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Life] 이태리 행_D39
2018년 여름은 이태리로!
사랑하는 당신, 안녕!!!
저는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 세상 그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태리에 갑니다. 국내 화가 14인과 함께 하는 이태리 여행인데요. 3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저는 하루 1~2시간 씩 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2017년 첫 와인강좌 수료식
작년에 이어 와인도 재수강하고 있고요.
이태리어도 몇 표현은 배우자 싶어 인강 몇 개 들었어요.
훌쩍 떠났던 20대 때와는 다른 모습이죠. 그때는 훌쩍 떠났는데요. 지금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고 알아보고....
역시 와인처럼 여행하는 사람도 좀 숙성(!)해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덕분에 지난 주는 무려 4회나 와인을 마셨습니다. 첫째, 캘리포니아산 샤도네이로 만든 다크호스입니다. 샤도네이의 청량감을 좋아합니다. 25년 전에 와인을 잠시 마셨었는데 그때 무조건 샤도네이였습니다.
이번 다크 호스는 청량한 향과 맛 대비 생각보다 풀 바디이고 묵직한 잔향과 여운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 레드와인에 비하면 묵직하다는 것이 안 맞을 수도!) 신선하고 과감하고 달콤, 부드럽고 신선하지만 뭔가 솔직합니다.
왜 이름이 다크호스일까? 어제 오늘 계속 생각했습니다. 아마 첫 맛보다 뒷 여운이 오래 남고 화악~ 살아나기에, 뒷심을 보이기에? ^^ 첫 날은 연어회 + 모듬 초밥과 함께, 둘째 날은 전복구이와 야채 볶음과 함께 했죠.
와인을 마시며 와인이 잔뜩 나오는 영화 <Sideways>를 시청했습니다. 와인을 통해 연결되고 커플…
그래도 이 영화보다는 지난 주 제가 관람한 <보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을 추천드려요.
스토리는 좀 뻔하지만요. 영화의 원제 ‘Ce qui nous lie - 우리를 연결하는 것’ 처럼 ‘어린 나’와 ‘어른 나’를, 아버지와 아들을, 삼남매를, 영화와 나를 연결시킵니다. 자연 풍광과 와인을 만드는 과정 또한 마음을 따뜻하게 해요.
어제는 와인 전문가 박찬준 대표님 이 진행하는 와인 워크샵을 참가했습니다. Wow, it was an eye opener~! 강사님 추천 덕분에 저는 <Art of Life in Italy>를 꿈꿉니다.
오늘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책을 구매했어요. 괴테는 37세 20개월 이태리 여행 중 자아성찰을 통해 제 2의 탄생을 맞이했습니다. 저는요? What am I? 이번 여름 이태리에서 저는 제 3의 탄생을 꿈꿉니다. 생명력으로, 사랑으로 더 빛나는 샤론!
아마 3년 전 돌아가신 아빠를 많이 추억하는 시간도 될 듯요. 그때 3주 이태리 여행을 모두 예약했었는데 급작스러운 아빠 일로 다 취소했었지요. 이번에 다시 4주 이태리행 도전합니다.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다 읽고 나면 이어 최도성 저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와 임영신 번역 <세계를 읽다 이탈리아> 그리고 손관승 저 <괴테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를 이어서 읽을 예정입니다. 다 못 읽으면 이태리 가서 현지 독서로~ ^^!
State of the art~! 하나하나 빚어서 내 삶을 예술 차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와인뿐만 아니라, 지난 20년 간 묵혀둔 제 패션 감각도 올리는 중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패셔니스타 수업 '베스트 드레서 투표'에서 제가 1위로 뽑혔습니다.
아무래도 배꼽티의 위력이었던듯.. ^^
선생님이 선물로 주신 프랑스제 스카프를 손목에 두르고 사진을 찰칵~ 찍었습니다. 마침 제가 포인트를 주기 위해 입었던 옷과 꽃분홍 깔맞춤이 되었어요.
저는 편견을 깨고 더 큰 시야를 가지기 위해 자기 혁신과 자기 내면 구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명상과 금융 그리고 주역과 디지털 리더십 공부에 집중합니다.
얼마 전 메디치 가(家)와 로스차일드 가(家)에 대한 공부를 좀 했습니다. 그 두 집안의 공통점은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망, 신뢰와 충성, 원칙과 엄격한 훈련 외에도 금융 분야에 대한 예지능력과 통찰력이었습니다.
이런 넓고도 깊은 예지력과 통찰력이 저도 또한 더 지혜로운 리더로 만들며, 그 지혜 덕분에 세상을 더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 정기적으로 하고요. 지난 일주일 동안 아침 6~8시까지 명상원에 나가 도반들과 함께 명상을 했습니다. 하루를 명상으로 시작하면 내면에 옹골찬 에너지로 차오릅니다. 단단해지죠.
가끔은 Tom 회사에서 개발한 명상앱도, 국내 앱도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Tom과 제 자신 그리고 세상을 위해 제가 데모 코칭을 자원했어요. 12년 전 Pam이 저를 코칭하면서 제게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죠. 전문코치가 되기로 결정한 순간이었어요. 이번 데모 코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무한 호기심으로 기대만발입니다.
FoS (Friends of Sharon) 모임에서 더 본격적으로 금융을 공부하기로 했어요.
올해는 <비틀거리는 자본주의>를 10독 하고요. Teach-back하며 각자의 내공으로 만들어가려고 해요.
내년 2월에는 한경 테셋도 함께 응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주역 심화반이 모여 각자 자신의 사안들을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저는 ‘규괘’이고 미래 ‘예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밝게 드러내되 어느 정도 경계선을 치면서요.
이 3가지 모두 모두 보이는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죠. 이런 과정을 통해 저는 뿌리는 더 깊게, 꿈은 높게 가지고, 세상을 더 넓게 품고 있어요. 정말 신나는 일이죠. 제 최고 잠재력을 깨우는 일이야말로 저를 최고로 사랑하는 방법이죠.
사랑하는 당신, 어떤가요? 저는 오늘 잠시 멈추어 당신과 함께 제 삶을 잠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이태리뿐만 아니라 괴테를 좀 알고 싶어요.
그는 로마 여행 중 이렇게 적었다고 해요. "내면에서 나를 개조하는 재탄생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여기서 무언가 제대로 배울 거라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도로 학교로 돌아가서,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철저히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거라는 생각은 못 했었다.
이제는 그 사실을 납득하고 나 자신을 완전히 바치고 있는데, 자신을 부정해야 할수록 더 많은 기쁨을 얻는다. 나는 탑을 세우려고 하는데 기초를 잘못 놓은 건축가와 같다. 다만 제때에 그 사실을 알아채고, 자기가 이미 땅속에서부터 세운 것을 기꺼이 부순다. 기초를 더 넓혀 개선하고, 또한 토대를 더 튼튼하게 하려 애쓰면서 미래 건축물의 견고함을 미리 기뻐한다."
어쩜 이리도 제 가슴에 절절히 와닿는지요. 저 또한 지속적인 삶과 일의 혁신을 원했던, 궁극의 잠재력 발현을 위해 기존의 것을 허물고 계속 지어왔으니까요. 앞으로도 저는 제 내면을 개조하며 새로운 참나로 탄생하겠습니다. 시대도, 공간도, 모습도 다르지만 이 길을 가는 우리 모두는 ‘도반’이겠지요.
저도 괴테처럼 이태리를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페이스북에서도 글쓰기 그룹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인바디는 이렇게 규칙적으로 찍고 있고요. 근육량 늘리기가 계속 화두입니다.
한의사 선생님과 진행하는 치료 코칭도 순항 중이고요. 몸이 더 가뿐해지고 화장실도 매일 가고 잠도 숙면을 합니다. 예정보다 운동도 좀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내일부터 더 심기일정해서 요이땅~~!!
며칠 전에는 요가 도반이자 트레이너 과정 동기인 윤지 샘을 만났습니다. 함께 요가수업을 들으며 땀을 흘렸고요. 이후 기분 좋게 한바탕 먹고 서울숲도 걸었죠. '걷기' 명상과 '왕수다' 명상 ^^
서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유쾌상쾌통쾌했습니다.
이렇게 낮술도 한잔 하고요. 낮술.. 크흐~~!
배우 정우성씨에게 누군가가 '아저씨' 나이라고 하니 그가 '그렇다면 이제 아저씨는 멋지고 섹시하다는 의미로 바뀌어야 하는 거겠죠.' 했다해요. 크흐~ 이 정도는 자신감도, 존재감도 있어주어야.... 저도 그 길을 쫓아 저희가 하면 '반주'가 아닌 이런 유쾌상큼섹시한 정오의 축제가... 쿨럭~!! ^^;;;.. .. 와인 수업 외에 주 1회 1~2잔이면 샤론은 행복 만땅~!
저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사랑으로, 우정으로 제 삶이 풍요롭습니다. 가끔 방황도 하고 갈등도 겪지만 그건 삶에서 당연한 거고요. 성숙하게 대처하니 그리고 대처하면서 성숙해지니 기승전’행복’이어요. 그 과정에서 서로를 더 알아가고요.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면서 행복해 하고 함께 하면서 그저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배워가고 있어요.
영원한 것은 없지요. 끊임없이 선택하고 변화성장하고 있어요. 데님 소재를 피했던 제가 패션 수업 덕분에 데님과 친구가 되어 이렇게 데님으로 자기 표현 영역을 확장했던 것처럼이요.
시간이 갈수록 더 뜨겁게 사랑하고 더 따뜻하게 우정을 지어가려고요. 저를 돌아보며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당신께 마구마구 사랑을 전해요, 이 아름다운 6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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