 한번의 내면성장을 통해 내년에 2배 성장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곧 또다시 소식 전할께요.

제주에서 노윤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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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12. 2. 19:46

[Why English?] 영어 30,000만 시간이 나에게 준 것


[Why English?]
영어 30,000만 시간이 나에게 준 것

우리 J, 안녕! 지난번 네게 편지 쓰고 한 달이나 지났네. 잘 지냈니?

나는 잘 지내. 이번 겨울에 나는 주 2일 일하면서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지. “나는 누구인가?”, “시대는, 세상은 무엇을 요구하는가?” 라는 화두를 붙잡고 내 삶을 설계해보았단다. 이제 겨울도 거의 가고 입춘도 지났어. 이제 슬슬 기지개를 켜보려고 해.
 

올해는 네가 영어를 꼭 하고 싶다고? 그렇다면 이 질문에 답해보렴.


           “영어에 제한이 없다면 삶과 일에서 무엇이 가능할까요?

 

J, 영어에 제한이 없다면, 영어를 막힘 없이 잘 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어? 전세계를 다니며 일하고 여행하겠다고? 전세계 사람들과 친구를 하고 영어로 발표도 하고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그래, 그래, 멋지다! 넌 할 수 있어. 내가 한번 영어의 길로 안내해볼까? ‘노윤경 인생=영어쟎니.

 

나는 13살에 영어를 처음 만났고 그 순간 영어와 사랑에 빠졌다. 이후 30년 간 영어는 내 삶이 되었고 사람들은 영어가 내 남편이라고 생각해. 한때는 데이트하는 거보다 영어학원 다니는 게 더 좋았으니까. (지금은 데이트가 더 좋아!!!^^)

대학에서 영어 전공, 교육학 부전공, 토익 만점 2, 대학 졸업 후 기업체에서 영어강의, 대학원에서 국제경영 석사, 99년부터는 기업체에서 해외전략적 제휴 업무를 통해 현장실무 등 경험을 쌓으며 대학 졸업 이후 20년은 비즈니스 영어 코치로서 성장하는 기간이었다.  


이 기간 중에 나는 숱하게도 영어로 인한 성공과 시행착오를 겪었다. 한때 우리나라가 초라해 보였고 미국이 좋아 미국사람인양 살았던 적도 있었지. 10년 이렇게 정체성 혼란을 겪고 나니 애국자가 되더군. 세상에 어떻게 한국을 알릴까 고심하고 전국을 다니기를 십 몇 년째다. 영어 실력 늘려보겠다고 한때 수 십개 학원의 명강사를 찾아 다녔고 틈만 나면 외국에 나갔다. 영자신문, 통역 공부, 외국친구 사귀기, 천권이 넘어가는 책들, 여러 어학기기 구입 등 한마디로 요란했지. 돈으로 따지면 중소 도시의 아파트 몇 채 값이다.


영어공부로 시작한 여정이 30대에 들어서면서 내면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또 코칭으로 연결되었다. 그러면서 나자신으로 온전히 서는데 20, 60,000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알게 된 것을 이제부터 너와 나누려고 해.

영어 덕분에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물론 영어가 늘었지. 영어 실력 덕분에 나는 대학교 졸업 후 기업체에서 22살의 나이로 강의를 할 수 있었고 통번역을 했다. 응시자 중 최고였던 영어점수 덕분에 대학원도 입학했고 IMF 그 한파에도 서른 살 늦은 나이에 기업체에 연구직으로 입사했다. 영어실력 덕분에 임원들 모시고 해외출장을 다니고 서구의 CEO들과 협상을 했다. 퇴사 후에도 나는 영어 덕분에 1인기업으로 독립할 수 있었지. 영어가 없었다면 코치로서 지금처럼 성공하는데 시간이 몇 년 더 걸렸을 거야.  처음에 고객들은 나를 통해 영어실력 올리려고 찾아왔으니까.

그런데 J!
돌이켜보면 영어실력(English)만 는 것이 아니란다. 그 외에도(Beyond) 큰 선물들을 받았다. 나는 그것을 English and Beyond라고 명명한다. 앞서가는 정보와 글로벌 친구들을 얘기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야, 그건 기본이지. 그 선물들 외에도 내가 받은 선물들이 산더미 같단다.

 첫째, 의식의 확장과 통 큰에너지다. 영어는 이제 전세계의 공용어다. 영어를 하다 보면 글로벌 세상을 꿈꾸기에 사고(思考)의 폭도 글로벌이 돼. 덕분에 의식의 경계가 없어진다. 세계를 자주 생각하기에 글로벌 마인드가 자연스럽게 생기고 말야. 사고의 폭이 넓으니 행동의 반경도 넓어진다. 덕분에 자신의 에너지도 커지지.

둘째, 끈기다. 90년 초 지금처럼 해외 왕래가 이렇게 활발하고, TOEIC 시험 고득점 요령이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야. 한 기업체 인사가 “TOEIC 900점 넘는 사람은 무조건 뽑자. 영어 실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에 집중하는 성실과 끈기때문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어. 사실 900 점이 넘는다고 즉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것은 아니쟎니. 하지만 응시자가 900점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중했으며 그러기 위해 수많은 유혹들 , 모임, 오락 등-을 이겨냈을 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TOEIC 900점이라고 그는 나에게 이야기 했다.

나도 영어공부하느라 투자한 30,000 시간 덕분에 끈기를 배웠다. 나는 6살이 되어서야 우리말을 시작했을 정도로 언어가 늦었다. 내 경우 영어도 쉽게 늘지 않아 그 30,000 시간 동안 여러 번 좌절하고 좌괴감에 빠졌었다. 상대를 너무 사랑하는데 상대는 고개조차 내게 돌리지 않는 듯한 그 느낌을 아니? 10년을 사랑 하나로 견뎠다. 그런데 세상은 공평하더라. 그때 배운 끈기 덕분에 이후 30대의 내면성찰 여정도, 코칭도, 1인기업도 매진할 수 있었다. 이후 영어도 서서히 내게 고개를 돌리고 미소를 짓더군.

셋째, 정체성이었어. 처음에 나는 미국 사람들이 부러웠고 그러다가 10년이 더 지나니 누구보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우리나라가 뭐가 모자라서 그 잘난 영어 때문에 생고생을 하나 싶어 화도 났지. 해외를 다니면서 상대를 보고 나를 보게 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물었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보다 정체성의 중요성을 안다. 명확한 정체성을 찾은 덕분에 나는 행복하고 또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을 이루었다.

넷째, 시대 의식이었어. 원서를 접하면서 다양한 분야 - 정치*경제*문화*예술*인문 등-에 대해 접하게 되었지. 해외에 나가면 우리 나라는 어떤지, 선진국은 어떤 모습이고, 제3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되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인식하게 되더군. 나는 코칭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코리아로 만들겠다는 소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 우리가 받았으니 이젠 우리가 나누고 베풀 차례야. 앞으로 우리나라 인재들은 코칭을 통해 전세계에서 활약하게 될거야.


 

이 외에도 얼마나 많은 선물이 있는지!!! 영어단어를 딸랑 몇 개 아는 상태에서 나를 표현하려다 보니 단어들을 조합하면서 만드는 힘, 즉 창의력도 생겼다. 단어를 몰라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맞추어 정보를 찾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유연성과 이해의 폭까지 늘었지. 표현을 만들고 상상하다 보니 우뇌 또한 활발히 작동했다. 언어는 문화의 창이기에 자연스레 서구의 합리성과 시스템도 배우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 DNA 안에 있는 감수성과 지혜와 조화를 이루었다.

우리 J, 사람들이 왜 에베레스트를 오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그 중 도전과 성취가 큰 이유라고 본다. 정상에 오르고 나면 존재감도 달라지지. 영어도 높은 산이란다. 일단 그 산 정상에 오르면 말야. 세계가 한 눈에 보이는 듯 해.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전세계 사람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10, 100배는 커지지. 가능성이 커지면 꿈을 꾸게 되고 꿈을 꾸게 되면 이룰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잖아. 여행을 해도 더 많이 느끼고 나누고 말야. 삶이 더 활기차고 자신감도 늘지. 아마 네 가슴이 확 트일거야. 바로 내가 그랬거든. 그때 영어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어 너는 세상을 마음껏 누비게 될거야. 특히 너처럼 열정이 많은 사람은 한국이 좁으니까.


에고에고, 말이 길어졌다. “그런 얘기 다 아니까 구체적으로 영어를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며 나를 째려보는 네 모습이 눈에 선하네. 내가 다음 편지에는 영어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할께. 약속, 약속!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내가 조금 후에 미국의 Tom Stone 코치의 웨비나(Webinar)에 참석하거든. 내 친구이자 멘토인 Tom! 그 시간을 통해 좋은 정보도 얻지만 그에게서 직접 코칭을 받게 돼. 그의 목소리를 통해 맑은 에너지를 받으면 내 안에서는 평화와 사랑이 가득 찬단다.

에공, 늦었다, 늦었어! 이만 안녕!

마음을 담아,
윤경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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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One & Only Coach Academy l posted at 2011. 2. 10. 12:35

[Sharon의 캘리포니아 소식] 마음을 전합니다.


Nov. 21일 No. 3
며칠간 여러분들에게 편지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느라 저녁마다 바빠졌고 11월 뉴스레터도 귀국해서야 마무리가 될 듯 싶습니다.

8일간 진행되는 Tom Stone 코치님의 세미나가 오늘로써 끝이 납니다.  평생 - 정규학교교육을 제외하고- 억 단위에 이르는 세미나, 교육/훈련, 워크샵에 참석했었는데 이번 세미나는 단연 백미입니다.

Tom 코치님의 수십년간의 정수가 담겨있어 참석한 80~100여명의 사람들이 한바탕 울고 웃으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스토리 속에 살고 있는지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수많은 제약 속에서 인간은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저이기에, 또한 지난 4년간 백회도 넘는 정기코칭을 받았던 저이기에 많은 내면이슈가 정리되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경험한 스토리에서 벗어나니 잠재력이 한층 더 깨어납니다. 새처럼 자유롭고 깃털처럼 가벼워졌습니다.

1. 어린시절 어머니의 우려 - 너무 착해서 속기 쉽다-로 인한 스토리 =>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명확히 인식하면서 동시에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세상의 '배고픈 호랑이'를 인식합니다.

2. 기계와 물질문명에 대한 거부감 - 인간이 부품으로"만" 이용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지나쳐 문명과 기계에 숨쉬고 있는 영혼과 외면의 존재가치 자체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이야말로 최고의 매커니즘- 이 자체에도 기계라는 의미가 있듯이 - 을 가진 경이로울 정도로 '시스템적이고 기계적'입니다.

3.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시행착오는 자산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도전과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이제껏 실패에서 배웠으니 이젠 다시는 넘어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나자신을 붙잡았습니다. 실패하는 것(fail)과 실패자(a failure)로 살아가는 것은 다르죠. 앞으로도 저는 실패에서 배울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인식합니다. 잠깐 넘어져도 "따란~!"하고 "짜잔~!"하면서 일어나기로 의도합니다.

세미나 내내 이렇게 내면을 건드리니 일시적인 변화가 아닌, 근원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Tom 코치님의 놀라운 인도로 그룹 전체의 역동이 달라집니다. 작년 9월 방한 때보다 몇 배 진보된 모습입니다.

코치님이 고객추천 동영상 찍자고 하니 너도 나도 손을 듭니다. 예상컨데 3년 내로 Tom 코치님은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Guru로 자리매깁할 듯 싶습니다. 여러분이 내면여행을 해오신 분이라면, 그리고 삶에 있어 근원적인 변화를 원하신다면 Tom 코치님의 코칭을, 그의 워크샵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물론 두려움 없이 나를 다 드러낼 때 워크샵의 효과는 극대화됩니다. Your life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더 큰 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과 뜨겁고 맑은 사랑을 주고 받았습니다. 제 삶은 이제 더 담대한 희망으로 가득찹니다. 삶에 근원적인 변화를 이루고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사명과 소명,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 다 내려놓고 그냥 "원래의 나, 노윤경" 을 발견해가며 드러내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발한반 나아가기에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마지막 세미나 날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인사드리겠습니다. 이 많은 통찰과 인식을 고객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나눌 생각을 하니 가슴 벅찹니다.


15일 편지 No. 2
3일간의 <Millionaire Mind Intensive> 세미나가 끝났습니다. 아침 8시,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3일간 지속된 강행군이었습니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고 가슴에 잔잔한을 남기고 많은 선물을 받고 세미나 장을 나왔습니다. 귀국하면 본격적인 재무 시스템 변형 작업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1인창조기업협회>에서 진행하는 2주 연속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았어요. 11월 30일 저녁 7시~10시까지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비즈니스센터(선릉역 근처, www.spc.or.kr ,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4-14번지, 전화 : 02-567-2567) 에서 진행된답니다. 시간 비워두소서. 향후 1인기업 또는 One & Only 평생직업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나중에 자세한 사항을 공지하겠습니다.

신라면 먹으면서 강의안 만들어 서둘러 한국에 보냈습니다. 역시 희소성의 가치는 중요하더군요. 한국에서는 거의 안 먹는 라면을 이곳에서 먹으니 운치가... ^^ 롱비치의 밤이 저물고 있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Tom Stone 코치님의 세미나를 갑니다. Carlsbad에서 새로운 추억과 역사를 만들겠지요.


Nov. 14일 편지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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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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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하기 직전 문영철 코치님과 함께)

코치대회 강연은 잘 끝났습니다. 역시 저는 무대를 좋아합니다.^^ 강연 슬라이드만 준비하고 별다른 발표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무대에서 서니 알아서(?) 말이 나오더군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무대에 섰을 때의 설레임이 좋아요. 덕분에 강연자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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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 공항으로 향하는 저를 쫓아 함께 사진 찍기를 원했던 분들... 제 강연을 듣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청중들에게 '글로벌 코치'로 함께 가자는 도전을 드리고 싶었기에 제 시행착오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내면이 글로벌 차원일 때 제약이 없어진다는 무한자유 이야기, ‘정체성과 누구와 공명하는가?’ 라는 핵심질문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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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코치님들과 한 컷 짠~!


제 시행착오를 통해 후배들은 그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랍
니다.
옷깃을 여밉니다. 후배 코치님들에게 길을 제시하여 코칭을 대중화시키겠다는 것, 코칭을 통해 글로벌 코리아를 이루겠다는 제 소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였죠.

이후 곧장 공항을 향했습니다. 기분 좋은 일도 많아 순조로웠습니다. 리무진 버스도 금방 오고 대한항공 비행기도 거의 꽉 찼으나 제 옆좌석이 비었기에 눕다시피 (?) 왔고 저녁식사는 비빔밥, 아침식사는 따뜻한 죽입니다. ^^ 공항에서 호텔까지, 호텔까지 오는 교통편도 만족스럽습니다.

하아얏 호텔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체크인을 하고 세미나 장으로 향합니다. 컨벤션 센터가 바로 호텔과 연결되어 있어 2분 거리입니다. ^^ 덕분에 방에 들어와 틈틈이 쉴 수 있다는... ^^;;

고대하던 Herv Eker의 세미나! 아쉽게도 Herv Eker가 아닌 그의 파트너가 진행을 하더군요. 즐겁고 유익했지만 잦은 교육/책 등의 광고/안내로 동양의 기준으로는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자신들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기에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도 탁월한 교육 시스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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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
명의 미국청중들과 배움과 나눔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옆의 짝이 주최측으로부터 T 셔츠 선물을 받았는데, 저를 보며 웃으면서 그 셔츠를 주더군요. 기분은 좋은데 셔츠 가슴에 쓰인 말이 좀 과격합니다. 15세 학생들은 읽지 마십시오. “Just prickin’ do it!” ㅎㅎ 여기서는 맥락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당장 행동하라는 의미지요.

경제적인 자유를 향한 몸짓은 전세계에서 똑같습니다. 미국친구들과 함께 제 내면에 남은 많은 제약신념과 믿음을 해소했습니다. 막혔던 에너지가 풀리고 내면의식이 자유로워짐을 느낍니다. 이제 떼돈 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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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 얼마나 강행군을 하던지 저녁약속을 연이어 두 개를 취소했어요. 국내에서는 한의원장으로, 미국에서 한의학/침술을 설파하는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예전 코칭고객을 만났지요.  

롱비치에서는 관광객들과 데이트 족들에게 꽤 알려진 <Yard House>로 갔어요. 오래 간만에 2시간 동안 실컷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키가 큰 맥주잔과 선택의 폭이 넓은 맥주종류로 더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Yard (약 9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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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이 이 집의 특징있는  맥주잔(1/2 야드, 45 cm 이상)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해변가 요트들로 빛나는 야경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이 긴 잔을 한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치있는 밤이 됩니다.

부디 한의학이 구미에서, 세계적으로도 잘 포지셔닝되고 알려지기를 소망합니다. 그가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영어로 강의하는 것을 오래간만에 다시 코칭해주기로 했습니다. 구미의 의료 전문가들이 한국의 의료 전문가에게 배우기 위해 눈을 반짝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제가 더 설레입니다. 그의 국내 정통의 한의학 이론과, 10년이 넘는 현장경험이 통섭이 되어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데 최선봉에 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미국 도착한지 벌써 만 이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차근차근 챙겨가며 보고 듣고 마음에 담아두어야겠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던 22년 전에는 한국이 미국을 배우느라 정신 없었는데 이제 어느덧 한국을 배우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고 해요. 아직은 그 힘이 미약하지만 한발 한발 나가는 우리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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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11. 22. 22:16

[아름다운 사람] 네이버 카페 나바호킴님을 소개합니다.


                                            나바호킴 님의 카페  <- 클릭

삶과 일에서 선배들의 경험치가 소중한 자산입니다. 여기에 다른 분들이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돕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네이버에서 <미국여행정보> 카페를 운영하는 나바호킴 님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사실 나바호킴님을 실제 만난 적은 없고 온라인에서만 뵈었습니다. 작년 2008년 미국출장을 준비하면서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번 여행에서도 호텔, 교통편, 관광지 정보 등을 도움을 받아 시간, , 에너지를 절약하였습니다.

 

질문하시는 분들의 내용에 맞추어 100% 맞춤식 답변을 해주시고 각종 교통편과 숙소예약 그리고 여행 루트까지 안내해주십니다. 저의 경우 이번에 공항에서 호텔까지 ride 서비스를 해주는 셔틀과 www.hotels.com 사이트를 통해서 좋은 호텔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했습니다. 기존의 여행서적을 베끼고 번역하는 천편일률적인 정보가 아니라 살아있는 현장 정보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읽어보니 예전에 미국에 처음 오셨을 때 정보가 없고 물어볼 사람이 없어 아쉽고 힘드셨다고 해요. 세월이 지나면서 당신이 직접 체득하고 경험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을 위해 무료로 봉사해주시는 마음에 끌려 이 글을 통해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아래가 카페 주소입니다. 미국여행하실 때 든든한 길잡이로 삼으시면 되겠습니다. Enjoy!

 

http://cafe.naver.com/nava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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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Others l posted at 2009. 11. 17.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