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책읽기 by 안상헌
인연이 되어 읽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닙니다. 독자로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물론 중요한 키워드는 몇 가지 담고 있습니다.
스티븐 레빈의 '전략적 책 읽기'가 독서에 있어 작지만 유용한 아이디어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인(大人)은 곤경과 도전 속에서 더욱 큰 인물로 피어납니다. 오늘 북코칭 워크샵에서는 사마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마천이 궁형을 받고 옥 중에서 사기를 저술하면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치욕스럽고 힘들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프지만, 그는 사기를 완성해서 후세에 전하겠다는 목숨을 건 사명으로 그당시 죽음보다 더 치욕스럽다는 궁형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은 오늘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했으니 그렇게 역사적인 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 향기로 전세계 많은 곳에서 그와 그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가 중 한 한국인 교수가 사마천 연구로 인해 전문가가 됩니다. 그 교수는 사마천에 대한 감사함으로 인세의 많은 부분으로 사마천의 고향에 장학재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2,000년 뒤 사마천 고향의 후예가 다른 지방으로 유학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공간을 뛰어넘어 한 사람의 향기는 널리널리 퍼집니다.
이번 주는 제게 일과 삶에 있어 고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마천의 일화를 듣고 마음을 달리했습니다. 이번 고통이 더 큰 성장을 시키기 위한 ‘사인(징후)’라는 메시지를 온 몸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바닥까지 내려가봐야 훗날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 책 요약
1. 책 읽으면서 끊임없이 질문: 왜 그런가?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가? 무엇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
2. 책 읽기 3단계: 많이 읽고 많이 기억 – 적게 읽고 많이 생각 – 적게 읽고 많이 쓰기
3.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우리는 점차 우리가 읽는 책이 되어간다.
4. 새로운 자기를 만들기 위해 자기를 파괴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5.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자.
6. 자기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우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글쓰기이다. 실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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