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 - Father of coaching, 또 한명의 매스터 코치와 친구하기

정말 멋진 오전이었다.
6시에 일어나 108배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발딱발딱 오뚜기~!!

오늘은 어제에 이어 Whitmore경을 뵙는 날이다.

나는 역시 운이 참 좋다. 그에게 통역사들을 소개시켜 드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 차와 샌드위치를 놓고 20여분간 거의 독대를 하다시피했다. 코칭에 있어 지극한 인연인 M 코치님도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차담이 끝날무렵에는 고객사 CEO까지 오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친아빠와 나이도 같다. 그런데 역시나 서구적인 개념으로 자신을 그냥 John으로 호칭해달라고 한다. 그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Injustice에 대해 가슴 아파했다. 사람이 자연에게,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통제를 하는 아픔을 나누었다.

그는 외유내강의 아시아 여성에 대한 찬사를 보냈고 나는 여성은 인간으로써, 여성으로써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덕분에 다시 한번 남성과 여성이 서로 경쟁상대가 아니라 서로의 고유함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하나로
통합되고 균형잡힌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정리할 수 있었다.

내가 향후 영국에 방문해도 되냐고 했더니 다른 사람 보러오지 말고 자신을 보러오라고 자상한 미소를 보낸다. *^^* 헤어지면서 아빠같은 미소와 peck on the cheek, wink까지~!!! 그리고 또 한명의 친구가 생겼다. 향후 이메일로 계속 연락하려고 한다.

그에게 우리 한국의 뛰어난 젊은 코치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코칭실습하며 세계에 기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아달라는 말을 함께 남겼다.  향후 대한민국이 전세계 코칭계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만남이 끝나고 청계천을 걸었다. 하늘이 맑고 바람이 부드럽다. 가슴이 훈훈해진다. 한 분야의 대가를 알게 되고 그를 통해 배우고 그의 에너지를 느끼고 교감했다. 내 영혼이, 마음이 깨어 더더욱 감사한 날이다.

Father of coaching... 성품이 빛났던 사람...
벌써 그가 그립다. 내 마음 속에 그와 그의 메세지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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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0. 11.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