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노래] 헤어짐은 성장이다.
21일
어젯밤 온라인 코칭 워크샵이 1시 가까운 시간에 끝났다. 13명의 참석자 모두가참여 가능한 시간을 찾다 보니 11시에 시작했고 12시 40분에 끝났다. 이로서 올 한해 3Cs 코칭워크샵을 4기까지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학습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나는 가르치는 것의 즐거움을 다시금 알게 되었고 매번 성장하고 달라지는 나를 느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실컷 자자 싶었다. 덕분에 눈을 뜨니 아침 10시 반이다. 이런 날은 브런치가 제격이지...
이일 저일 모두 옆에 두고 우선 자기변형 게임으로 셀프코칭을 진행하려고 한다. 음, 그 과정 중에 느낄 충만함과 즐거움이라니.. 그 생각만으로도 즐겁군... ^^
***
방금 변형게임이 끝났다. 머니코칭을 통해 수입은 늘이되 지출 줄이기를 하려는 계획에 대해 내 내면이 생각보다 큰 불편함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필 땡기는대로 그냥 쓰는 내 지출성향이 쉽게 바뀌지 않을거라는 생각, '나는 이렇게 타고 났는데 어떻게 바꿔?' 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불신이 내면에 있었다.
변형게임을 하고 난 이후의 결론? 내 삶의 목적과 비전 덕분에 나는 지출 관리가 하고 싶어졌다. 나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기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무조건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융통성 있게 진행한다. 쓸 때 쓰고 아낄 때 아끼고 원하면 당연 명품도 산다. 이번 머니코칭은 내가 더 이른 시점에서 더 자유해지기 위함이다.
덕분에 1:1 상담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에게 당분간은 교육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편지를 썼다. 아쉽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한다. 12월~1월까지만 자박자박 한발씩 가다보면 내가 원하는 삶이 나올 것이다.
웰니스가 그러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기대, 설레임과 동시에 과연 할 수 있을까 했었다. 덩치 크다, 무겁다는 지난 30년 간 나를 붙잡아 온 현안이었으니까.... 하지만 웰니스를 4개월이 지난 지금은 내 모습에 확신과 자신이 생기지 않았던가?
어제는 처음으로 레깅스에 스웨터만 하나 달랑 걸치고 부츠 신고 외투 입고 나갔다. 옛날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다리 드러내기 과감(?) 패션이다. 어제 새로운 시도는 나를 기분 좋게 한다. 며칠 전 운동복을 사러갔을 때도 160cm로, 티셔츠도 140 cm 키를 가진 어린이 사이즈를 샀다. ㅋㅋ
"윤경, 머니 코칭도 그럴거야. 그저 즐기는 것에 집중하면, 모이는 것에 집중하면 넌 잘 해낼 수 있어. 아니 잘 하겠다는 생각도 말고 쌓이고 모이는 즐거움에 집중하자. 너도 소중한 누구에겐가 아낌 받는 것 좋아하쟎아. 돈도 네게 아낌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까... ? 너와 세상을 위해서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쟎아. 하기 싫으면 안해도 좋단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먹어.
사랑해.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네가 자랑스럽다. 그 도전에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고, 쉬운 것만은 아니다. 매번 큰 도전이 앞에 있으면 두렵고 화도 나고 말야. 가끔은 내가 봐도 애쓰는 너 자신이 애처로워보이기도 하지. 무슨 영광 있겠다고 이렇게까지 애쓰냐? 이젠 그만 쉬어도 되쟎아...
하지만 넌 알지? 한발씩 성장하면서 느끼는 그 희열, 어느날 문득 뒤돌아보았을 때 놀랄 정도로 성장해 있는 네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그 경이로움.... - 깊은 밤에 내가 나에게 "
내면의 깊이와 외형의 매력을 동시에 잘 살려서 '최고의 나'를 만나고 싶다. 웰니스 코칭도 머니 코칭도 사실 안 해도 큰 문제 되지 않는다. 지금으로도 좋다. 하지만 재미있쟎아? 도전, 변화와 성장!!!
20일 토요일
길지만 의미 있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책 읽고 7시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오늘은 레이가 줄넘기를 가지고 왔다. 근 20년 만에 하는 줄넘기… ㅜ.ㅜ 처음에는 두 개만 해도 신발에 걸려 멈추게 되었다. 운동한지 30~40분이 지나니 많은 시도에서 50개, 60개 이상을 넘어갔다. 팔굽혀펴기도, 스쿼트도 함께 병행하면서 4세트를 진행했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ㅋㅋ
운동을 하고 나면 늘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 동시에 매주 내 몸이 달라지고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도 느낀다. 혼자라면 하기 힘들었을 텐데 옆에서 트레이너가 힘을 주니 운동량이 최소 2배는 올라간다.
덕분에 아침 시작이 이르다. 코스코에 가서 장을 보고 우성에 가서 마저 장을 보았다. 코스코 품질이 좋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아침 9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일부러 7만원만 가지고 갔다. 그 돈에 맞추어 장을 보는 경험을 했다. 그랬더니 역시나 꼭 필요한 것들만 사게 된다. 머니 코칭 차원에서 하나를 더 배웠다. 기분 좋게 장을 보고 나온다.
오늘과 내일은 참석하려던 세미나의 강사님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되었다. 덕분에 이틀 내내 내 세상이다. 찜질방 가서 한참을 놀다가 발 맛사지, 얼굴 맛사지를 했다. 토스 스터디도 가고 아이쇼핑도 하고 코칭 나눔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아니 조금 후에는 온라인 코칭 워크샵이 있다.
내일은 무엇을 할까? 내 마음대로다. ㅋㅋ 아마 공부하고 책 읽고 밀린 코칭 과제도 하리라…
어제 중앙박물관에서 고려 벽화 전시를 보고 왔다. 뉴욕의 이대표님과는 더 만날수록 서로 공명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을 세상에 알리기, 마음공부 이야기, 한국문화, 불교 이야기... 한마음 선원에서 청년부를 이끌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멋진 리더가 있다는 것에 내 가슴이 설레인다. 언제 송도에 한번 가서 송도 관람(?)도 하고 대화도 더 나누어보고자 한다.
18 일
저녁강연이 있는 날이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 아침에 학원을 다녀온 이후 코칭, 스터디, 민화 수업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매번 강연 때마다 나는 며칠, 아니 두 주는 꼬박 몸살을 앓는다. 고심하고 고심하고 또 고심한다.
오전 내내 그리고 지금 오후 3시까지 열심히 몰입하다가 잠시 심호흡을 하기 위해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내다본다. 이런 휴식이 달콤하다.
다 내 경험치 또는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놓는 것인데도 발표자료 시간이 꽤 걸린다. 덕분에 노실장은 강연 당일까지 수정하느라 바쁘다. 뭐, 나는 장표 하나도 수천 번은 생각하는 듯 싶다. 오늘의 주제는 머니코칭이다. 6년 걸려 머니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리고 머니 코칭을 시작하면서 지출에 대한 관리 시스템의 맥락을 잡는다.
오늘이 지나면 당분간 주 2일 일하기 시스템을 가동한다. 요즘 H님과 내 일정을 계속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책쓰기, 다음 프로그램 준비를 위한 동계 휴식기간이라고나 할까? 내 내면으로 파고들어가는 그런 시간들… 내 40년을 엮는 그런 순간순간들의 여정 기록이 될 것이다. 책쓰기는 벌써 여러 번 시도를 했다가 끝마치지 못했다. 이번에도 또 그러면 어쩌나 하지만 동시에 예전보다는 나도 성장해있고 주변에서도 책쓰기 코칭선물을 주셔서 상황은 훨씬 더 우호적이다. 용기를 내서 한번 더 도전해보는 거다.
내일은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벽화전에 간다. 뉴욕의 이대표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점심을 먹으며 아마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리라. 오후에는 아빈저 교육이 있고 저녁에는 부동산 교육이 있다. 요즘 내가 배우는 것 중독에 걸렸나 되돌이켜볼 정도로 배움이 많다. 하하~! 아까 세어보니 내가 꾸준히 연을 맺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도와주는 코치와 선생님들이 10명도 넘는다. 라이프 2, 웰니스, 트레이닝, 머니, 토스, 결혼, 글쓰기(책), 상담, 민화, 전직(EAP) 과정, 온라인 서포트 시스템 … 바빠서 몸살이 날 만도 하다. 다행히 이번 주말에 잡혀있는 양 이틀간에 걸친 세미나는 연기되었다. 토요일은 작은 할 거리들을 만들었고 일요일은 푹 쉬거나 경북 봉화의 스승을 찾아 뵐 생각이다.
아, 그립다. 그분 생각만으로도 내 내면은 에너지가 생긴다. 한 사람이 잘 살아온 것이 나를 포함한 수만명, 수십만명의 사람들에게 감화를 준다. 돌이켜보자. 나는 누구에겐가 이렇게 가슴에 열정을 불어넣는 사람인가?
11월 15일
어제 에미서리 오픈 세미나를 갔다. 유진님 이하 마샤, 도원님, 재형님을 다시 만났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명지대학교 장교수님도 만났다. 내가 코칭 워크샵을 진행할 때 명지대의 교육장을 쓰고 있기에 더욱 반가웠다. 인연과 연결이란~!
생명(우주)과 삶에 신뢰를 가지기
신뢰의 습관을 실천/키워나가기
원리 1. 내 정체에 대해 참이해 2. 내 의식의 참 초점
3. 생명의 흐름에 대한 이해와 조율 4. 아픈 정서와 상황을 다루는 방법들
방법: 1. 상황을 수용 2. 기회에 초점(내가 할 수 있는 것)
3. 아름다움을 찬탄 4. 모든 것을 축복(사물, 사람, 감정)
알고보니 그분들이 제시한 것은 기존에 내가 알고 있고 해왔던 것들이다. 새로운 혁신적인 무엇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아니다. 요즘 프로그램들에 대해 내가 더 큰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보면 그간 내가 많이 성장해온 반증인 듯 싶어 반갑기도 하다. 다만 그것을 제주라는 다른 에너지에서 진행한다는 차이인듯 싶다. 결국은 무엇을 아는가가 아니고 하는가 이다.
어제 질문 중의 하나,
삶에 대해 신뢰를 했을 때: 자신 있었고 움직이지 않았다.
신뢰를 하지 않았을 때: 막막했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이 질문을 통해 인식: 뭘 해야할 지 모른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해도 좋다는 무한한 자유이기도 하다. 열려있음과 자유를 선택할 것인가, 막막함을 선택할 것인가는 올곳이 내 선택이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14일
어젯밤 12시 반까지 전화 코칭워크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전원 참석했다. 그들의 열정은 나를 감동시킨다. 무엇이 그들을 이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게 하는가?
봉사하고 배우고 나누느라 바쁜 토요일이었다. 아침 7시부터는 영어스터디 판 짜드리기, 종일 전직 관련 세미나 참가,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우리 예쁜 꼬마들을 위한 봉사코칭시간, 이강락 대표의 강연 참석, 이후 코칭 워크샵 90분 진행이었다. 이런 날을 보낼 수 있음에 충만했고 기뻤다. 동시에 몸은 좀 노곤했다. 전화기를 끄고 작정하고 늦잠을 잤다.
눈을 뜨니 아침 10시 반이다.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켠다. 늦은 아침 – 아점이 되리라..- 을 먹고 화분들에게 물을 주고 인사를 한다. 잘 크는 녀석들이 고맙고 조금 시들고 있는 아기들에게는 미안하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각기 특성이 있고 그에 맞게 사랑을 주고 물을 주어야 한다. 내 상황에 맞추어 같은 날에 물을 주면 대번 이 아기들은 다른 반응을 보인다. “너무 자주 주지마요, 난 한달에 한번만 물이 필요해요….” 그런가 하면 어떤 녀석들은 “으앙, 너무 늦게 주지마요… 전 주 2회는 물을 먹어야 해요.” 그때마다 나는 정신이 퍼득 든다. 우리 사람들도 그러리라, 우리 고객들도 그러리라.
앞으로 24시간 내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생각을 하니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번진다. ㅎㅎ 무얼 먼저 하고 싶어? 낮잠? 영어공부? 코치대회 정리? 사람들과의 소통? 자기변형게임? 책 읽기? 인터넷 쇼핑? 상담 공부? 코칭 정리?
야홋… 마음대로 하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
커피를 앞에 두고 오후를 시작한다. 한 달에 두 세번은 커피를 즐긴다. 더욱이 겨울이 오면 더욱 커피향에 끌린다.
희소님과 함께 내 일정을 정리하고 있다. 주 3일 일하기를 보다 더 면밀하게 즐겁게 설계한다.
토즈 책쓰기에 당첨이 되어 15분여의 코치님들과 책쓰기를 함께 진행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이겠지? 기분 좋다. 워리샘과 글쓰기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조만간 샘과 함께 만나 막걸리 한잔 하리라… 경품행사에서 코칭 워크샵 선물을 탔다. ㅎㅎ 역시 나는 운이 좋다. 다른 분께 선물로 드릴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다양한 코칭 경험을 위해 내가 쓰는 것도 좋겠다. 나중에 인연 닿는데로 경품 선물로 준비하던지 아니면 내가 쓰던지…
코치대회 때 미진을 만났다. 그녀는 그간 불쑥 성장해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는 만나야 할 사람… 의기투합한 우리는 김이사님, 김코치님, 진경 언니와 노래방에 갔다. ㅋㅋ 일년에 한번 가는 노래방이라 최신곡은 영 적응이 안 된다. 조만간 최신곡 2곡 정도는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다. 팔색조인 나는 노래방의 분위기를 살려 한껏 춤추고 뛰어(?) 놀았다. 내 내면의 잠들어있는 모든 꽃씨를 피워내리라. 영적 지도자, 감성, 지성…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에 서고 공부하고 나누고..
내가 지향하는 새로운 리더의 모습이다.
8일
나는 지금 충전 중…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 몸은 천근이고 팔은 턱걸이 운동 여파로 알이 배겨 아우성이다. 오늘 아침 공부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10시 반이 되도록 침대에서 자고 졸고 공상의 나래를 폈다. 지난 주 제주에서 사온 감잎 염색 목화솜 침구는 내게 딱 맞는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 나를 상쾌한 에너지로 빵빵하게 채운다.
아침공부도 내 몸이 건강해야 의미가 있다. 스터디는 오후 머니코칭 후 참여하기로 한다.
지난 주, 어제 이렇게 이틀간에 걸쳐 코칭 워크샵을 진행했다. 매번 진행할 때마다 새로운 진행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박코치님이 개발한 이 3Cs 프로그램은 정말 정갈하고 핵심을 다룬다. 무엇보다 실습이 많아 참여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진행자가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 참여자들이 느끼는 재미가 다르다. 그러니 나는 매번 임할 때 최선을 다해 아이디어를 꽁꽁 생각해낸다.
감기몸살의 여파로 진행에 있어 참여자들에게 내 최대의 활기를 더 드리지 못했다. 내년 다음 번 워크샵에는 정말 몸 관리를 잘하리라… ㅜ.ㅜ
이번 달부터는 다시 책쓰기 글쓰기를 시작한다. 지난 4년 간 세네 번에 걸쳐 출판사와 대화하고 책을 쓰다가 포기했었다. 다시 시작!! 그간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코칭을 받으면서 내 관점을 바꾸었다. 나는 매번 글쓰기, 책쓰기를 할 때마다 성장해있었다. 지금 쓴다면 지금이 최적이고 내년에 쓴다면 내년이 최적의 시기이다. 서두르지 않는다. 그게 나다.
“내 책은 노윤경 그 자체” 이다. 겉표지는 열정으로 빨갛게 뜨겁고 속내용은 여리여리 부드러운 아기의 피부같으리라. 훗날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 책, 참 노윤경다워!”
6일
아침에 그룹운동을 했다. 서로 응원을 해주고 약간의 경쟁도 하게 되니 1:1 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생긴다. 걷기, 윗몸 일으키기, 팔 굽혀펴기, 턱걸이 등을 신나게 떠들면서 했다. 덕분에 팔뚝에 알이 배기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껏 4kg 체중 감량을 했고 내가 원하는 몸무게에 1.8kg 가 남았다. 올 연말까지 달성 목표! 오늘부터 식사를 준비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로 했다. 덕분에 어떤 색깔로, 어떤 종류를 먹을지 더 의식하게 된다. 우리 그룹코칭 멤버들에게 내 일정표도 공개하기로 했다. 주 삼일 일하기와 더불어 나머지 나흘을 어떻게 즐겁게 충만하게 쓸지에 대한 연구와 실행도 병행!!! 더 심플해지되 더 깊어지는 영혼을 느끼고자 한다.
제주도 행으로 지난주 운동을 빠졌는데 오히려 몸이 운동한 것을 기억하고 있으면서 더 편하게 운동에 임하는 나를 발견했다. 마의 장벽이라 생각했던 팔굽혀펴기가 이제는 훨씬 수월해졌다. 우와~! ^^
스스로에게 예쁜 트레이닝 복으로 축하선물을 하기로 한다. 그에 맞는 색깔로 신발도 사고 싶다. 두 벌 정도는 사야겠지? 다음주 쯤 눈과 몸을 즐겁게 할 쇼핑을 꿈꿔본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새로운 에너지가 들어오고 있고 새로운 삶이 펼쳐지고 있다. 그 역동성… 잠시 또는 아주 오랫동안 못 볼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동시에 새로운 인연들을 만난다. 회자정리라…. 그리고 다시 만난다. 흐르는 강물처럼 바위도 만나고 수초도 만나고 새도 만난다. 지저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나는 다시 여정을 계속 한다.
셀프코칭이 더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소중했던 사람들과 헤어지게 되어도 내면의 큰 흔들림이 없이 작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헤어짐으로 마음 아팠던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H는 나에게 큰 삶의 교훈을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때 떠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는 그 일을 통해 한 달을 울었다. 어린 나이의 인생후배에게 나는 엄마와 같은 마음이었고 우정이었고 파트너십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내 방식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는지, 내면의 에고는 없었는지 돌이켜본다. 돌이켜보면 우리 삶에서 우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
H와 소울 메이트 관계를 잠시 마무리하면서 돌이켜본다. 나 또한 그간 내 삶에서 급작스런 이별을 고했을 것이다. 다만 내가 의식하고 있지 못 했을 뿐이다. 그들도 아파했으리라..
서로 있을 때 최선을 다해라…. 나도 상대도 언제 떠날지 모른다. 내가 5분 후에 사고로 어떻게 될 수도 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뭐지? ^^ 갑자기 웃음이 난다.
내 신념을 점검해본다. 헤어짐이 정말 아픔인가? 이건 어떤가? 헤어짐은 성장이다. 헤어짐은 기쁨이다. 헤어짐은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 자신이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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