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8- 영어로 인한 좌절 그리고 사랑

영어로 평생 좌절해온 어느 지인의 말씀이 마음 속에 공명되어 온다. 이제껏 영어가 숙제였던 많은 분들을 뵈었다. 그분들을 사랑으로 안을 수 있었던 것은 예전에는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5년간 나는 얼마나 영어에 집착하고 원어민처럼 되기를 열망했는가? 요령 없이 마구잡이의 공부를 하면서 지치기를 수천번, 수만번... 영어가 다 인줄로 알았던 순진했던 시절... 좌절하고 열망하고 두려워했던 시간들은 내가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니 나 아닌 다른 분들에게로 눈이 갔다.

다른 사람의 일 같지 않아 돕고 싶었다. 그리고 현장을 떠나지 않는 장인, 인재라는 예술품, 명품을 키우는 사람이 되리라 맹세했다. 예전 한 직장 선배는 영어에 집착(?)하는 나를 보고 내 영어실력이 아깝다면서 비즈니스 차원에서 더 활용해보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로, 토익으로 또 영어관련된 책으로
많은 돈을 벌때에도 나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영어가 좋았을 뿐이다.

코칭을 만나고 나서 나는 진심으로 내가 예전에 그렇게 무던하고 늦은 데에 대해 감사했다. 내가 약아서, 똘똘하게 영어관련 사업을 벌였다면 나는 이렇게 코칭을 제대로 만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나의 성장을 위해서 흠뻑 투자하는 고독한 시간과 기회를 갖지도 못했을 것이다.

요즘 코칭과 교육을 진행할 때마다 한사람, 한사람이 아주 고유하고 달라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되새기곤 한다. 나 한껏 성장하고 싶다. 그래야 더 많은 분들을 더 탁월하게 돕는다. 하루하루가 기다려진다. 탁월함을 통해 전세계에 영감을 주고 후대에 길이 남을 정신문화를 남긴다. 내 삶과 일의 철학!!

Excellence, inspiration, legacy!!!

10월의 마지막 날은 아주 존경하는 분과 멋진 저녁 데이트도 한다. 설레인다.

이 순간, 감사하고 행복하다.


I'm grateful to be me. I become one with the world.
I'm fully aw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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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0. 24.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