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Self] 생명력을 깨우는 여정
12월 13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요. 엄마 집 앞 카페에 와있습니다.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와요. 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네요. 이 순간 기분 좋습니다.
2주 만이어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요가3급 시험 소식이어요. 오늘은 요가소식을 전할께요. 물론 요가 소식 말고도 수십가지가 있지만요. ㅋㅋ
어제 토요일 드디어 한국요가협회의 요가지도자 3급 시험을 보았습니다. 저는 여의도 지부 소속이어요~. 예상했던 5일 보다 일주일 늦게 12일에 치루어졌습니다.
사랑, 지혜에 이어 생명력이 샤론 삶의 키워드이쟎아요. 올해로 요가는 샤론의 생명력을 깨우는 탁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시험 후 함께 한 도반들과 선생님과 사진 찰칵~!
그 사이에 샤론에게는 어마무시한 일들이 일어났죠. 샤론이 수술하고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시고요. 지금도 샤론은 여기저기 몸이 아파요. 요즘 각종 병원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지고 아파지고요. ㅜ.ㅜ
각설하고, 그간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6월 23일에 힐링요가 트레이너과정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다시피 지난 10월 15일 힐링요가 트레이너 과정 수료 모습입니다.
나의 여의도~!!!
그 다음 주 10월 20일부터 여의도에서 매주 화요일 2차 트레이너 과정을 시작했고요.
어제 요가시험을 보았고 올해 마지막 요가수업이 12월 22일에 있으니 정확히 6개월이네요. 함께 했던 9명의 도반들과 함께 <십자매 요기니>의 일원으로 함께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며 꿈을 꾸었습니다. 마니푸라, 아나하타 … 등 선명하게 차크라 이름들이 떠오르며 잠이 깼어요. 지난 이틀 벼락치기를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ㅎㅎ
꿈 덕분에 필기 시험을 가볍게 보았습니다. 이후, 아사나 시험으로 들어갑니다. 기본자세, 교정자세, 그러다가 기록 하나 달성~! 그렇게 안 되던 할라 아사나(할라사나)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저희 요가 선생님도 저에 대해 염려했던 자세인데 말이죠.
시험이 다 끝나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아, 도전을 한 단계 넘었구나. 꿈만 같았습니다. 포기할 듯,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제 자신에게 무한 감사~! 막판은 엉금엉금 기듯 왔어요. ㅜ.ㅜ 수요일은 종일, 목요일은 오전 내내 병원에서 진단받고 상담했으니까요. 다양한 약들과 효소를, 그리고 각종 건강음료를 달여 먹어가며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동시에, 고마운 존재들이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 올 수 있는 것은 없죠. 특히, 가족들, 요가 선생님, 의사선생님들, 언서 그리고 지수 덕분이었습니다.
샤론의 요가 선생님은 목요일에 1시간 반 동안 테라피 요가를 해주셨어요. 선생님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샤론의 아픈 어깨를 위해 찜질, 마사지, 자세 잡기를 도와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들도 샤론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고요. (지난 몇 년간 제가 제 건강을 챙겼고 건강하다고 확신했기에 건강이 제 삶의 이슈가 될지 몰랐습니다. ㅜ.ㅜ ) 언서와 지수는 일로, 개인사로 살갑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교육과정과 시험을 마쳤다고요. ‘아, 그간 내가 한 일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렇게 대단한 거구나.’ 더 실감을 했다는 ㅜ.ㅜ 맞아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나중에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도반들과 수리야 나마스카라 (태양 경배 자세) 동작을 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기억에 오래 남을 모습이어요. 각 아사나 자세마다 효과가 다르죠. 삶의 이슈들을 직면하면서 우리가 대처할 방안들은 이렇게 다양하겠지요? 방법들을 찾아내면서 우리는 더 지혜로워질 거고요. 뜻처럼 태양(빛, 진리)을 진심으로 경배하게 되겠지요? 특히나 제가 맡은 8체 투지 자세는 앞으로 제가 삶을 어떻게 살지를 보여줍니다. 온 몸을 던져 (8체 투지) 온전히 집중하고 헌신하며 살려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제 삶은 어디로 갈까요? 아플 때, 바닥을 칠 때 내 모습을 봅니다. ’진정 너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직면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알죠. 이건 도망갈 수 없고 결국 언젠가는 풀어야 할 삶의 근원 질문이라는 걸요. 이번에 풀지 않으면 저는 다음 번에 다시 풀어야 해요. 이런 업의 놀음을 다시 반복할 수 없습니다.
삶의 과제들을 풀면서 저는 제가 그리도 원했던 참나의 모습을 알고 그 모습으로 사는 것이겠지요.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감에 박수~!
일요일 저녁이 다가옵니다. 이제 집에 가야겠어요. 당신과 대화를 하니 차분하고 고요해집니다.
제 사랑을 느끼며 평안과 평화로 가득한 저녁 되세요.
샤론해요~!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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