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칼럼] 秀蓮華, 세 가지 질문으로 활짝 피라!




秀蓮華, 세 가지 질문으로 활짝 피라!




    노윤경 _ 노윤경 코칭 부티크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Sharon 노윤경입니다. 오늘은 이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무궁화(Rose of Sharon)의 의미인 제 영어이름 Sharon 외에도 제겐 소중한 이름이 또 하나 있습니다. 수련화, 빼어날 , 연꽃 , 빛날 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에서 연꽃은 진흙에 뿌리를 두되 이슬에도 물들지 않는 고결한 존재를 의미합니다.

 

2002년 어느 날, 스승을 만난 지 1년된 초보 불자가 혼자 낑낑거리며 밤새워 3,000배를 처음하고 받았지요. 물론 부모님이 주신윤경이라는 이름도 사랑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살고 일하지만 2012년 올 1월 한달을 안식월로 삼아 현재 제주에 잠시 쉬며 소중한 벗들에게 봉사하며 책을 쓰고 있습니다. 며칠 전 저는 여느 때처럼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운동하고 돌아오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더불어 살아가자.’ 를 주제로 글을 써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이 주제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근원적 행복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우리는 찰나가 아닌, 근원적으로 행복할까?” 가 제 평생화두였기에 이 나눔이 더 행복합니다.

 

제 이 행복의 원천에는 세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들 덕분에 저는 평생 자신과 소통하며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았고 긍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았지요.

“아이, 말도 마요. 윤경이가 아들이었다면 우리 셋째를 낳지 않았을 거여요.”

어느 봄날, 6살짜리 여자아이는 그녀의 엄마가 이웃집 아주머니와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아이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어린 마음에 사실 너는 필요 없는 존재야.”라는 대답을 들을까 두려워 아무에게도 물을 수 없었던 평생의 질문이 이때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나, 왜 태어났지?

 

때는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 하에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운동이 전국을 휩쓸었고 집안에는 꼭 남자아이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 또한 대부분의 집안에 팽배해있는 70년대였습니다.

저는 30대 초까지 제가 부끄럽고 싫었습니다. 둘째라, 여자라, 가난해서, 게다가 20대에는 영어사랑이 도를 넘어 한국이 싫고 미국사람이 되고 싶었지요. 또래보다 돈을 많이 벌어도, 토익 만점을 맞아도, 대학원을 합격해도, 남들이 좋다는 회사에서 승진을 해도 기쁨은 그때뿐이고 허무했습니다.

 

20년 간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고 부인하면서 두 번째 질문을 맞딱드립니다. “그렇다면 정말 나는 누구인가?” 답을 찾아 꼬박 10년을 국내외를 다녔어요. 그러다가 30대 초 경상도 봉화의 한 사찰에서 우연히 한 선승(禪僧)을 만났습니다. 고요 속에 빛나시던 그분 모습에 저는 울었습니다.

3년 후 저는 퇴사를 했고 봉화 스승 밑에서 하루에도 15시간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서 200일을 보냈습니다. 기도 후 제 진로를 고민했고 결국 출가 대신 속세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 질문이 고개를 들었지요. “세상으로 나아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귀경 후 저는 2년 간 다시 국내외를 다니며 답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2006 4월 참나를 찾고 잠재력을 깨우는 코칭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온전하고 고유한 존재이며 해답은 우리 내면에 있다는 코칭 철학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꼭 맞아떨어졌습니다. 저는 이거다 싶어 지난 6년간 코칭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2012, 이 세 질문들의 결과요?

이제 저는 삶에 헐떡거리지 않습니다. 세상과 나를 보는 정견(正見) 덕분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제법무상)’는 것을 알고 괴로움, 괴로움의 근원,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고집멸도)에 대하여 알게 되었지요. 슬픔도 기쁨도 시간이 지나면 스러지기 마련이고 돈도 명예도 그때뿐입니다. 그러니 찰라의 행복이 아닌 궁극의 행복을 위해 이 길()을 가는 것이 이치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8년 전 스승은 이뭣꼬?’ 화두를 주셨습니다. 참선을 통해 고요의 기쁨을 알았고 다른 내면의 보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해야 제가 진정 행복해지기에, 저는 앞으로 영어를 통해 그리고 언어를 뛰어넘어 참선을 전세계에 전파하고자 합니다.

 

또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며 세상이 제게 원하는 천직을 찾았습니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정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를 제 자신과 세상에 끊임없이 묻고 경청하며 소통한 덕분입니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저는 독보적인 CEO 영어코치가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간 하루 10~15시간, 6~7만 시간 이상을 학습하고 연구해온 영어와 코칭을 통합하여 CEO 영어코칭이 나왔지요.

 

이제 저는 CEO와 각계각층의 리더들에게 영어가 날개가 된다면 10년 후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를 묻고 그 꿈을 이루어가도록 돕습니다. 이분들에게 영어는 더 이상 족쇄가 아니라 날개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원하는 꿈들을 대부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6년간 해마다 2배씩 성장했고 이제는 주 3일 일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덕분이었습니다. 관세음기도 후 눈을 뜨니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했습니다. 한때 왜 나야? 왜 둘째라 사랑받지 못 하는걸까? 왜 우리집은 가난하지? 왜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하지?”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째였던 덕분에 저는 첫째가 가지는 책임감에서 자유로웠고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도 배웠습니다. 또한 평생 성실하게 일하셔서 이제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신 부모님을 보면서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면 되는구나.”를 배웠습니다.

 

덕분에 초반의 경영미숙과 시행착오로 대출에 허덕이던 몇 년 전에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했던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영어 덕분에 22살부터 지금껏 수백, 수천의 기업의 CEO들과 외국의 리더들을 만나 함께 일했고 빠르게 서구의 선진정보를 배울 수 있었지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매스터코치가 목표이기에 낮에는 국내외를 다니며, 밤에는 자면서 이 꿈을 꿉니다.

 

잠시 멈추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제 삶을 돌이켜봅니다. 20대 저는 괴로웠고 길을 찾아 방황했습니다. 30대 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40대가 되니 그저 제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 암흑시대에 빛으로 다가오신 부처님처럼, 스승님처럼, 저 또한 간절히 정진하면서 동시에 그 누군가를 위해 빛이 되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지난 시간 덕분에 빚어진 제 삶에 뿌리를 굳건히 내려 연꽃으로 활짝 피겠습니다. 이것이 길을 보여주신 부처님, 예수님 그리고 역대 성현들께 감사하는 길이고 세상과 크고 깊게 나누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저와 인연이 되신 당신과 '더불어' 우리 내면의 참나를 깨우고 꽃 피우는 길을 가고 싶습니다. 초대합니다!

 

 

- 마음을 담아 공손히 인사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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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One & Only Coach Academy l posted at 2012. 1. 17.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