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영어를 뛰어넘어: English and Beyond(5)
이제껏 영어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하면 오히려 잘 되었다고 스스로를 축하합시다. 이제껏 영어를 시도했다가 포기하고 좌절했다면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처음으로 설계하고 건설하기보다 유지보수에 비용이 더 들 수 있으니까요.
미국의 Albert Mehrabian 박사는 사람에 대한 첫인상은 7:38:55의 법칙을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메시지와 언어 7%, 38%의 음성적 요소 그리고 55%의 시각적 요소에 의해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결국 언어적 요소는 7%에 불과하고 나머지 93%는 비언어적 요소입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내가 한 분야의 세계수준의 전문가라면 상대는 통역을 구해서라도 나와 내 전문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 할 것입니다.
내가 상대의 업무에 대해 많이 파악해도 대화소재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내가 탁월한 성품과 대화 역량을 갖추었다면 상대는 자연스레 내게 끌리게 됩니다.
글로벌 시각과 각국에 대한 이해와 전문시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세계인으로서의 책임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가간 경계는 사라지고 있지만 내면에 배어있는 한국인의 자긍심은 대화 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이 자긍심을 기반으로 한국과 상대국의 전통, 문화, 생활양식을 나누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는 나와의 대화를 즐기게 됩니다. 많은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내용을 우리말로도 알지 못해 대화를 나누지 못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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