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물] The Present



7월 27일
오늘 오후까지, 저녁까지 원래 일정대로 했더라면 병이 날 뻔했다. 피곤이 쌓이다 못해 세상 모든 일에 손을 놓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요즘 많은 것을 끝내고 내려놓고 포기까지 한다. 예전의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 이제는 내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다. 우주의 빽을 믿는 건가? 후후!

아니 나를 믿고 상대를 믿는 것이다. 그리고 덕분에 그 상황에 있었을 더 많은 사람들과 사업체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I have a client and I kept thinking about them, putting most of my energy in them. It has exhausted me completely. As of today, I have decided to let them go. I trust them. They can do it. They can survive without me and I successfully did my portion. I don't need to worry and be scared of any negative consequences. I'm focusing on the bright side. I did my best and now want to leave them a good memory. I'm positive and happy. 이제는 내 에너지 소생을 위해 나에게 전력을 투구할 시간이다.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내일 밤 떠나는 거제도 행으로 예약했더니만 오늘 여행사에서 인원부족으로 취소통보가 왔다. 행선지와 일정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역시나 내 원래 스타일에 맞게 '훌쩍' 떠나고 파묻혀있다가 충전하고 돌아오려한다. 거제도는 그 다음이다.


7월 26일

Maybe, I should not have started it in the first place. It's taking too much energy from me as I'm feeling the pain that they have. I know that I can do my best and if I do my best, that's it. Yet, I have something deeper than that.

Am I responsible for what has happened to their business even when I have successfully done my portion? I'm their doctor. If I took care of their hands, that's my responsbility, but not for the other parts of their body.

I'm learning to let things go. I hope for the best. Hope they will understand it.


7월 25일

새벽에 몇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서 용을 썼다. 그 아픔이 아직도 다리에서 얼얼하게 느껴진다. 너무 오랜 시간 일하고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고 운동을 조금 소홀히 한 탓이다. 몸은 이렇게 신호를 보내온다. 다행이 조금만 신경을 안써도 몸이 데모한다. 정말 망가졌다면 신호조차 보내지 못하니까.

원래 볼테르 전시회를 가려고 했는데 약속시간을 깜빡 잘못 알아서 취소를 했다. 르느와르와 볼테르를 어느 하루 날 잡아서 같이 다녀올까나?

삶의 각 단계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흐름을 탔는지 그 다음단계로 쉽게 넘어간다. 이번 달도 그런 개념이다. 다음 흐름을 타기 직전의 휴식이다. 설레인다.

주말이라 읽을 책을 머리맡에 잔뜩 쌓아두었다. 바라보면서 행복하다. Yummy!  어제 Rick 에 이어서 오늘은 Tom 코치님과 대화를 했다. 지금 Vegas에서 컨퍼런스 중이라고 한다. 그는 방송출연에 강연에 매우 바쁜 일정이지만 즐기면서 여유롭게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빛날 분이다. 그 둘은 정말 맑다. 내가 본 코치들 중 가장 맑은 사람 두 사람이다.

그들과 이렇게 함께 인생을 노래하고 춤 출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가! 나이트 클럽에서도 노래받에서도 볼 수 없는 황홀경이다. 삶에 감사한다. 나에게 감사한다. I love you... my lady, my love!


7월 24일

요즘은 마무리 시기이다. 어제도 코칭 프로젝트 2개를 끝냈다. 하나는 비즈니스 코칭, 그리고 또 하나는 임원 코칭이다.

흐름이라는 것이 참 새삼스럽다. 하나의 매듭을 끝내고 8월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다. 비즈니스 코칭의 경우 3개월 연장하기로 했지만 무엇이든지 한번 매듭을 짓고 그 자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나도 그 형태는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내 가슴이 설레인다는 것...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함이다.

오늘 오후는 통역이 있다. 원래 나는 통역을 더이상 하지 않지만 기존에 통역하기로 하신 분이 갑자기 일이 생기셨고 그에 따라 Rick을 돕기 위함이다. 사람이 소중하기에 하지 않기로 한 것도 하게 된다. 물론 앞으로 내 인생에서 필요에 따라서는- 해외연사나 프로그램을 국내 소개 등- 사업상 통역을 하게 될 때가 늘어나리라는 전망이다. 판단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제 일찍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새벽에 눈을 떴다.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하는가? 지금 이 자리... 이 순간... 내 열정과 깊은 휴식
무엇이 나를 사랑으로 존재하게 하는가? 순수함... 때묻지 않음... 진실과 진리
무엇이 나를 설레이게 하는가? 알 수 없는 경이로움

* Thank you note
- 나를 믿고 찾아와 함께 인생을 상의한 태산님께 감사
- 열심히 일한 내게 휴식이라는 선물을 주는 세상
- 60명 앞에서 통역을 하기로 결정한 나
- 코칭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우리 C사 그리고 K 님


7월 23일

I'm the Goddess of trees. 나는 대지이고 세상은 바다이다. 세상은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간다. 존재 자체가 무조건적인 사랑 그 자체가 될 때까지 우리는 수많은 도전을 받고 성장한다.

이제 주변에게 멋져 보이려는 노력을 끝낸다. 나는 그저 나 자체일 뿐이다. 내면의 두려움을 바라보고 그 두려움과 대화를 한다.

"내면이 강해진 나무들은 더이상 가시를 가지지 않는다."라고 한 생태전문가가 이야기 했다고 한다. 내 마음은 한껏 열려있어 세상으로부터 배운다. 세상이 내게는 햇살이고 바람이고 공기이다. 거름이기도 하다. 열려있기에 그 무엇인가가 해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마저도 받아들이고 옹이를 만들어내더라도 내성을 만들고 더 강해진다.

바이런 케이티의 신간을 읽고 있다. 공동저자 덕분인지 말투가 훨씬 더 정갈해졌다. 그녀의 네가지 질문은 정말 멋지다!!!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우린 서로 지상에서 '사랑작업'을 하기 위해 왔다. 그녀의 역할이 있고 나의 역할이 있다.

이번 휴가는 케이티와 함께 하기로 했다. The Work으로 한층 더 깊어진 내 자신을 만날 것이다. 자연과 함께!

Thank-u note: 나를 위해 존재하는 무지방&칼슘우유와 껍질째 먹는 사과 그리고 선물로 받은 효소!
나와 인생을 논의하는 M!
점점 더 코치 없이도 논의를 잘 하게 된 우리 고객사!

7월 22일

요즘 이상하다. 그건 무척 새롭다는 얘기지. 희안하고 참 자연스럽기도 하고.

 

“~해야 해. ~해서는 안돼. ~ 하고야 말 거야.” 하는 생각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있다. 그저 이 자리에 있고 그저 즐길 뿐 급하지 않다.

 

이건 뭐지?” 내 자신이 묻는다. 아니 솔직히 예전과 너무 달라서 예의상 물어보는 것일 것 궁금하지도 않다. 그냥 이 자리에 있다. 함 없이 함이랄까? 그냥 할 뿐이다. 급할 것도 없고 1등할 것도 없다.

 

세계적인 코치가 되고 안 되고는 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이 당연한 길을 갈 뿐이다. 모든 것은 환상이다. 신념도, 꿈도, 열망도

 

나는 이제 깊은 꿈에서 깨어났다. 내가 하는데 내 일이 아니다. 칭찬도 비난도 내 일이 아니다. 나는 세상 그 무엇에도 있고 그 무엇에도 없다. 나는 나고 나는 내가 아니다.



7월 21일
다음 주에 휴가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혼자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양평과 동해로 시작해서 지인들도 만나고 좋은 곳도 다니고 스승도 만나면서 깊은 성찰과 휴식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내 열망을 읽었다. 그간 많이 바빴고 내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한박자 쉬고 나아갈 때다. 글로벌 1% 프로젝트, 기업 조직체 전사적 코칭, 국가와의 코칭 프로젝트 등 정말 바쁜 지난 반 년이었다.

내 꿈이 더 선명하게 그려진다.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가리라. 그러기 위해 이번주 마무리 지어야할 것들이 많다. 임원코칭, 글로벌 1% 1학기, 밀린 코칭세션일지 등등...


7월 20일
세상에는 참 아름다운 분들이 많다. 요즘 나는 조직 전체를 코칭하는 비즈니스 코칭과 - 조직 또한 인간이 만든 유기체이므로- 한 분야에서 이미 많이 이룬 대학교수님들이 글로벌 1%가 되시도록 돕는 코칭에 빠져있다.

지난 10~20년을 한 분야에서 치열하게 사신 교수님들이시다. 벌써 존경을 받고 계시지만 성공뿐만 아니라 충만한 삶을 위해 내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기신다. 행복에 기반한 성공... 코칭에서의 성공이란 사회적 인정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이다.

지난 2주간 글로벌 1% 멤버들과 많은 소통을 하였다. 꼭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 결과 감사함으로 충만하다. 거침없이 '글로벌 판'으로 향하는 그분들이 나는 자랑스럽고 그들을 사랑한다.

모처럼 로열 살룻 한잔과 함께 하는 7월의 밤도 괜챦다.


7월 19일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곤히 잠을 잤다. 요즘은 딴청 할 새 없이 깊은 잠에 빠진다. 에너지를 재충전한 후 일어나면 하루가 즐겁다. 개운하게 일어나 화분들과 인사를 한다.

그 중 한 아이가 잎이 조금씩 시들어 내 마음을 찡하게 한다. 그 아이의 덩치와 무게로 내가 옮기기 힘들어 정성껏 물을 주지 못한 결과이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고 싶다.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사랑이 덜 간다면 그건 안타까운 일이다.

오늘은 종일 코칭워크샵이 있는 날이다. 마음껏 즐기자.


7월 18일

3일간의 코칭 워크샵이 끝났다. 이번에는 한단계 높은 비전과 미래의 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

향후 20년 간 뉴욕, 상해, 서울에서 Fortune 500대 기업들을 코칭하는 세계적인 매스터풀 코치! 그 중의 50대 기업은 한국 기업이다. 현재 등재되어있거나 코칭 덕분에 등재될 회사들! 글로벌 1% 100인에 이어 강소기업에 이어 대기업도 내 꿈의 리스트에 넣는다. 내가 그간 해오던 기존의 대기업들 코칭에서 더 확대되고 적극적인 개념이다.

이번 워크샵의 가장 큰 성과는 '그저 그 자리에 있음' 이다. 구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지도 나의 존재를 부각시키려 하지도 않았다. 소감을 말하는 순간까지 명함 한 장도 교환하지 않았다. 그저 '나'로 존재했다. 우리가 대중을 이루지만 각자는 대중 속에서도 각각 빛나는 영혼들이다. 코칭의 결과에서 자유롭고 사람에서 자유롭고 나에게서 자유롭다.

자유로운 내 영혼이 춤춘다. 오늘 코칭에서 김대표님께서 현재 사업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창조해내시기로 했다. 나는 코치로서 나를 믿고 CEO로서의 그분을 믿는다. 아니, 그보다 앞서 그저 존재 그 자체로서의 우리를 믿는다.

어제 교수님의 영어 프레젠테이션 데뷰무대도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감사의 인사도 받았다. 매일매일이 기쁨이다.

내 코칭이 점점 더 춤을 춘다. 새털처럼 가볍고 독수리처럼 거침이 없으며 솜털처럼 부드럽다.

감사한다. 내가 나임을 그리고 코치라는 천직을 가짐을... 나는 풍요의 여신이다. 나는 세계적인 역량과 풍요 그리고 향기를 남기는 코치이다.


7월 15일

얼마 전부터 아침에 운동을 가면 30분을 더 뛰기로 했다. 새벽에 일어나 일하다가 지치면 운동을 간다. 그리고 나서 다시 가뿐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한다.

 

작년 한해 운동과 내 몸 보살피기가 너무도 즐거웠다. 그런데 요즘 일이 과부하가 되니 다시금 내게 운동이란게 번거롭고 귀챦다. 그마만큼 습관화, 체화가 덜 되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하고 나면 개운하고 가뿐하다. 이렇게 상쾌한 기분이라면 하루가 가뿐하다.

 

20대의 체력과 몸매를 향해 달린다. 주변의 존경하는 분들을 보면 매일 자기관리에 철저하시다. 결국 나는 내가 소중하기에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거다. 사랑의 말, 좋은 음식, 운동, 영양제, 최고의 업무환경, 최고의 고객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선물을 주기 위해 오늘도 나를 성장시킨다. 나를 사랑한다.

운동 가고 싶어 몸살이 나는 날을 기다린다. 어렸을 적 운동은 귀챦은 것이고 안해도 되는 것이라는 컨디셔닝을 가지고 살았다. 공부만 잘하면 운동 못해도 된다는 주변의 인식으로 이제껏 영향을 받고 있으니 그만큼 어린 시절의 정보는 중요하다.

오늘도 뛰면서 진정한 Wellness의 그 날을 기다린다. 동시에 최고의 선물은 지금 현재 The Present이기에 여정을 즐긴다. 인생은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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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7. 15.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