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Step 1 마무리 셀프 축하연에서....
Day 77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와, 오늘은 샤론이 보살계를 받고 True Self의 삶을 선언한지 77일째 되는 날입니다. 77, Double seven day! 여요. 복 많고 행운인 날이죠. ㅎㅎ
게다가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코치 동안거 Step 1 이 어제 끝났어요. 오늘부터 Step 2가 시작되는 날이거든요. 그 기념행사를 오늘 아침 10시에 봉은사에서 할 예정입니다. ^^
그저께 저는 코칭을 받았습니다. "이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 가 주제였어요.
'펄떡거리는 따스한 선홍색 심장(순수, 사랑, 여유, 공간, 우러나옴)을 제 몸에 새로 장착 ' 하는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그간 애쓴 예전의 심장에게 이별을 고하는 시간도 되고요.
Q: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요?”
- 즐거움, 평화, 지혜, 웰니스를 누리는 사랑입니다.
Q: “당신의 고유한 기질과 특성은 무엇인가요?”
- 삶의 다양한 면들을 누릴 때 충만하고 행복합니다. 웰니스, 성장, 나눔, 관계, 일, 취미 모두 중요합니다.
Q: “위의 가치 중 잘 발휘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무엇을 하던 즐겁게 하고자 노력합니다. 웰니스를 잘 챙기고 있습니다. 운동, 독서, 명상, 기타 자기개발을 하루하루 챙기고 있어요. '지구 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웰니스에 집중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가끔은 꾀도 나서 못 하지만요. 이런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Q: “좀 더 발휘되기를 원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 지혜와 평화입니다. 고객들에게 개별 맞춤식 코칭과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상대에게 맞는 소통을 하고요. 제게 익숙한 방식으로만 제가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여기에는 지혜가 필요하죠.
- 또한, 삶과 일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어요. '지금처럼 이렇게 비즈니스나 마케팅/세일즈에 신경쓰지 않아도 정말 괜챦은거야?' 하는 우려도 살짝 들기도 하고요. 부모님이 더 아프실까 염려되기도 하고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제가 내면의 평화를 지키고 싶어요. 흔들리지 않아야 비상 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테니까요.
- 물론 여기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이 걱정과 두려움 덕분에 제가 어떤 상황에 있던 내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생학교이고 액션러닝 (Action learning) 이죠.
Q: “현재 당신이 맡고 있는 역할들에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 역할에서 잘 발휘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셀프 코치: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기 실현을 하는 역할이죠. 특히, 겨울에는 ‘깊이-뿌리 내리기’가 화두입니다. 2 부분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전 시즌 마무리입니다. 일단 잠시 몸도 마음도 쉽니다. 둘러보죠. 몸은 성한지(!) 마음은 성한지요. 성찰을 합니다. 열심히 살아온 나를 축하하고 위로합니다. 필요하다면 힐링도 합니다.
강사나 코치는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거나 외부 평가가 낮으면 마음도 지치고 상처도 생길 수 있어요.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거지요. 자신에게 사과도 하고 인정도 하고 대화도 하고요.
지친 몸도 보듬습니다. 이번 12월의 경우 저는 산사에 가서 밥도 안 먹고 일단 3일간 잠만 잤어요. 가을 내 쌓인 피곤이 풀립니다.
귀경 후 저는 한의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쑥뜸을 받으며 자요. 이를 통해 몸에 남아있는 묵은 피로를 해소합니다. 아픈 허리와 오른쪽 어깨를 위해 침도 맞습니다. 살살 운동도 하고 요가도 합니다.
두 번째는 다음 시즌 준비입니다. 새해 봄에 열심히 일하기 위한 몸과 실력을 만드는 시간이죠. 더 건강해지라고 보약도 먹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운동과 요가는 좀 더 몸 만들기와 체력 키우기 차원입니다. 식단도 그렇고요.
내면의 이슈들도 다시 만납니다. 저는 주 2~3회 코칭을 받아요 “나는 누구인가?”를 계속 물어요. 동시에 제 안에 남아있는 제약요소 (방해꾼 또는 그렘린이라고 해요.)를 해소합니다.
이번 겨울에 저는 힐링 글쓰기를 했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해소하지 못 했던 두렵거나 수치스러웠던 순간들에 대해 썼어요. 감정을 정리했습니다. 덕분에 부정적인 감정들은 사라지고 더 긍정의 감정들만 남습니다. 더 큰 사랑의 존재가 되고 마음도 더 가쁜해집니다.
- 동시에 코치로서의 자부심도 있습니다. 저는 리더십 코치로서 아직도(!) 어린 편입니다. 기업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고요. 영어로 리더십 코칭을 하는 건 제 고유한 전문분야여요. 덕분에 지금부터 앞으로 15년 간 제 리더십 코칭 전성기라 생각해요.
실력과 내면 그리고 외형 등을 갖추기 위해 2014년도에도 매일 24시간을 고민했고 돈을 모두 투자했고요. 친구들도 많이 만나지 못했어요.
코칭하면서 시행착오가 있고 넘어졌어요. 고객회사가 대대적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코칭 고객들이 힘들어했어요. 당신들이 짤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 당신이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주변 동료가 회사를 그만 두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슬픔, 아픔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 "이때 코치의 역할은 무엇인가?" 몇 날 몇 일을 무거운 마음으로 고심도 했습니다. (덕분에 코치로서의 제 정체성도 확립했습니다. 든든하고 따쓰한 내조~!)
평가가 좋지 않거나 제 코칭이 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마음이 아파요. 매번 그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료해야 합니다. 그래야 맑음과 밝음 그리고 건강한 에너지를 유지하고 그 에너지를 고객들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보는 것 조차 용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릎에 큰 상처가 생겨 피가 많이 나면 차마 눈으로 피를 보기 어렵쟎아요.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면이나 회피를 하고 싶어요.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힐링을 받아야 하고요.
지금도 코칭 실력을 체계적으로 깊고 넓고 높게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인 그룹을 코칭합니다. 덕분에 필요한 책도 읽어 미국*중국*일본인의 행동양식을 비교하며 연구하고 있어요. Cross-culture 도 다시 공부하게 되고요.
또한 동료코치님들과 코칭을 연구하며 세계적 기준의 글로벌 코칭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있어요. 덕분에 코칭에 대해 개념을 정립하고 동시에 워크샵 프로그램도 내고 있지요. 새로운 코칭 기법들을 연구해서 실습도 합니다. 이를 통해 더 좋은 기법들을 개발하고요.
코칭 실습을 하다보면 제가 코칭효과를 누리게 되지요. 부수적으로 제 삶에 대한 이슈들이 해소되고 더욱 행복해집니다. 코칭 수퍼비전을 받으면서 제 실력도 검증을 받고요. 공식 글로벌 멘토코치가 되기 위한 준비도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죠.
- 봉사자: 이 또한 즐겁게 잘 하고 있습니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코칭 워크샵도 여러 차례 무료로 진행했고요. 기부하는 기관도 두 곳 정도 더 늘였습니다. 청소년 리더십 함양을 위한 비영리 조직에서 다음 주에 교육 행사를 합니다. 동참하려 해요.
창업 멘토링 코칭은 잘 되고 있어요. 멘토링 코칭을 받고 있는 대학생들이 쑥쑥 크고 있어요. 뿌듯합니다. 외국인 대상 템플 스테이 가이드가 되기 위해 지난 가을에 2개 강좌를 수료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봉사 인턴십(?)이 시작됩니다.
Q: “더 발휘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 잘 되고 있는 분야를 먼저 축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핍 시각이 아닌, 개선의 시각을 가지고 싶습니다. 자기 개발, 작가, 가족의 역할, 봉사 등 잘 하고 있는 분야는 제가 당연시 여기고요. 상대적으로 잘 안 되고 있다는 부분들만 자책하는 경우가 있어요.
- 가정을 꾸미는 사람: 우리 집도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따뜻하고 편안하며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요.
- 여성: 내면과 외형이 둘 다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더 빛나고 우아하며 동시에 겸손하고 싶습니다. 아직 부끄러움도 많고 수치심도 남아 있어요. 그 감정들을 정리하고 제약 신념들을 더 해소하고 싶어요. 처리하고 싶은 내면의 이슈들이 있습니다.
- 저자: 최근에 책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이 여세를 몰아 이제부터 꾸준히 충실히 많이(!) 쓸래요. 저를 사랑하시는 부모님과 저와 8년을 함께 일한 동생을 생각하면서요.
- 친구: 더 깊은 우정을 쌓고 싶고요. 그간 바빴고 우선 순위가 전문코치로서 코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였어요. 친구들을 많이 찾지 않았고 그로 인해 친구가 많이 없어요. 동료 코치님들이 요즘 친구가 되고 있어요.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친구들을 위해, 아니면 예비친구들을 위해 제가 제 곁을 더 내어주어야 합니다.
- 기업체 코치: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요. 파트너 코칭펌과 고객사들로부터 더 큰 인정을 더 자주 (솔직히 매번!!) 받고 싶습니다. 항상 여기에 배가 고파요. ㅜ.ㅜ 언제쯤 HR 부서로부터 큰 인정을 받고는 "아, 항상 이렇게 인정 칭찬을 받으니 지겨워. 뭘 구지 표현하는가?! " 뭐, 그리 될까요? 지금처럼 이렇게 자주 쪼그라들지 않고요. ㅜ.ㅜ
가끔은 좋지 않은 평가나, 아니면 제 스스로 자신감이 결여되어 힘들기도 해요. 앞으로도 코칭 할 때는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긴장도 할 겁니다. 새로 시도하는 분야는 자신이 없고요. 덕분에 더 공부하고 겸손하게 됩니다.
- 봉사자: 단순한 절 안내가 아닌 참선을 가이드하고 싶습니다. 영어로 한국문화, 불교 그리고 참선을 해외 만방에 알리고 싶어요. 덕분에 외국인들이 더 행복하고 충만하며 동시에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게 되도록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만의 가이드 컨텐츠를 만들고요. 이를 한국말로, 영어로 실습해야 해요. 관련자들에게 배우고 인정도 받고자 해요. 제대로 봉사하고 싶습니다. 올 상반기에 초점을 맞출 분야입니다.
Q: “당신이 되고 싶은 미래 모습이나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을 이름지어 보세요.”
- 다양한 삶에 맞추어 한들한들 춤추는 꽃 -> 코스모스
-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 -> 우리 셋째 조카 석영이
- 무언가에 미쳐 될 때까지 하는 사람 -> 머리에 꽂은 하와이 전통꽃
- 호기심을 가지고 경험하는 경이로운 깊고 푸른 바다 -> 하나우마 베이
- 깊고 푸른 눈매를 가진 평화의 여신 -> 사랑의 비너스
ð 존재 선언: “우리 석영이의 즐거움으로 빚어가는 사랑의 비너스”
ð 축하 방법: “2월 말까지 책 초고를 완성하고 3월에 하와이로 축하여행가기”
ð 의식: 1월 17일(토) 아침 10시 봉은사 문사수 신년법회/ 심장과의 의식
조금 후 봉은사에 갑니다. 새로운 시작을 열게요.
설렘으로,
샤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