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성찰] 삶의 즐기기


지난 3일간 나는 또 한번의 성장과 소통 그리고 휴식이 있었다.

금요일: 소중한 인연들과의 소통
토요일: 성장 그리고 비전의 강화
일요일: 혼자만의 휴식 그리고 평화

금요일: 코치대회에 다녀왔다. 8시에 학원수업을 끝내고 대회 개최 장소인 상공회의소로 향했다. 이번에 7번째 대회인데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 연사로 무대발표를 했지만 올해는 그냥 쉬고 싶어 나는 이번에는 단순히 참여자로 참석했다. 그랬더니 이 가벼운 느낌이란!! 많은 코치님들과 오래간만에 만나 왕수다를 떨고 서로 끌어안고 반가워했다. 모두 평소에는 얼굴 보기 힘든 바쁜 분들이라 이런 자리에서나 한번에 그룹으로 만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스피커가 초청되었다. 말레이지아 Eon 은행그룹의 Kevin Wong solution-based coaching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대회가 끝나고 코치대회 핵심 멤버들과 기신청자들만 저녁 만찬에 참석하였는데 너무도 흥겨운 시간이었다. 서로 축하도 하고 노래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이때 Kevin도 참석을 해서 바로 옆에 앉아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중에 내가 중국에서 코칭을 할 것이라고 말했더니 자신도 중국에서 코칭을 진행한다면서 반가워했다. 그의 선조가 중국인이어서 케빈은 중국어도 잘 한다. 나도 내년 3월부터 중국어를 배우기로 했으니 내년에는 서로 중국어로 조금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 말레이지아나, 중국 또는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

 

경품행사 시간!!! 이번에도 코칭 워크샵 수강권을 당첨!!ㅎㅎ 해마다 한번씩은 꼭 받는다. 거기다가 송숙희씨가 진행하는 북코칭도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었다!!! ^^ 드디어 2010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책을 쓰게 된다. 벌써 4년 째 도전 중이다. 해마다 여러 권의 책을 쓰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한 권 내기도 어렵다. 흐흑~!

물론 끝을 내지 못했으나 매번 성장했다는 것도 안다. 내년 3.1 절을 기해 탈고하기로 맹세(?)를 했다. 하하!  물론 이번에 다 못 써도 나는 성장해있을거다. 즐기는 것에 집중하리라. 저녁 9시까지 만찬이 있었고 이후는 친한 몇 명 코치들과 2! , ~!

 

토요일: 아침 7시에는 영어코칭 멤버들과 스터디 시간을 가졌다. 조금씩 더 삶의 목표와 영어에 임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후 8시간 워크샵에 참석했다. 기업체에서 전직하는 임원들을 상담해주는 카운셀링(PREP – Pre & Post Retirement Education Program)이다. 오영훈 소장님이 워낙 연구를 많이 하셔서 덕분에 많은 상담 이론을 일목요연하게 배울 수 있었다. 진행방식만 좀 더 참석자가 참여하고 발표하는 방식이면 더 좋았으련만!!! 그래도 이 세미나 덕분에 이번 11월 주말마다 많은 배움으로 풍성하다. 40시간 교육이라 토요일 일요일 일정이 한달 내내 꽉 들이찼다. 우리나라에도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이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을 안다. 아직은 초창기라 몇몇 코치님들이 시도했다가 큰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다. 나는 이제부터 대한 준비를 한다.

 

해피뮤지컬스쿨의 이쁜 아이들과의 코칭 최종세션을 가졌다. 그냥 보기만 해도 톡하고 터질 것 같은 아이들… 갓난아기 같이 몸도 마음도 여리고 동시에 통통 튄다. 가끔은 성숙한 어른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어른으로 성장하며 배우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싶다.

 

이번 코칭을 통해 나는 알았다. 아이들과는 내가 그저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이 코칭이라고… 가끔은 대화가 필요하고 함께 울고 가끔은 안아주고 가끔은 라면, 떡볶이, 김밥을 함께 먹으며 깔깔거리는 그런 시간이 코칭이었다. 

끝나는 기념으로
내가 좋아하는 인형들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안겨주었다. 내 사랑을 많이 담았으니 그 인형들을 보면서 나를 생각하라고 협박(?)을 했다. ^^ , 이 아이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그들은 금방이라도 눈에서 눈물이 핑 돌듯한 눈망울을 가졌다. 내게는 보석 같은 아이들이다. 내가 스물 네 살에 결혼만 했어도 ^^

 

코칭이 끝나니 어느덧 토요일 밤이 깊어져 있다. 아공, 이강락 대표의 강연 시간에 늦었다. 서둘러 강연장으로 향했다. 이대표는 <화폐전쟁> 책을 기반으로 강연을 했다. 작년에 링크나우를 통해 이대표의 강연을 들었는데 나는 그때 그가 가진 혜안과 통찰에 많이 끌렸었다. 그는 세상에 ‘착한 비즈니스’를 실행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이 대표가 설파한 이야기 중

 

1.    경제위기는 앞으로 계속 발발한다.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진다. 2015~2018년 사이에 또 다시 큰 금융위기가 일어날 것이다. 세계 공조화(글로벌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 국내 컨설팅업의 85%가 외국계 글로벌 회사에서 매출을 점하고 있다. 국내 컨설팅 회사들이 15%의 시장을 나누어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 국민은행, 포스코 등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 모두 50~65% 정도가 외국인 지분이다. 국내사들이 세계흐름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외국인 주주들이 움직인다.

2.    중국에게 우리나라는 크기로만 본다면 하나의 작은 성의 개념이다. 물론 우리의 발언권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곳이다. 중국의 주요 4성이 중국 전체를 이끌고 있다. 4개 성 간의 알력과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에게는 기회이다.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

1.    개인: 내 전문분야에서 나의 월드 랭킹은? 세계최고를 벤치마킹하고 그를 능가할 방법을 모색하자.

2.    기업체: 재무 건전성 확보가 필수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부채비율이 200%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은 부채비율이 70%에 불과하다. 재무 펀더멘탈이 약하다. 유동성 확보가 급선무다. 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월드 No. 1이 되려면 그 분야에서 전세계 매출의 40%을 넘으면 된다. 70%가 확보되면 존경하는 부동의 1위 기업이 된다.

3.    100 개국에 만명(10,000) 씩을 보내 각 국마다 한인 커뮤너티을 만들면 어떨까? 그 개척단들이 각국에 기여도 하고 경제개발도 하며 전세계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거다. 우리나라 인구는 많다. 이렇게 하면 백만명의 인재가 수출되는 것이고 각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조성된다.

 

나는 우리의 인재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랭킹 1위가 되도록 잠재력을 깨우는 코칭을 하리라... 내게 글로벌코리아는 평생의 화두이다. 내 사랑, 대한민국!  내 사명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매번 가슴이 뜨거워진다.

나는 현재 세계 코칭계에서 랭킹 몇 위일까? 오우...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제부터 매달 카운팅에 들어간다.
 
내년에 박사과정을 시작할까 싶다. 이제껏 학위에는 별반 관심이 없었으나 코칭이라면 해봄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대해 나는 책임이 있으니까.. 연말에 내 자신에게 의도를 물어보겠다. What do you truly want? 하면서... 일단은 책쓰기가 먼저다. 그리고 진행? We'll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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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11. 14.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