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ness 코칭 - 칼럼 1] 내 안에 숨어있는 멋진 조각상을 꺼내라.


                         내 안에 숨어있는 멋진 조각상을 꺼내라.

                                                                                                                                                 조희숙
                                                                   웰니스 전문코치, 강원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라이프 스타일 전문의사, 의학박사


미켈란젤로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다비드 상 같은 훌륭한 조각상을 만들 수 있나요?”
미켈란젤로는 대답했다. “이미 조각상이 대리석 안에 있다고 상상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 내어 원래 존재하는 것을 꺼내 준 것 뿐입니다”.

요즘 코칭이 ‘뜨고 있다.’ 왜 코칭인가?  

코칭이란 고객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고 행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후원환경시스템이다. 코칭은 우리 인간이 ‘원래 창의적인 존재로 내면에 해답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발현하는 데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내재되어 있던 잠재력이 놀라울 정도로 힘 있게 발현된다. 

그 중 최근 우리나라에도 Wellness 코칭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사회가 진화발전함에 따라 건강하고 충만한 삶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이미 70년대 중반부터 시작하여 현재 Wellness 코칭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웰니스(Wellness)’란 무엇인가? 이는 개개인의 몸과 마음이 최적화된 상태를 의미하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Wellbeing이 바로 Wellness이다. 즉, ‘웰니스(Wellness) 코칭’이란 자신의 건강 잠재력을 발현하여 최적의 건강상태에 도달*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후원환경을 뜻한다.  

즉, Wellness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최적의 건강수준, 즉 건강한 몸, 외모, 활력 등이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며, 내면의 건강상태, 삶과 일의 균형, 건강 그리고 휴식을 의미한다.

필자는 지난 10년 이상 예방의학 전문의로서 대학과 정부기관의 예방의학과 건강습관 개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또한 최근 수년간 기업체 CEO/임원, 그리고 개인을 대상으로 1:1 건강 코칭을 진행해왔다.  


그 과정 중에 우리 모두에게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조각상이 몸 안에 숨겨져 있고 단지 자신의 그 모습을 발현하기만 하면 되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과 외부에게 함께 발현이 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Wellness 상태이며 이 조각상이 바로 최적의 건강상태이다. 다른 사람이 모방하기 어려운 나만의 향기와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내면의 조각상을 망각하곤 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군살들, 주위 자극들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직된 몸, 잡다한 생각들로 주파수를 잘 맞추기 힘들어진 나의 정신, 인스턴스 식품과 불규칙한 식사로 손상을 입은 내 몸의 기관들, 이웃과 대화하기를 포기한 무표정한 표정이 나와 사회를 무겁게 하곤 한다.  

이 모든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 내어 내 안에 존재하는 멋진 조각상을 꺼내보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조각을 꺼낼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대상이 바로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내가 내 안의 최고의 것을 꺼낼 수 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조각 작업이라면 두렵고 막막해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중도하차할 수 있다. 이 때 그 여정을 쉽고 즐거우며 효과적인 작업으로 전환해주는 것이 바로 Wellness 코칭이다.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면 훗날 혼자서도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이치이다.

Wellness 코치는 현재의 내 수준을 평가해 주고, 내 안에 잠재된 최적의 건강상태를 함께 그려보면서 무엇을 발현해야 할지를 알게 해준다. 또한, 코치는 그때 그때 조각에 필요한 연장- 건강 노하우와 삶의 균형상태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북한산을 수십 번 등반했던 사람과 초행자 두 사람이 있다고 하자. 당연히 수십 번 등반했던 사람은 초행자를 잘 안내해줄 수 있다. 아마 그는 북한산을 자신의 앞마당처럼 훤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초행자 또한 무작정 뒷꽁무니만 따라가서는 안 된다. 어떤 길인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나중에 혼자 산행을 하더라도 정상을 잘 오를 수 있다. 이 단계가 바로 Wellness 셀프코칭이다. 

이때 Wellness 코치는 노련한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코칭적 접근을 통하여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자칫 지칠 수 있는 여정을 쉽고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다.

덧붙여 건강에 대한 깊고 폭 넓은 지식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내게 맞는 정보를 줄 수 있는 길눈 밝은 동반자이어야 한다. 이 동반자를 통한다면 여정이 쉽고 즐거워진다. 그로 인해 오래지 않아 나 자신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물하게 된다.

Wellness!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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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8. 8.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