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영어를 뛰어넘어: English and Beyond(4)

둘째, 언어가 아닌 비언어적 요소입니다.

지난 16년 동안 많은 사람들과 영어 관련된 상담을 해보니 많은 경우 영어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자신감이 부족하여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고 실습기회가 많지 않아 원하는 바를 말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순발력 있게 대답이 나오지 않고 망설이다 대화 타이밍을 놓쳤을 뿐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보통 낯선 사람들을 처음 만나면 한국말로도 어떤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하는지 난감해 합니다. 한국 사람들끼리 만나도 특별히 할 말이 없어 침묵하거나 신문에 나왔던 기사 또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덧붙여 우리는 타문화 출신의 외국인들을 만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으니 당연히 심리적으로 불편합니다.

이미 우리는 꽤 영어단어를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내 경험으로 보니 고등학교 때까지 기본적으로 영어를 공부한 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도 학원도 외국인을 만나 ‘1시간 대화 나누기’나 ‘하루 외국손님 서울 안내‘ 등을 목표로 한 실용적인 강좌는 없습니다.

대부분 많은 경우 돌아가면서 또는 파트너와 함께 영어연습을 하며 관련 영어 표현이나 단어를 가르칩니다. 또는 영어 프리젠테이션이나 전화영어 등을 다루지만 내 삶의 비전과 목표에 일치하지 않고 단편적입니다.

학습자들은 그저 듣고 읽고 있는 그대로 외우고 말하며 쓰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중에 지치거나 바쁜 일정 때문에 중도하차합니다.

철저히 결과 지향적이어서 1개월, 6개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후 목표를 이루었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야 매 단계별 성취감이 생겨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의욕이 생깁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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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2. 16.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