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소식] 빈센트 반 고흐전을 다녀왔어요.

빈센트 반 고흐...

오늘은 그의 인생과 그림세계에 폭 빠졌던 날입니다. 미팅 때문에 시청 앞에 갔다가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고흐전에 다녀왔습니다.

Voyage into the myth라는 제목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꽃처럼 살다간 사람, 살아생전에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절망했던 화가였습니다. 1880~1890년 간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900점이라는 놀라운 작품을 남겼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그의 그림과 세상에 대한 사랑, 열정 그리고 절망이 느껴져서 관람 후에도 저는 한참을 서성여야했습니다.

그의 붓터치 하나하나가 가슴으로 전해오더군요. 살아생전 단 한 작품이 팔렸고 그 누구에게도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그 천재는 사후에야 인정을 받습니다.

그의 사명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상념에 잠겼습니다. 그의 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많은 사람들과 공명을 하더군요. 평일인데도 관람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2007. 11. 24 (토) ~ 2008. 3. 16 (일)의 기간동안 진행됩니다.

혹시 시간이 가능하시다면 미술관이 문을 여는 10시에 들어와 찬찬히 둘러보시고 11시에 시립미술관의 도슨트(전문 관람 안내인)가 안내를 진행한다고 하니 참여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오후 1,3,5,7시에는 한국일보에서 고용한 도슨트들이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고흐 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유치전쟁이 심해 '미술전시의 월드컵'이라고까지 한다네요. 우리나라의 미술전시 유치 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전시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12,000원인데 GS 칼텍스 카드가 있으시면  1,000원 할인 받으실 수 있어요. 관련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vangoghseoul.com/ 입니다.

정말 소중하고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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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2. 14.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