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eon Practice] Temple Stay in Golden Valley, Korea under Zen Master Mooyeo
[Korean Seon Practice] Temple Stay in Golden Valley, Korea under Zen Master Mooyeo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깜짝 놀랐나요? 소식이 뜸하다가 지난 3일 연속 제가 글을 올리니까요. ^^ 저도 놀랍니다. 그만큼 삶에 소식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은 당신과 크게 축하하고 싶어요. 20년 동안 가슴에 품었던 제 꿈이 오늘로서 가시화되었거든요.
오늘 템플스테이 팀장이신 스님과 팀원 예솔님이 함께 서울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한국의 정신문화유산인 간화선을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리고자 하셨습니다. 우리는 2시간 내내 서로 웃고 아이디어를 내고 꿈을 꾸었습니다(발원을 했습니다). '따로 또 같이' 10년 후의 모습과 3년 후 모습을 그렸고요.
성공의 정의: "외국수행자들이 큰스님께 화두 받기+봉사팀 발족"
당신도 아시죠? 20년 전 제가 봉화의 축서사에서 무여 선사(Seon, Zen Master)를 우연히 만났던 것을요. 스님은 존재 자체로 평화롭고 맑으셨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지요. "어떻게 저리 맑으실 수가!" 그리고 저는 그 자리에서 다짐합니다. "나, 저 분처럼 되리라!" 이후 무여스님은 제 스승이 되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게 등대이고 북극성이십니다.
아직도 스님만 뵈면,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바로 옆에서 뵈어도, 먼 발치에서 뵈어도 기쁘기만 합니다. 심장이 콩닥콩닥~~!!! 20년간 때로는 집중수행을 하며, 매일 꾸준히 수행해왔습니다. 삶과 일이 기도가 되었지요. 코로나 펜데믹과 다른 변화무쌍한 일들로,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저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꿈이 생생할 수록, 꾸준히 실행을 할수록, 그 꿈은 결국 다가왔습니다. 건강도, 풍요도, 관계도, 친구들도, 일도, 회향(보은)도요.
마음의 고향, 그곳의 가을!
지금 이순간의 감사함과 기쁨을 고스란히 당신께 바칩니다. 당신 덕분이어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당신은 제 버팀목이셨고 최고의 친구, 응원자였습니다. 제가 어찌 잊을까요!!! 우리에게 펼쳐진 이 길을 당신과 한발한발 나아가겠습니다. 쉬고, 쉬고 또 쉬며...
사랑합니다. 샤론합니다.
사랑으로,
샤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