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같은 사랑] 저의 칼이 어찌 살지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한가위 명절 잘 쇠셨는지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지난 삼 일을 잘 쉬었습니다. 일을 좋아하는 제 성격상 어머니가 옆에 계셔야 더 잘 쉽니다. 덕분에 장도 보고 만두도 만들고 찜질방도 가고 예전에 못다 읽은 <맛의 달인>도 스무 권 정도 읽었습니다.
오늘은 신작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았습니다. 김승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았죠. 작위적인 스토리 구성과 훨씬 더 낫게 작업할 수 있었을 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만 이 가을 저녁을 사랑에 잠시 빠져보는 데는 괜챦을 듯 싶습니다.
주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 조선의 격동기, 그리고 명성황후와 지극한 사랑으로 그를 죽을 때까지 지켜주었던 무사 <무명>과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입니다.
빛이 없던 무명의 삶에 민자영(명성황후의 결혼 전 이름)은 한 줄기 빛이 되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빛은 다가갈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그들의 운명 때문에 곧 더 칠흑 같은 어둠이 되어버립니다.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겠지요. 그냥 아는 것… 그냥 느끼는 것… 내 안의 생명력을 상대가 깨우고 그의 생명력을 내가 깨웁니다.
다음에는 김명민과 하지원이 호연을 펼쳤다고 하는 <내사랑 내곁에>와 데이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영화에서 가슴에 다가왔던 명대사… 사랑하는 명성황후에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명성황후) “어찌하여 여기에 왔나요?”
(무명) “저의 칼이 어찌 살지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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