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U -3] 왜 블로깅을 해요?

저는 몇 년전 네이버와 싸이에서 몇 번 글을 올렸었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데 예상 외로 시간이 걸려 '앗 뜨거라'(^^)하는 마음으로 포기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블로깅을 즐깁니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었을까요?

블로그를 오픈하면서 제가 제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이 세 개가 있습니다. 블로깅을 하실 때 여러분 자신에게 물으면 좋을 질문들이라고 믿기에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제 경험을 보니 삶과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를 알기' 이었습니다. 정체성이지요.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왜, 어떻게, 누구와 함께 하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요.

또한
'세상 알기' 입니다. 왜 사람들이 내 얘기를 듣고 싶어할까?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통해 어떤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까?

저의 경우, 25년 넘게 제 삶의 목적을 찾아 많이 방황했고 드디어 2005년 처음으로 그 이유는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가슴으로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삶의 혁명이 시작되었고 더이상 저는 '예전의 노윤경'이 아니었지요. 저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 나와 누군가의 성장과 행복에 기여할 때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직후 코칭을 만나 저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영어와 코칭을 통해 탁월한 세계적 매스터 코치로 성장하는 모습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선언하면 이루어낼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요. ^^ 제가 선택한 책임감 가지기 프로젝트입니다.

둘째. 왜 블로그인가?

블로그는 내 삶과 일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내 핵심가치와는 어떻게 일체가 되는가?

저는 제가 사랑하는 영어와 코칭에 대한 저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시작한 것이 책쓰기이고 블로그입니다. 이유가 명확해지니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그리고는 글 하나 올리는데 1시간 넘게 걸려도 동영상 올리는 방법 배우느라 머리가 아파도 그 과정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10년 후에도 50년 후에도 글은 남습니다. 그 글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요즘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ㅜ.ㅜ)

블로그를 통하면 많은 분들과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대화가 가능합니다. 지인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온라인, 오프라인 친구,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영어로도 조금씩 글을 올려 전세계와도 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블로그의 특징을 한번 알아볼까요? 개인과 기업 등 블로거 사이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참여와 나눔이 활성화되었고 저비용으로 말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말할 수 있게 되었지요.

감성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적인 메세지가 사랑을 받으면서 블로그는 진정성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거기다가 태그를 통한 블로그 활성화를 해서 고비용의 PR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글을 올리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꾸준히 유지하는데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블로그 활동이 활성화되는데 최소 6개월~1년이 필요하고요. 즉, 뚜렷한 동기부여나 블로깅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중도하차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전 블로그를 시작한 덕분에 현대 정보기술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하하^^ 글과 사진을 올리고 동영상을 올리고 노트북 성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캠코더를 샀지요. (예전에는 아주 취약한 부분이었지요. ^^)

이렇게 블로그는 제게 있어 제가 세상을 배우는 좋은 수단 그리고 저와 세상을 연결해주는 가장 흥미롭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셋째. 내 블로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10년 후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또한 어떤 평가를 내리기를 원하십니까? 위의 질문들을 하다보면 앞으로 내가 운영할 블로그의 형식, 내용, 격, 어투 등이 나오겠지요.

저의 경우 '첫째. 저를 알리고(Flower of Korea 라는 정체성, 꿈) 둘째. 세상이 영어와 코칭에 대한 제 지혜, 경험과 노하우를 체득하시는 연결 마당' 입니다.

블로그 오픈에 필요한 인적, 재무적, 시간 자원 분석이 필요합니다. 어느 기반에서, 어떤 스킨으로, 일주일에 몇 회 정도 블로깅을 하기를 원하세요? (100& 우리의 환경에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등이 있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저는 계속 성장하고 세상과 대화하고 즐거운 삶을 누립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여러분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은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에서도 함께 많은 것을 나누고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블로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Welcome a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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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Others l posted at 2008. 2. 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