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탁동시(卒啄同時), 비욘세 그리고 기창

상념 하나. 졸탁동시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졸(卒)                                                     
어미닭이 밖에서 쪼는 것을 탁(啄)
이 둘이 같은 시간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동시 (同時)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것은 양질전화의 법칙을 설명할 수도 있다.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기 직전에 슬럼프를 겪는다. 우리들은 이를 터널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로 설명하기도 한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성찰과 의식변화 직전에 큰 어려움들이 있었다. 내 내면과 외부세계가 나를 동시에 치니 그 충격은 지진과도 같다. 그리고 나는 알을 깨고 나온다.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감사하다!!




상념 둘.

비욘세의 말...
즐기세요. 즐거움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고통이 시작돼요.  성공하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어요. 저도 그랬고요.”

난 그간 성장하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며 치열했었다.

행복은 바로 이자리에!



상념 셋.

조나라 사람 '기창'은 천하제일의 활의 명인이 될 뜻을 세우고 노력하여 드디어 활의 명인이 된다. 진정한 명인이 되고 정작 그는 활을 잡지 않고 활을 잊었다고 한다. 집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나에게 글쓰기 과정도 그러했다. 비록 글 자체는 초보수준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글쓰기로 인한 내면 성장에 감사할 뿐이다.

더 바랄 것이 무엇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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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1. 3.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