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근원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5 5일 어린이날_청주에서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입니까?"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 TV 드라마 <굿닥터>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저는 지난 3일간 청주 언니네에서 부모님, 언니와 조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형부는 캄보디아 출장 중이어요.

 

 

충실

 

지난 20일 간 이 단어가 제 삶을 설명해줍니다. 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우리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고 안타까워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합니다. 저 또한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터져 나오곤 합니다. 

 

지난 시간 내내 저는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했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제게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지난 20일은 제 자신의 삶과 일에 충실하며, 가족과 이웃 등 관계에 충실하며, 기본기를 다졌던 시간이었습니다.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우는 만큼, 이런 인재를 예방하기 위해 제 삶에서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하나. 체력과 건강을 위해 한 번 더 집중하겠습니다. 4월 보다 더 나은 5월을 만들겠습니다. 운동 습관화에 더 집중합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한 시간 동안 PT(개인 트레이닝)을 받다 보면 숨이 헉헉 막힙니다. 도중에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여러 번 들어요. 가끔은 멈추고 싶고 귀챦아하는 제 자신을 다독입니다. 나 자신을 향해 환하게 웃기~!

 

 

 

 

 

 

푹 쉬고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도 합니다. 6시 기상, 12시 취침 그리고 중간중간 푹 쉬고 일정을 소화하고요. 더 가쁜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오늘도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최근에 중요한 것은 “No!”라고 말하기입니다. 최근에 부탁이 많아집니다. 상대의 요청이 간절하니 제가 거절을 못하고 돕게 됩니다. 그러다 제 일정이 바빠지고 체력이 약화되었어요. 이제는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겠습니다. 장기적인 대의를 위해 단기적으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합니다.

 

 

 

. 물질적, 정신적 여유를 누리겠습니다. 이제부터 버는 것보다는 쓰는 것을 관리하겠습니다. ‘필 땡기는 대로쓰고 나누는 것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아끼고 관리하는 역량을 키울 때입니다.

 

이를 위해 당분간 저는 최근에 배운 斷錢 (돈의 흐름을 끊기, 멈추기)’을 하겠습니다. 그간 자기계발을 위해 한 달에 수 백 만원의 돈을, 수 십 시간을 투자해왔습니다. 이 패턴을 멈추겠습니다. 상반기에는 이미 완납을 한 코칭과 교육에만 집중하려 해요.

 

 

 

 

 

 

또한 코칭을 받는 시간도 줄이겠습니다. PT를 받는 대신 GX를 잘 활용하고 제 스스로 운동하는 힘도 키우겠습니다. 올해만큼은 기부금 액수도 많이 줄이려고 합니다. 몇 년 째 해오던 소액 기부금들만 유지하고요.

 

명상은 제게 정신적 여유를 줍니다. 바쁠 때일수록 더 챙기고 함께 하겠습니다. 5월에는 선방에 규칙적으로 다니려 해요. 습관화해서 집에서도 100%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습니다.

 

 

, 관계에 집중합니다. 제 자신을 사랑하기, 가족들을, 친구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지키겠습니다.

 

 

 

 

 

 

 

30대 중반까지는 제가 가족에게 집중하지 못 했어요. 저와 멀리 떨어져 일본에서 살던 조카들을 위해, 제 자아실현을 한다고 집중하지 못했던 부모님을 위해, 결혼 후 가족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해온 언니를 위해 who I am, what I have를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이웃과도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 30년이고, 50년이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하나씩 실천합니다. 기본기가 다져질 수록 다음단계를 보다 본격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세상과 더 큰 차원의 나눔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작은 차원의 기본기를 미루지 않을래요.

 

 

 

 

 

 

                  식구들과 산책 후 셋째조카와 슬라이더 고고씽~!

 

 

동시에 저와 인연이 다한 사람들에 대해 (한시적 또는 영구적 모두) 기쁜 마음으로 “Let it go!”를 하겠습니다. 회자정리이니까요.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겠지요.

 

 

, 우선순위에 집중합니다. 올 상반기 6월 말까지는 책과 회사 홍보에 대한 업무에 집중합니다.

 

 

일단 책쓰기가 우선순위이고요. 약속한 분량을 쓰지 않는다면 이후 다른 일정을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기존에 일정이 잡힌 것 외에는 새로운 고객들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겠습니다. 기존 고객들과 기존 파트너 코칭 펌들에게 집중합니다.

 

 

 

 

 

 

 

다섯, 작은 변화들을 만들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전을 위해 운전 시 카톡, 통화, 메시지 등은 하지 않겠습니다. 꼭 연락이 필요할 때는 차를 잠시 멈추고 연락을 하겠습니다. 택시비를 최대한 아껴 이웃과의 나눔에 동참하고요.

 

 

 

사랑하는 당신!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요? 어떤 코치가 좋은 코치일까요?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일까요? 샤론은 계속 고민하고 실행하고 또 고민하고 실행해왔습니다.

 

가족들과 3일을 온전히 보낸 5월 초, 저는 그 답을 찾았습니다. 계속 이렇게 저 혼자서도,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동시에 저는 보다 큰 세상과, 주변 이웃과도 함께 행복하고자 합니다.

 

그간 해온 방식에 대해 올 상반기에 대대적인, 근원적인 변화를 주기…. 샤론은 새로운 것을 벌이고 펼쳐나가는 것을 잘 해요. 제 강점이죠.

 

이번 5월부터는 기존의 것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역량을 키우려 해요. 제게는 이 유지관리 역량이 제게는 새로운 것이어요. 유지관리라생각만 해도 저는 불편해져요.^^

 

 

석탄과 다이아몬드의 차이는 견뎌낸 압력의 양이라고 합니다. 이번 이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샤론은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겠지요. .

 

새롭게 선언합니다. 제가 더 달라지겠노라고, 때론 그것이 기존의 삶을 뒤집어 엎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저는 기꺼이 이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합니다제 강점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허나, 그 강점이 향후 제 성공의 장애일 수 있습니다. 그 장애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이 여정이 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두렵고 떨립니다. 제게 힘을 주세요. 저와 함께 해주세요. 기도합니다.

 

 

 이제 제 마음을 정리했으니 슬슬 귀경길에 나서려고 합니다. 이번에 서울에 돌아가면 근원적인 변화를 시작한 샤론을 보실 겁니다. 샤론해요!

 

 

감사와 사랑으로,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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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4. 5. 5.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