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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9 [Enrichment] 휴일 즐기기

[Enrichment] 휴일 즐기기

오늘은 화요일! 제 휴일입니다. 덕분에 여러분들에게 도란도란 말걸기를 합니다. ^^


<일주일에 3일 일하기!>


예외는 있지만 저는 보통 일//금 오후나 저녁에, 월요일은 오전에 일합니다. 평균 일주일에 3일 일하려 의도하죠.

매일 아침은 나만의 시간이고 추가로 주 2일 오후를 쉬죠. 잘 먹느라 바쁘고 주 3일 운동하느라, 쉬느라 바쁘고(?) 삶의 균형 찾느라 바쁩니다. 물론 프로그램 설계하고 미팅도 하고 향후 전개하고 싶은 일을 구상하느라 바쁘기도 합니다.


그 중 화요일 휴가는 특히 감미롭죠. 일요일과 월요일이 많은 코칭으로 특히 바쁘기 때문이어요. 아침 기상 후 꽃들과 대화하기 -> 단월드 수련 -> 코칭 -> 달리기 -> 아침 식사의 정규코스를 갖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축제! 이럴 때는 핸드폰도 꺼놓습니다.

우선 제 사무실의 화분들을 종합관리해주시는 민대표님이 '사랑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제 꽃들을 소개합니다. 양난이고 선물 받은 지난 3월에 수십 송이가 활짝 폈다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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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렇게 되면 줄기도 시든다네요. 그런데 제가 정성껏 보살피면서 삼사 개월이 지난 후에 두 개의 싹이 났어요. 민 대표님 말로는 이것이 기적이라네요. 다시 꽃 피는 일은 많이 드물데요. 제가 좀 많이 예뻐하긴 했죠. ^^

한 달전 이들이 꽃피는 여정을 통해 저는 자연과 인생에 대해 배웠습니다. 때가 되면 꽃이 핀다는 것, 최적의 시간 기다리기, 자연스러움, 사랑의 힘, 첫째와 둘째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시선 등...

오랜 시간이 지나 봉오리가 커졌고 하루밤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그날 아침 그 꽃들을 바라보았을 때의 놀라움이란!!! 생명의 경이에 눈물이 났습니다. 매일 이들의 향기를 맡고 대화를 하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이 예쁜이들 외에도 사무실에는 15개에 가까운 크고 작은 화분들이 있습니다. 식물들을 사랑하게 되니 꽃 선물이 계속... 끌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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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 코칭이 있는 저녁까지는 휴식시간입니다. 식사 후 악기들과 놀아봅니다.


저는 확실히 제 부모님 딸 맞습니다. 노래교실과 장구교실, 에어로빅을 좋아하시던 엄마를 닮아 음악, 미술, 춤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실제 해보는 것도 좋아해요.


첫번째는 피아노입니다. 한때 엄마는 저를 음대에 보내려고 피아노 선생님과 상의하기까지 했었답니다. (그런데 엄마는 기억이 안 나신데요!! 허걱! 어려운 살림에 피아노를 끔직히도 좋아하던 딸에게 3년간이나 레슨을 보내주신 엄마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당신은 굶으셔도 자녀교육이라면 눈 꼭 감고 보내주신 부모님! ㅜ.ㅜ )

5
년 전 피아노를 다시 배웠습니다. 3년 전에는 CEO 역사모임에서 1년 간 스포츠 댄스 -월츠와 스윙, 차차, 탱고-를 조금씩 배웠고요. 그 때쯤 판소리 공연과 클래식 음악도 제 마음에 담게 됩니다.


20~30대에 한창 해외여행 다닐 때 갤러리와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뉴욕의 MOMA, 구겐하임부터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뮤지엄, 파리의 오르세, 루브르, 로댕,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은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이 부족하고 아쉽죠.


올 들어 새로운 인연으로 바이올린 시작했지요. 내게는 또 하나의 가족, <Global 1% University>! 그 멤버들 중 일명 '뮤직님'은 바이올리니스트 겸 코치이죠.


어느 날 멤버들이 저와 뮤직님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일요일에 모일 때 함께 바이얼린을 배우지요. 우리 University 과정이 끝나는 3년 후에 음악회를 해요.”


그리고 시작했습니다. 짜잔~! 거금(?)을 들여 장만한 제 바이올린 입니다. 우리 '바이올린 샘'이 골라주셨지요. 아직 바이올린 이름이 없어요. 이름 공모합니다. 후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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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우리의 호프, 태산님의 바이올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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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이올린을 들고 레슨 받은 대로 음정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5분이 지나기가 무섭게 어깨가 잔뜩 아파옵니다.

종목을 바꾸어서 오래간만에 피아노를 쳐봅니다. , 프로와는 거리가 멀기에 띵동 띵동소리가 나더군요. 그래도 몇 곡을 쳐봅니다. 청중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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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실력이야 어떻든 간에 이제부터 꼬박꼬박 일상화를 시켜 3년 후에는 음악가, 예술가들을 초대해 하우스 컨서트도 열고 소중한 분들과 집에서 잔치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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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때는 제가 피아노이나 바이올린 음악을 선사하겠습니다.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응원해 주세요... 전 '잘하자' 주의가 아니라 '즐기자' 주의입니다. 물론 그 소리를 참아주시는 조건으로(?)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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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have my inv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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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9. 29.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