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하루하루 느리게 살기

저 한국의 꽃 노윤경은 지금 Arizona의 Sedona에 와있습니다.

3월 9일(일):  워크샵을 끝냈습니다. 제 내면의 잠재되어 있던 이슈들을 간단히 그러나 파워풀하게 코칭으로 해결하였고 코치로써 '투명거울'이 되는 기초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코치가 이슈가 있다면 고객을 제대로 도울 수 없습니다.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본인의 이슈로 인해 coaching presence(고객과 100% 함께 하기와 100% 경청)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10일(월): 우리나라의 교보문고의 개념인 미국의 대형서점
Barns and Nobles에 가서 책을 둘러보고 책을 몇 권 샀습니다. 여유롭게 바로 옆에 연결되어 있는 커피샵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니 참 보기 좋더군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영성이나 의식 코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영화로 만들어졌던 James RedField의 베스트 셀러 뉴에이지 소설인 'Celestine Prophecy'나 David Hawkins 박사의 'I' (번역서는 '호모 스피리투스'라는 제목으로 저는 얼마 전에 번역본을 읽었었습니다.)을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주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에 서점에서 원서를 샀는데 기대가 됩니다.

천천히 아끼며 보려고 합니다.

Carlbad의 유명 아울렛에 가서 Merrell 사의 신발을 샀어요. 위에서 보면 구두이고 밑창은 걷기 편하도록 하이킹 신발의 바닥으로 되어있지요. 치마와도 어울리는 기능성 신발입니다. 신고 여러 시간을 다녀봤는데 아주 딱입니다. ^^ 아이디어에 감탄을 합니다.

저녁에는 GLT사의 Sharon(동명이인^^)을 만났는데 서로 얼마나 공통점이 많던지 놀랐지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고 끌립니다.

11일(화): Carlsbad에 작별을 고하는 의미로 워크샵에서 알게 된 Michelle 코치와 바닷가를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축하하면서 소중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마 미래에 더 긴밀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an Diego Wild Animal Park에 다녀왔습니다. 샌디에고 동물원과 같은 재단 소속이지만 성격을 많이 다릅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고 번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개념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린에게 먹이를 주는 Caravan tour를 했어요. 일반 입장과는 달리 실제로 아주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교감을 나누는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덕분에 지구, 생물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어떤 새로운 소명을 가지고 살까요? 사람에서 지구로 확대되는 느낌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이니 만큼 어느 존재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조금씩 세상을 알아갈수록 점점 조심스러워지고 감사함이 충만합니다.

저녁에는 Irvine에서 사시는 코치님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또 한 분의 좋은 분을 더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2일 (수): 장장 500마일을 달려 Arizona에 도착했습니다. 6시간에 걸쳐 800km라니 제 기록입니다. 사막이지만 길 자체는 잘 뚫려있어서 제가 생각한 사막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봄을 맞이하여 사막에 꽃이 핍니다. 그 아름다움과 생명력에 고개를 숙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Phoenix 시는 이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불사조'라~!! 불사조는 다 타버린 재에서 생명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 아닐지요. 에고를 모두 버려야 새로 태어나는 그런 존재말이죠.

제가 존경하는 어느 어른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어느 부부의 댁에서 하루를 같이 지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만나는 같은 민족이라는 것은 얼마나 각별한 의미를 주는지요. 얼마나 정겹게 대해주시던지 정말 잘 먹고 잘 자고 길을 떠났지요. ^^ 두 분 사이가 얼마나 각별하시던지 배운 점이 참 많았습니다.

13일(목):
Sedona에 왔습니다. 미국 USA Today 지에 미국 10대 관광지 중의 하나로 선택되었던 곳입니다. 예술가, 화가, 심리학자, 철학자들이 모여있지요. 아는 지인께서 농담으로 '우리나라의 계룡산(?)'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도 영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이는 곳이래요.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요. (Sedona <-추가 소개)

전 지구의 Voltex 중 많은 수가 이곳에 몰려있다고 합니다. (Voltex <- 설명)우리나라에서는
일지 명상센터가 들어와 있습니다. 매일 Voltex tour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내일 아침 동참하려고 합니다.

Amara라는 리조트 호텔에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세련되고 아주 좋습니다. 내일부터는 Sedona 탐험에 나설 참입니다.

있고 싶은 만큼 있다가 Grand Canyon으로 가려합니다. Go, go, go!!! Free as a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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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8. 3. 14.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