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당신께 길을 묻습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50601032930026002
2001년 2월 겨울 아침, 정갈한 방에서 절을 하는 저희들 앞에서 당신은 합장을 하고 고요히 앉아계셨습니다. 저는 당신의 얼굴에서 평화를 보았습니다. 10년 내내 국내외를 다녀도 풀리지 않던 제 허망함이 그 순간 녹았습니다. 20년 넘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던 제게 당신은 빛이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명이 찾아와 당신께 삶의 길을 묻습니다.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당신은 환한 웃음을 잊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처럼 세상을 위해 지혜가 되고, 사랑이 되고, 평화가 되고 싶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제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봐야 합니다. 눈이 시리니까요.
"예쁜아!" 하고 부르시는 당신의 목소리가 귓 가에 쟁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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