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름을 정리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으로 서양과 동양을 배우고 통섭하기
귀국을 위해 LA로 왔습니다. 아리조나 세도나에서 LA까지 가끔 쉬면서 오니 9시간이 걸리더군요. 또다시 600마일을 넘게 달렸습니다. 원없이 사막을 달렸습니다. 세도나가 마음을 끌어 주저 앉는 바람에 결국 다른 곳은 가지 못했네요. 행복했습니다.
세도나는 참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이번 일정에서 가장 뜻 깊은 것이 있다면 일단, 첫 주에 서양의 최첨단 코칭 워크샵 참석입니다. 개발을 하신 코치님은 당신의 30년 이상의 명상을 통해 얻은 긍극의 지혜와 이론과 실천을 통한 양자역학 등의 과학기술 총동원했지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코칭 모델도 놀라운 속도로 진화발전하고 있습니다.
'존재'와 '의식'에 대한 탐구와 발견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면서 코칭의 내용과 형식도 지속적인 진화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코치란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내면에 이슈가 없이 투명거울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믿습니다. 단순히 워크샵 몇 개 참석하고 코칭 대화 프로토콜을 알아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에 첨단 과학도 활용하는 유연성과 진보성이 갖추어지고요.
코치의 가슴에 진정한 인류애와 높은 의식이 있어야 고객을 진정한 마음으로 끌어안고 응원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고객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하면 더 잘 도울 수 있을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기겠지요.
그리고 둘째 주에 우리나라의 단학이 미국 땅에서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는 모습을 체험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이제껏 단학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Sedona에서 단학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하면 은근히 무시 당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알맹이'를 통해 미국인들이 심신의 건강을 되찾고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연히 20, 30대 제 또래의 미국 젊은이들과 함께 캠프에 참석하게 된 저는 일주일을 한껏 즐겼습니다. 인연에 없던 단무도와 단요가도 배우고 Healing session도 참석해서 제 몸에 맞는 운동법도 배우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말도 배우고 한국에도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멤버 중 일부는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합니다.
영어는 우리가 세상과 교류하고 배우며 우리 것을 알리는 수단입니다. 결국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알맹이'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항상 주창하고 꿈꿔온 English and Beyond의 한 장면이었고 제가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을 해야할 지 좀 더 명확히 각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종교, 인종, 나이, 지위를 떠나 '한국의 정체성으로 글로벌 시대를 통섭하기'를 주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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