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Wellness 100] Day 38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이어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 가을 컨셉인 건강과 운동에 집중하면서요. 하루하루 몸이 변화하는것을 알아차립니다. 매일 숫자가 더 올라가요.  

 

                                                         근육 1kg up 고고씽!

 

10일: 요가 20분 + 뛰기 20분 + 웨이트 20분

11: 오전(스트레칭과 요가 50) + 오후(스쿼트 30, 덤벨 2kg  트라이셋 상체 총 90, 코어 3, sit-up 50)

12: 3시간 걷기(13,000, 북한산 + 은평 둘레길 3코스)

13: 스쿼트 31, 덤벨 3kg 180, 코어 3.1, 싯업 51

14: 스쿼트 32, 덤벨 3kg 190+ 4kg 10, 코어 3.2, 싯업 52회, 달리기 20, 스트레칭 20

15: 스쿼트 32, 덤벨 3kg  200+ 4kg 13, 코어 3.3, 싯업 53

달리기 21, 스트레칭 21

 

둘레길/진관사 걷기 후 회식하고 한 컷!

 

그 중 백미는 ‘IFS 스터디 도반들과 산행입니다.

 

은평 둘레길 3길

 

 

둘레길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혼자 그리고 함께 걸으며 행복했습니다. 때로는 멈추고 먹고 삶도 성찰했습니다. 걷다가 휴식하며 고구마랑 과일을 먹으며 최근 소식 2가지는?’ 질문에 답했고요.

 

 

진관사 찻집 단팥죽과 대추차 강추!

 

 

진관사 찻집에서는 단팥죽 먹고 대추차를 마시면서 올해 감사한 2가지는?”을 나누었습니다.

 

가을 햇살과 찻집의 절묘한 조화

 

이 곳 찻집은 맛도 있고 고즈녁한 분위기도 짱입니다.

 

저는 중광스님 메세지에 한표! 유쾌상쾌통쾌!

 

그런가하면 천상병/중광스님/이외수 3분을 기리는 갤러리도 감상했습니다. 이 세 분이 주는 메세지가 통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셨다는! 저는 그저 침묵하며 유쾌상쾌통쾌하게 놀면 되겠습니다. ㅎㅎ

 

이후 맛난 회식을 했지요. 늦은 가을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올해 큰 인연: IFS

 

그런가 하면, 어제는 몸도, 마음도, 영혼도 꽉 찬 하루였습니다. IFS 강독회가 시작되었고요. 책이 얼마나 좋던지 깜놀! 좋은 개념들과 섬세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Radical Invitation(근원적 초대), 부정적 소인격체를 먼저 확인하고 허락 구하기, 길 명상과 마음모델, IFS 전체 등 전문가들의 지혜와 열정 가득한 개념이 그득그득입니다. 혼자 읽었다면 가능했을까요? 함께 하니 통찰이 깊어지고 못 봤던 부분들도 보입니다. 실습과 시연이 더 있으면 좋겠어요. 강독회 4주가 끝나면 도반들과 실습 모임을 가지기로 했어요.

 

일단 저 먼저 셀프코칭을 했습니다. 제 안의 추방자와 제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추방자가 말했습니다.

그 많은 시간, 너는 어디 있었니? 나는 이렇게 아프고 외롭고 힘들었는데…”

 

저는 멈춥니다. 그녀를 바라봅니다. 마음이 아파요. 그녀에게 미안합니다.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 그녀의 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눈과 얼굴에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해.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을께. 사랑해.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앞으로 계속 나는 너와 함께 있어.”

 

인정합니다. 저는 어려서는 부모님과 세상에, 커가면서 사랑과 우정에 그리고 일에 기대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상대를 원망하고 불평했지요. “다른 사람을 만나면, 다른 것을 하면 달라지지 않을까?” 저는 새로운 대상을 찾았고요. 그러나 새로운 대상에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찾고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내가 나와 그저 온전히 함께 있으면 되는 거라는 것을요. 나를 사랑하고 나와 잘 만나야 상대하고도 잘 만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더군요.

 

내 마음을

1.    쉽니다. 주의를 나 안으로 돌립니다.

2.    봅니다. 내 아픔과 기쁨을.

3.    씁니다. 용서와 사랑과 지혜를 나에게 선물합니다.

 

돌이켜 보니, 처처에 스승입니다. 삶도, 일도, 사람들 덕분에 제가 성장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특히나, 제가 마음 아프게 했던 분들께 사과합니다. 요즘은 20, 30대 때 제 모습이 자꾸 생각나요. 제가 얼마나 미숙하고 상대를 아프게 했는지요. 먼저 제 몸에게도 사과합니다. 너무 빠르게 달렸네요. 몸은 그저 묵묵히 저를 지켜주고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따라와주었고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미안한 만큼 말도도, 행동으로도 사과를 해야 겠지요. 언제 때가 되면 과거의 소중한 인연들께도 사과하겠습니다. 매 순간 깨어있고 일신우일신하겠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코칭 컨페스티벌 디브리빙_20201115

 

 

진성리더십 도반들과 한국코치협회의 <코칭 컨페스티벌 2020> 내용도 디브리핑을 했습니다. 각자 원하는 강연과 발표를 시청하고 요약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발제했고 게리가 공동 주최했지요. 덕분에 좋은 개념들을 많이 상기하고 체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4차 산업 시대에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시간: 시간 부자되기 + 쓰다: 컨텐츠’, 슈퍼비전 세션의 패러렐 프로세스, 아들러 코칭의 초기기억 작업과 개인 로직 이야기, MMPT 명상의 쉬다. 보다. 쓰다.’ 그리고 CEO 코칭과 코칭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깨알 정보들이요.

 

챌린저스, 딱 제 스탈!!

 

그 중 유익하고 신나는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챌린저스! 실행과 성과내기의 여왕인 제게 딱입니다. ^^ 추워서 나가기 싫은 겨울을 대비할 건강 관리법을 찾았어요. 오늘부터 새로운 운동습관 2개와 재무 습관 1개에 시작합니다. (1. 아침 8시 전 달리기, 2. 하루 15분 홈트 그리고 3. 경제기사 요약하기) 아침에 땀 나서 더울 때까지(!) 뛰고 저녁에는 춥고 어두우니 따뜻한 집에서 홈트를 하는 거지요. 내년의 주제인 '재정과 돈'을 살짝 얹어서 맛뵈기하고요.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렇게 디지털 기기와 앱도 귀한 도반이네요.

 

사랑하는 당신, 제 작은 시도들이 어떤 가요? 제가 더 건강하게 될 터이니 안심이 되시지요?

지난 6월부터 100일은 '사랑'이, 그리고 10월부터는 '몸 건강'이 주제여요. 이어 내년 1년 중순부터 100일은 '돈'이 주제입니다. 한발 한발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며!

 

세상에 그저 감사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실천하며 성장하는 제 자신에게도,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그에게도, 열정과 평생 배움을 솔선수범하여 제게 보여주신 어머니께도,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주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상에도요.

 

이제 경제 기사 읽고 요약하기 미션을 시작합니다. 다음에 다시 소식 전할께요.

 

사론합니다. 

 

언제나처럼 진심을 담아,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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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20. 11. 16.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