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Self]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10월 10일 토요일 Day 9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오래간만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오늘은 10이 2개인 날이어요. 중국은 쌍십절이고 미국은 다음주 월요일이 Columbus Day라 오늘 용산 미군 부대에서는 Fall Festival을 했습니다.
저는 주말 브런치를 즐기러 가는 길에 우연히 축제에 참석해서는 가성비 좋은 옷도 사고 face printing 그리고 각종 행사를 즐겼지요.
아, 그리고 지난번 코칭을 했던 태민군과 우연히 마주쳤어요. 카튜샤로 군복무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만나네요.^^ 그것도 두 번이나 마주쳤어요. 깜놀~! 역시 착하게 살아야해요. 언제 어떻게 만날 지 몰라요. ^^
안심 되시지요. 제가 이렇게 삶을 즐기고 있으니 말이죠. ^^ 알아요. 그간 당신이 제 걱정을 했지요. 다행히 샤론은 잘 지냈어요.
아빠가 돌아가신 9월 21일 그리고 오늘 10월 10일까지 20일이 되었네요. 오늘은 당신과 도란도란 그 날들을 돌이켜보려고 해요.
이 시간들을 설명하는 3단어는 무엇일까요? 감사, 사랑, 축복입니다.
감사. 아빠가 평화 속에 영면하셨고요. 저희 가족은 사랑 속에서 아버님을 보내드렸습니다. 눈 감고 흰옷과 버선, 신발을 신고 누우신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워 눈물이 났습니다. 죽음이 이런 것이라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더 사라졌습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셨던 아버지… 고결한 학처럼 훨훨 날아 이제는 주님의 품 안에서 행복하실 겁니다.
아빠의 죽음은 예상보다 빠르게 왔습니다. 그래도 돌연사나 사고사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지난 3년간 아빠는 제게 시간을 주셨습니다. 당신을 더 사랑할 시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말씀드릴 시간, 당신과의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요.
때로 저는 어찌 손을 쓸 수 없는 속도로 눈물을 쏟으며 펑펑 울었지만 때로는 아빠가 암과 항암치료를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제가 지난 3년 간 아빠를 안아드리고 얼굴에 입 맞추어드릴 수 있음에 기뻤고 아빠에게서 “사랑한다, 우리 딸~!”하는 말씀을 들을 때 저는 하늘을 나르는 듯 했어요. 그런 시간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런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 저는 제주에서 통역을 자원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영어로 아름다운 사람들을 심기는 제 삶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또 하나의 지표를 만난 느낌입니다. 강렬하고 명료한 느낌을 남겨주셨어요. 마샤님의 말씀을 통역이 아니라, 영혼이 하나되어 함께 말하는 듯한 때로는 더 분명한 우리의 언어로 전달해주심을 감사드려요.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세미나 참가자 중 한 분이 제게 이렇게 감사함을 표현해왔습니다. 기뻐요. 저로 인해 누군가가 깨어나고 행복하시다는 것이요.
통역~! 말하는 사람과의 그 즉각적인 연결, 순간적 언어 선택이 제게 생생함을 주고 저를 살아있게 만듭니다. 연사의 말과 에너지가 제 몸과 영혼에 들어와 제게는 사랑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역할 때 '누구를, 무엇을 통역하는가?’도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그 중 마샤는 최고의 연사이자 사랑 전달자입니다. 제 삶에 손 꼽히는 소중한 친구여요.
사랑. 아빠는 저와 가족들의 내면에 있는 사랑을 이끄셨습니다. 가족들이 서로 챙기고 위로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신기할 정도로 일치하고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고 착착 진행되었어요.
이곳이 아빠가 계시게 될 수목장, 74번이어요. 터도 넓고 빛도 잘 들어요.
영면에서 발인까지 일이 착착 풀리고 서로 얘기도 잘 통했어요. 봉화 수목장까지 가는 길, 오늘 길도 쌩쌩~ 잘 뚫리는 등 식구들은 매일 “와, 신기하다.” 하며 경이로워했습니다.
발인 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특히 엄마를 위로하고자 하는 길이었지요. 가족 중 동생과 제가 대표주자로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에, 낮에, 저녁에 하루에도 몇 번이나 서로 대화를 하고 울고 웃고… 서로에게 감사하고 서로 위로하며 모두 힐링이 되었죠. 파아란 바닷가를 손잡고 걸으며 엄마와 저는 웃고 울었습니다. 동생은 묵묵히 저희를 지켜주었고요.
큰 일을 치루고 나면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별도의 축복/축하/감사/위로의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 또 추천 드립니다.
멋진 책 <Graceful Ending> 도 강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 도움이 될 팁들이 그득그득합니다.
물론 위로의 최정점 지혜로운 사랑의 존재들입니다. 이 멋진 분들과 함께 하며 샤론은 위로받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수 십년과 리더들을 깨우고 도운 사랑의 존재들... 국적도 다양합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전세계... 안드로메다? ^^
축복. 수백 분이 오셔서 샤론을 위로해주셨어요.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윤경아, 너를 통해 오신 분들은 의무감이 아닌 사랑으로 달려오신 것 같더구나. 얼굴 표정들이 진실되고 사랑이 많으시네.”
단 위의 아버지도 기뻐하신 것이 저는 느껴졌어요. ‘우리 윤경이, 잘 살았네. 아빠가 기쁘구나.’ 저는 이렇게 화답했지요. ‘아빠 덕분에 오늘날의 제가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아빠!’
덕분에 저와 가족들은 힘을 내서 발인과 화장, 입재 그리고 수목장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서 오셔서 자연으로 돌아간 아버지…
무엇보다 저는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올바른 사랑은 그 과정 중에 서로를 성장시키고 성숙시킵니다. 아빠를 만나 저는 더 큰 사람이 되고 제 심장에 아빠는 사랑이 되어 남으셨어요. 헤어지는 것도 사랑의 일부이더군요.
이제 제게 이별은 두려움이나 아픔이 아닌 성장 또는 성숙의 관문이 되었습니다. 생로병사를 겪으며 알아가는 ‘삶의 맛’입니다. 가끔은 아프고 그로 인해 울지만 결국 이 과정이 감사와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이번의 경험을 통해 저는 누군가를 애착을 버리고 보다 지혜롭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코치로서 달라진 저를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온 몸과 마음으로 코칭합니다. ‘사랑’이라는 아빠의 유산이 고객들의 심장에 담깁니다. 귀경 후 좀 바빴어요. 뵈야할 분들도 많았고 밀린 일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들과 차를 하고 와인을 하며 연결되고 통하고...
하루에 임원코칭 4건을 연속으로 하면서 두 임원의 눈물, 또 다른 두 분의 파란 꿈을 보았습니다. “그간 제 감정을 너무 오랫동안 가슴에만 담아두었나 봅니다. 코치님과의 시간이 제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됩니다.”
그 전날 만난 임원은 ‘경이로운 매출 1위’라는 희소식을 샤론에게 전해주네요. 작년 코칭 후 우리는 친구가 되었죠. 우리는 와인과 만찬으로 가을 수확을 축하했습니다.
이제 저는 누구일까요? 어떻게 살 거냐고요? 저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True Self!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 정체성, - 즉 사랑, 지혜, 생명력-을 표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9월 21일은 제가 메인 요가강사로 데뷰한 날이기도 합니다. 작은 곳에서 시작한 작은 탄생이었지만 그 새로운 탄생으로 저는 제 삶에 '요가 코칭'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요.
수업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빠는 눈을 감으셨어요. 제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신 거라 믿어요.
요가 수업을 준비하면서 저는 제 천명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아, 나는 가르치고 나누는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당시 아빠가 악화되시며 엄마도 혈압이 올라가 여러 차례 응급실로 실려가셨습니다. 샤론은 울면서 두 분을 보살폈고 울면서 요가강의안을 작성했습니다. 병원 다니랴, 일하랴, 준비하랴, 제 몸도 아프고 준비시간은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수업준비를 하는 동안은 저는 모든 것을 잊고 준비에 몰입했어요. 강의를 생각하면 형용할 수 없는 즐거움과 열정이 안에서 끓어올랐습니다.
지난 봄 제가 무지 아파 죽음을 직면했을 때에도 코칭을 하면 행복해졌던 저를 기억하시죠? 저는 천상 코치이고 강사입니다. 그죠? ^^
지난 2007년 코칭이 아니라면 죽겠다고 각오했던 샤론, 이번 2015년 죽음을 직면하면서도 코칭과 하나가 된 샤론… 앞으로 제가 할 일은 바로 ‘그 일’인거지요.
요가수업 후 도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는 저의 모습이어요. 참가자들께서 환히 웃으면서 "좋았다. 또 보자."하며 떠나실 때 저는 하늘을 나는 듯 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 어르신들을 섬겼어요. 한분한분 안아드렸지요.
이때만 해도 몇 시간 후 아빠가 돌아가실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정말이지 사람의 일이란...
사랑하는 당신…
얼마 전 아빠의 유품을 정리했습니다. 제 대학원 졸업논문을 부모님께 바치면서 썼던 글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많은 세월을 기다려주신 우리 부모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저를, 언제나처럼 지켜봐 주십시오. 정말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둘째 윤경 드립니다. 98. 12”
그날 저녁 저는 이 논문을 붙잡고 한참 울었습니다.
지난 17년, 저는 그 약속을 어떻게 지켜온 것일까요? 요즘 저는 매일 아침, 또는 매일 밤 아빠에게 기도합니다. ‘아빠, 저를 지켜봐 주세요. 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영어에 미쳐 살았던 20대, 깨달음의 길에 미쳐 살았던 30대, 그리고 코칭에 미쳐 살았던 지난 10년, 죽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어요. 전 못해요.” 하며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 했죠.
하지만 저는 결국 해냈습니다. 더 큰 사람이 되었습니다. 혼자이되 혼자가 아니었으니까요. 간절히 원하면 우주도 감응한다고 하지요. 저는 그 기적을 알아요. 실제 제 삶에서 여러 번 경험했으니까요.
2007년 죽으려던 순간 저를 찾는 전화가 왔고, 2015년 9월 20일 아빠 병원 보조침대 여파로 허리를 삐끗하고 감정이 바닥을 치며 “저더러 더 이상 어떻게 하라고요?! 살고 싶지 않아요.” 소리치며 절망하는 순간 친구들이 다가왔습니다. 죽기도 쉽지 않아요. 하하~!! ^^
이후 평정심을 찾았고 덕분에 그 다음날 21일에 저는 요가수업을 성공 진행했고 직후 아빠를 평화롭게 보내드렸습니다. 장례식장을 오신 분들이 많이들 놀라셨어요. 어떻게 그리 평온한 얼굴이냐며…
사랑하는 당신, 제 소식을 듣고 당신의 기분은 어떤지요? 좀 안심이 되시나요?
지금 저는 평화롭고 제 내면은 사랑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지난 봄 첫 100일 기도가 제 과거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나로 탄생한 것이었다면 이번 100일 기도는 통합 그리고 ‘보다 큰 나, 우리’의 탄생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오늘까지 딱 10일 남았습니다. 잘 마무리하려 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주 목요일에 아빠와 스승이 계시는 봉화로 길을 떠납니다. 목요일은 <힐링요가 지도자 과정> 수료일이기도 해요. 우여곡절 끝에 그간 간신히 요가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성적을 구지 매기자면 수업 참자가들 중 꼴지일 겁니다. ㅜ.ㅜ 몸이 여기저기 아파서 요가 자세도 안 나와요.
그래도 저는 만족합니다. 요가를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사랑 그리고 열정이 제게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어요.
봉화에서 아빠를 깊이 추모하고 월요일에는 제 100일 기도를 회향하고 <쉬고 쉬고 또 쉬고 2> 집중 참선 프로그램에 3박 4일간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올 3번째 기도를 열 예정이어요. 몸도 마음도 푹 쉬겠습니다.
20일 서울로 돌아오면 저는 여의도에서 2번째 단계의 요가 지도자 과정을 시작합니다. 생명력, 제 삶의 4번째 몰입 주제입니다. Romantic love 와 함께요. 아름다운 마무리와 회향을 위해, 그리고 아름다운 또 하나의 시작이죠? ^^
참말이지 저는 제 삶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작지만 옹골찬 느낌이어요. 샤론은 참나를 찾고 참나 찾기를 돕는 존재입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도 ‘참나’를 기준으로 흩어지고 새로 모일 것입니다. 인연은 만나고 또 흩어집니다. 그게 이치입니다.
몇 달 내 이사도 합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과 제 활동기반 중간 지점으로 이사를 가려 해요. 새로 이사한지 반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더 근원적인 변화이겠지요. 더 샤론다운 환경으로 퐁당~~!!!
변화무쌍한 2015년을 저는 즐겁게 충만하게 보내고 있어요. Transformation!
오늘 제가 피부 테스트를 했는데요. 제 피부 나이가 25세래요. ㅋㅋ 비결이요? 바로 ‘코칭 화장품’ 덕분입니다. ^^
코칭으로 제 내면을 밝히니 그 빛이 바깥으로 표출되는 듯요. 코칭을 통해 저는 제 삶이 평화로 바뀌었고 가족들을 100배는 더 사랑하게 되었고 평생을 나눌 친구들이 생겼고 올해 제 병과 아빠의 죽음을 평화롭게 직면했습니다.
“가장 바닥이 들어날 때, 초라한 내가 보입니다. 그때 대부분은 삶을 포기하죠. 이때 샤론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초라한 내가 진짜 나인가? 진짜 진짜인가? 지금 내 생각은 몇 살짜리 생각인가?를 생각해보아요.” 유진님은 제게 말했습니다.
올 여름 제게 영감을 주었던 질문들을 제게 다시 한번 던집니다.
“Train me in your way. Let your life live in me.”
눈을 감으면 내 안에 우주가 있고 눈을 뜨면 내가 우주 안에 있죠. 앞으로도 저는 이렇게 우주에 순응하며 우주와 함께 춤추며 살겠습니다.
나마스테 – 평온과 평화가 깃든 당신의 영혼에 경배를!
사랑합니다.
Sept 22
9월 21일 우리 아버지께서 고대 안암병원에서 평화로운 얼굴로 곱게 차려입으시고 길을 떠나셨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잘 보내드리고 올께요.
Aug. 26th Day 46
짝짝짝~, 축하해주세요. 드디어 샤론 회사의 바인더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요~!
이 바인더도 디자인부터 글씨까지 50여 차례 검토와 수정작업을 했습니다. 뭐 하나 하는데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가 어찌나 많이 들어가는지… ㅜ.ㅜ
그래도 바인더가 이렇게 박스채로 그득그득 담겨있으니 부자가 된 듯 싶어요. ^^
이번 바인더는 협력업체 미주파일 장종일 대표님의 작품입니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9월 코칭 워크샵을 추진하는 샤론의 뜻에 공감하시며 착한 가격으로 바인더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이에 저도 감사를 환원하고자 합니다. 3분을 코칭 워크샵으로 초대합니다. 그간 코칭에 관심이 있으셨으나 비용 부담 등으로 참가가 어려웠던 분들은 제게 메시지 주십시오.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초대드립니다.
정가 30만원이 아닌 옵션 1. 실비 10만원 또는 옵션 2. 100% 무료 중 사정에 맞게 택1 하셔서 제게 얘기해주세요. 소중한 분들의 응원과 기도를 기억합니다. 샤론합니다.
8월 21일 Day 4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 13일부터 다음주 24일까지 제주휴가여요.
이번 휴가의 테마는 자유이고, 연결입니다. 그 안에 쉼, 친구, 연결이 있습니다.
휴가 초반은 쉼이었습니다. 편안했죠. 세미나가 시작하기 전에 저는 푹 자고 함덕해변에서 오후 내내 산책도 하고 모히또도 마셨죠. 모히또를 즐겨 마신 헤밍웨이가 생각났어요. 그의 책 대신 톨레 책을 읽었고요. ^^
친구 마샤와 한국 참가자들을 위해 <Deepening Seminar> 통역 봉사를 했습니다. 원래 의도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동시에 서구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누려던 제가 사람들로부터 더 많이 받았습니다. 친구 마샤와 더 가까워졌고요. 한국 참가자들이 너무도 많은 감사인사를 전하셨어요. 세미나를 진행했던 일주일 내내 저도 함께 참가해 울고 웃고 참가자들 중 일부와는 친구가 되었지요.
교래 휴양림에서의 forest walk~!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요히 침묵을 하며 자연의 소리와 내면의 소리를 들었고요. 이후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샤론은 예전에 빨간색을 좋아했어요. 이제는 초록색이 가장 좋습니다. 제 내면에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생명력, 싱그러움, 편안하고 자연스러움… 제가 어느덧 이런 존재가 되었고 앞으로 더 자연체가 되고 싶나 봅니다.
해변 아웃팅으로 스노클링과 카약킹을 했고요. 요트를 타고 신나게 노래도 시리즈로 부르고요. 꺄악~~ 재미져요~!! ^^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마샤와 유진 부부.... 마샤는 미국인이고 유진은 재미교포입니다. 해변에서 우리 모두는 오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산더미 같은 음식을 먹었어요.
모닥불에 고구마와 소시지도 굽고 노래도 부르고 포크댄스도 추었어요.
세미나가 끝나면서 우리 모두는 세상을 위한 천사들로, 나누고 섬기는 server들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감이 제 심장을 더 크게 고동치게 합니다. 이들을 보면 세상이 더 신뢰로워집니다. 아픔 속에 깊이를 찾아가고 익어가는 사람들... 아픔을 사랑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천사들...
저 또한 저를 깨워주고 성장시켜준 모든 천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이 길을 먼저 간 선배들 덕분입니다. 저는 삶의 목적을 더 깊이 깨닫고 더 자유로워지며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더이상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요?
일행들과 용두암과 이호테우해변 근처로 축하외식을 갔고요. 때로는 깊고 고요하게 마음을 나누고 또 때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왕수다를 떠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날 저는 푹 잤습니다. 아기 천사처럼 새근새근~~ 다음날은 유진과 대화 그리고 마샤와 데이트…
우리의 일치를 상징하는 손의 만남... 우리는 어떤 일치를 약속할 것일까요? 살아가는 동안 그 일치를 기억하고 그 안에서 굳건히 우정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서로 꿈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고 우리가 함께 하고 싶은 미래도 이야기했습니다. True soul mate… 그녀는 ‘또 하나의 나’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리더를 깨우겠다는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제가 그 꿈을 돕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녀가 행복하면 제가 행복하니까요. 친구가, 우정이 제가 살아갈 또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소중한 이 친구를 위해서 저는 기꺼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네요. 별로 고민을 하지 않아요. ‘그래? 그럼 하면 되지, 뭐.’ 이런 느낌이요. 저는 친구를 통해 더 행복해지고 있고요. 친구를 사랑하는 법을 보다 깊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녀와 조금 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도 마샤처럼 제주에서 사는 꿈도 함께 꾸었습니다. 마침 비어있는 함덕의 집도 살펴보았고요. 어쩜 제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살 수도 있고요. 아님 제주에서 아예 한 두 달 간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과연 마샤와 제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아라올레 장터에 갔습니다. 제주말로 '지꺼리장'입니다. 즐거움, 유쾌함이라는 뜻이래요. 말 그대로 유쾌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들과 옷과 장신구들이 눈을 끕니다. 게 튀김(제주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묵은지 피자, 호밀식빵도 먹고 김부각도 먹고요. 연잎밥도 사고 기분이 살랑살랑 가볍습니다. 덕분에 샤론의 몸은 나날이 포동포동~~! 신나요~!!
거기다, 장터에서 만난 대안학교 현주선생님과 풀빛학교 학생들~! 학생들은 정말 빵 한 조각도 나누어 먹더군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살아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에 샤론은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 모두가, 특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함께 행복하다면~!
동료 천사 한분이 예고 없이 갑작스레 등장하셔서 모두 반가워하며 깜놀하는 모습~! ^^
저녁에 노형동 이타스 아파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제주의 자연에서 도심으로의 이동… 앞으로 나흘을 이곳에서 묵습니다. 여기는 국민은행도, 농협도 중국어로 간판이 되어있네요. Power of China! 그리고 중국은 샤론이 코칭을 할 미래의 장소이기도 하죠.
지금은 조용한 밤이고요. 저는 이제 느린 휴가 모드 중입니다. 이번 휴가에서는 시집 몇 권과 인간 이해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 김선우 시인이 좋습니다. 펄떡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져요. 동시에 치열한 시인의 고민, 자유 그리고 관능적인 영혼의 움직임까지… 당신께 시를 선물하기 위해 잠시 멈추어 편지를 씁니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그대가 밀어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by 김선우 시인
사랑하는 당신, 이 시가 어떤지요? 소감이요. 저는 깊음과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올 봄 뜨거운 100일을 보냈고 덕분에 내면이 깊어진듯요. 이제 쿨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은 여행자 모드로 구름을 따라 길을 떠날거고 아마 겨울은 잠시 멈추어 제주에서 살지 않을까 싶어요. 2015년 4월부터 안식년인 셈이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하고 있고 또한 그 마음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 내면을 계속 들여다보고 진리, 사랑, 생명력에 중심축을 세우며 동시에 사랑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올해 우선 순위는 건강 챙기기와 천사친구들을 찾는 거고요. 남자사람 친구들과 여자사람 친구들 모두요. 참된 우정 속에 사랑이 싹틀 것입니다. 좋은 친구들은 삶의 지지대, 둥지, 안식처가 됩니다. 저 또한 그들에게 포근하고 편안한 안식처이고자 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 나도, 당신도 존재 자체로 사랑입니다. 사랑만이 참입니다.
처음 미국으로 갔던 1990년부터 지난 25년간 샤론은 무수히 '나'를 떠났습니다. 한국을 떠났고 잘 나갈 때 기업강사 일도 떠났으며 승진 직후 회사를 떠났습니다. 영어 코칭와 개인 라이프 코칭 비즈니스를 어느 정도 이룬 후 저는 리더십 코칭으로 떠났죠.
그 안에는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 중이 시행착오로 아프기도 했고 상대를 아프게도 했습니다. 가진 돈도, 번 돈도 다 썼어요. 그러나 변치 않았던 것은 내 참 모습을 찾고 그 모습대로 일상을 살며 계속 변화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숙하며 보다 따스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뜨겁게 나와 세상을 사랑했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만나고 싶은 이들을 만나며 원하는 삶을 누립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삶에 고맙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작고 소박한 제 삶을 사랑해요.
이제 또 한번의 삶의 전환, 비즈니스의 전환을 맞이하여 쉬고 쉬고 또 쉬고 있습니다. 쉼 조차 용기가 필요합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향해 뛰어드는 것이니까요. 이 모든 것은 당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 마음에 가장 다가왔던 글 2개를 당신과 나누며 밤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 글귀처럼 살아서 충만합니다.
Lord, train me in your way. Let your life live in me.
주여, 당신의 방식으로 나를 훈련시키소서. 당신의 삶이 내 안에 거하게 하소서.
Leave Love Lifework ; 떠나라,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당신의 삶이 제 안에 펄떡거리며 살아숨쉬기를...
사랑합니다, 사랑이시어~!
Yours, Sharon
8월 2일 Day 22
I found another passion in life: Yoga!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풍요’와 ‘부’가 무엇이 많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 더 필요하거나 더 바라지 않는 상태라고 하쟎아요. 제 삶이 풍요로워요.
다시금 당신께 양해를 구해요. 올해는 저와 연락이 잘 안 될 거여요. 시*공간적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있습니다. 요즘 핸드폰도, 카톡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약속도 최소화하고요. 서울에서 하는 100일 기도라고나 할까? 제가 사는 현장에서 True Self Lifestyle을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제 삶의 열정을 또 하나 찾았습니다.
Kids Yoga!
아시다시피 제가 지난 6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인도 통합요가(Integral Yoga) 트레이너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3시간씩 주 2회 수업을 들으며 이론을 발표하고 아사나 실습을 합니다. 좋은 선생님과 도반들을 만나 즐겁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1주일 방학을 맞이하여 미리 축하파티를 하는 우리들 모습~, 쨔란~!
매일 1시간 스트레칭과 아사나 연습을 하고요. 요가를 통해 저는 제 자신을 건강하게 하고 아픈 사람이나 CEO들에게 요가를 전파하며 함께 건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요가의 매력에 점점 더 빠집니다. 요가는 몸으로 시작해서 정신과 영혼까지 온전한 잠재력을 깨우는 과정입니다. 아마 저는 평생 요가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제 삶의 키워드는 “글로벌 기반 True self – 코칭/참선/요가” 가 되는 건가요? ^^
지난 주 목요일에 초등학생 요가 보조강사로 데뷰했습니다.
요가 트레이너 과정의 실습 차원 1회성 데뷰였죠.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아아, 그런데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신나고 충만할 줄이야~~!!
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제 열정을 끌어냈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몰카'를 당(!)했다는...
평소 부끄럼이 많다는 예준이... <메뚜기 자세>를 하고 싶어하네요.
샤론과 예준이는 하나, 둘, 하나, 둘~ 박자를 맞추었습니다.
아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오르네요. 눈도 반짝거립니다.
사랑은 예상치 않게 다가오네요. 아동요가~!
아이들을 원래 좋아했지만 아동요가 자체는 저와 상관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반성합니다. ‘이건 이럴거야.’, ‘저건 저럴거야.’ 하는 순간 우리는 고착됩니다. 경험해보려 하지 않고 지나치죠.
8월이 되면서 본격적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샤론의 도서관’에서 여름을 나려고 해요.
책을 더 많이 읽고 있어요. 읽다가 자다가 읽다고 졸다가... ㅎㅎ
어제오늘은 <인생수업>을 다시 읽으며 삶과 죽음을 성찰했고요. 퀴블러 박사의 이 책은 다시 보아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아들러와 그레이의 책을 좀 더 보려고 합니다.
거실과 작은 방에 제가 읽고 싶은 책들이 그득그득합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샤론, 책 사는 것을 더 좋아하는 샤론~! ㅎㅎ
그리고 가족! 내일 언니 식구들이 서울에 옵니다.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 합동 생신잔치도 하고, 춘천도 놀러가고 함께 자고 먹고 놀면서 그간 보고팠던 마음을 풀려고 해요. 보고 싶은 효림, 효정 그리고 석영~!
음... <True Wellness>를 위한 삶은 계속 됩니다. 건강검진, 대장과,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등 휴유~ 병원 순례는 계속 되고요. 8체질 분석을 위한 한의원 방문도 이어집니다.
이제 '내면의 의사'를 두고 self-care를 하는 샤론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생명력에 넘치는 샤론이 되겠지요.
끝으로 Jeju~~!!!!! 꺄야악~~~!!! ^^
중순~하순에는 약 2주간 제주도에 가요. 마지막으로 간지 1년도 넘었나 봅니다. 한때 일년에 몇 개월을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말이죠. 나의 친구 Marsha를 도와 통역봉사를 해요. 세미나 참가자들의 영혼을 깨우는 일을 하려 합니다. 이후 혼자만의 제주여행~! 저는 제주도를 사랑해요. 제주도 둘러보고 한라산 등반도 하고 바닷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당신의 2015 여름은 어떤 모습인가요?
제 여름의 주제도 제 삶의 주제와 같아요. ‘True Self’! 8월이면 더 여유롭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가만 다르지요.
저는 날마다 조금씩 더 기뻐요. 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내 인생’을 사니까요. 사랑만하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나다운 삶’, ‘자기다움’, 나를 찾고 그 삶에 뿌리를 내리는 삶은 평생 제가 할 일입니다. 이 일을 가슴으로 깨닫고 몸으로 알게 되어 기쁩니다.
3년 전부터 삶과 죽음을 화두로 살아습니다. 그간 아빠를 통해, 또 제 자신을 통해 많이 아파하고 '빡세게' 고심한 덕분인지 요즘은 삶이 더 많이 정리되엇습니다. 사실 죽음에 직면하면 삶의 종착점에 서는 느낌이 들죠. 동시에 새로운 문 앞에 서게 됩니다.
그것이 천국문인지, 지옥문인지는 ‘내’가 만들고요.
사랑으로 살다가 사랑으로 죽는 것…
그것이 샤론이 살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이어요. 그것의 궁극의 모습은 '최고의 나'를 만나는 것!
내면의 아름다움을 끌어내어 외부로 발현시키는 것... 인간으로써, 그리고 전문가로써 자신의 길을 만듭니다.
기존 6 string에서 10 string으로 지평을 넓혀 보다 폭 넓은 음을 인류에 선사한 Narciso Yepez 님처럼, 저 또한 코칭의 지평을 넓히고자 해요.
앞으로 50년간 코칭을 더 한다면 샤론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제 삶이 궁금합니다.
평생 원했던 '안팎이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 싶어요. Ana Vidovic 님처럼요.
사랑하니까~! 결국 우리에게는 사랑밖에 없으니까.
사랑합니다.
7월 20일 Day 9
“True Self로 살며, True Self 를 깨워 나가며…”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 아침 샤론은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자문했습니다. 그 질문에 근간에는 '삶과 죽음에 대해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고 편해졌습니다. 그 전에는 무서웠거든요. ^^
우리의 마음은 영원하고 우리의 육체는 소멸됩니다. 지수화풍이 인연이 되어 이곳에 왔다가 다시 지수화풍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생에서 샤론은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겠지요.
여기서 변하지 않는 것은 “참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나는 여기던, 거기던 있는 곳을 극락으로, 천국으로 여기며 살 것이고 그곳을 극락으로, 천국으로 만들 것입니다. 내가 사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니 제가 어디서 태어나든 저는 천국에서 사는 셈이죠. (사람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좋습니다. 인대로 과가 나올 테니까요. )
그렇다면 이런 방향성으로 샤론이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다행히 지금처럼 살면 되더군요. ^^
어떤 업을 짓느냐가 미래를 만듭니다. ‘인’에 따른 ‘과’가 있습니다.
생명력, 사랑, 지혜, 평화, 풍요, 누리기, 섬김, 수용, 허용, 흐름대로 가기…
저는 이런 인들을 짓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고 다른 분들이 이렇게 살도록 돕고요. 왜 성경에 ‘천국에서 이루어진 것을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고서.’ 하는 말이 있다지요. 부모님들이, 선대들이 애써서 만들어주신 이 천국을 살면서 동시에 후대들을 위해 더 큰 천국을 만드는 것… 금생에도, 다음 생에도 말이죠. 천국, 극락을 누리고 또 만드는 일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방향성이 명확하죠. 그렇다면 How는 절로 나옵니다. 생명력을 발현하기 위해, 더 큰 사랑과 지혜로 살고 평화로 존재하기 위해 샤론은 이번 달, 이번 주, 오늘, 지금 이순간에 무엇을 할까요? 급속도로 확장/통합/성숙이 일어나는 제 마음과 어떻게 살며, 점점 삐걱거리는 제 몸과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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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true self로 살고, 더 큰 true self를 깨우면서 삽니다. 결정 내리는 주체도 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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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 요가와 운동을 하고 몸이 자연체로 돌아가도록 편안한 숙면, 건강한 섭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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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안히 하고 마음 속에 불편한 감정은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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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다운 삶을 삽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며 세상이 원하는 공통분모를 찾습니다. 세상의 기준을 존중하되 나의 길, 나의 기준에 의거하여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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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에너지 레벨을 계속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쉬고 일합니다. 일하고 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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