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하나.
계속된 미팅들, 코칭, 코칭 프로그램 개발, 부모님댁 방문, 집들이, 이메일 통신/전화, 책 읽기 등으로 2주만에 다시 입이 부르트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해 아침운동도 회수가 줄었고 많은 분들과 통화를 하지 못한다는 양해도 구해야 합니다. 이럴수록 운동이 필요한데 지쳐서 못 한다는 것은 인생의 아이러니입니다. 곧 적응이 되면서 다시 원래의 Great Habit으로 돌아가겠지요.
이제 핸드폰도 끄고 저를 위한 휴식을 만끽하려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들과 소통도 하고요.
어제 저녁은 예쁜 꼬마천사 가윤이와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 데이트를 했습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가윤이는 세계적인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러다가 40살 넘으면 저처럼 코치가 되는 것이 꿈인, 가슴 속에 우주를 담은 예쁜 아기천사이지요.
그녀를 포함한 이 세상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희망의 증거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우리는 훗날 이곳 강남 중심가와 뉴욕 맨해탄의 멋진 건물에서 함께 일하자고 어젯밤 함께 '손도장'을 찍었습니다. 아이의 꿈이 세계로 더 확대되며 눈이 반짝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 사랑의 존재로 잠재력을 활짝 피우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수다 둘.
이제야 지난주 런칭한 Global 1% University 이야기를 합니다.
2009년 4월 19일 드디어 조용한 "글로벌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Global 1% University 참석자들 소감 <- 클릭
우리는 소명을 찾고 이룹니다.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하리니...
대부분이 아직은 세상과 나눌 것을 더 창조해야 하는 30대의 직장인들, 전업주부입니다. 하지만 모두 한결같이 위대한 내면의 거인을 품고 계십니다.
우리는 Excellence, enrichment, legacy를 가슴에 품고 글로벌 1%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학습한다는 것은 진화한다는 것이다. 내 자식에게는 다른 유전자를 물려주는 것이다.”
"이런 만남, 모임을 35년을 기다렸다."
"오늘을 시작으로 내 소명을 다하고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33년을 갈구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모르고 엄한 데서 찾았다. 내가 너무 예뻐 미치겠다!"
멀리 부산에서, 구리에서, 일산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8분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코치 2인, 매니저 1인.. 이 중 몇 분의 말씀입니다. 또한 별도로 1:1 코칭을 받으시면서 한 참가자께서는 "태어나서 이렇게 심장이 떨린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씀하셨지요. 존재와 존재가 만났습니다.
서로를 알아가기와 소통 속에서 4시간이 지나갑니다. 마지막 끝나는 시간에 서로 느낌을 이야기할 때 각각 한 분씩 상대에게 장미꽃을 선물했습니다. 우리가 꽃 피울 세상의 장미들을 약속하며 소감을 나누었죠. 제가 좋아하는 <백만송이 장미> 음악을 배경으로 하여 촛불도 켜서 분위기도 만들고요. 일요일 밤과 함께 우리의 관계도 깊어갑니다.
이 노래는 우리 그룹코칭 모임의 주제곡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 인류를 위해 사랑이라는 백만 송이의 장미를 피우고 훗날 웃으면서 소중한 이들의 축복 속에 눈을 감을 것입니다.
수다 셋.
가끔은 제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놓고 큰 도전을 줍니다. 그 속에서 아픈 성장을 하기도 하죠. 가끔 힘들 때는 “그냥 조용히 살자…”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 도전만큼 우리를 '급속성장'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너무도 좋아하고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얼마 전 사랑하는 동생 한 명이 “왜 구지 이렇게까지 애써요?” 하는 질문에 1초도 지나지 않아 제게서 나온 대답이 “재미있으니까! 사랑하니까!” 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이후로 그녀는 제게 같은 질문을 묻지 않습니다.
다만 구지 욕심을 내자면
- 우리 인간이 각각 고유하며 그냥 살기에 너무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기를
- 자기사랑과 무한허용이 삶의 비밀열쇠임을 알기를
- 우리는 누구나 꿈꿀 수 있으며 잠재력은 무한히 발현된다는 것을 깨닫기를
- 제대로 된 실력자들이 인정받고 활약하는 세상이 와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못나고 부족했던 제가 한다면 다른 분들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먼저 산증거가 되려고 합니다. 이제 저는 내 잠재력을 100% 발현하는 그 궁극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나를 사랑하기에 '최고의 나'를 만나고 싶고, 내 후대를 사랑하기에 더 나은 유전자를 남기고 싶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를 보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냥 현장에 나타나라"라고 합니다. 이래서, 저것 때문에 안되고, 준비 안되서 안되고 하는 수많은 핑계가 있습니다. 가슴에 내면의 소리를 묻고 "Yes."라는 명료함이 드러나면 그냥 하면 됩니다. 간절하면 우주도 감응합니다.
영화배우 박중훈씨는 너무도 영화가 하고 싶어 '그냥 영화사로 출근해' 매일 아침에 청소를 하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커피 심부름도 했다네요. 결국 그는 영화 <깜보>의 주인공이 되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주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게으름을 피우며 University 멤버들에게 과제로 내드린 Tom Peters의 <미래를 경영하라> 도 다시 읽고자 합니다. 자기변형게임도 하고요. 지인이 선물로 주신 갓 볶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 갈아 한 잔 마시며 <노윤경의 봄> 도 한껏 만끽하고요.
Life is wonder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