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근원과의 근본적인 ‘접속’]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우리 근원과의 근본적인 ‘접속’
- “깨어있기'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2008년 여름 수련화 (秀蓮華) 노윤경
미내사의 ‘깨어있기’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때문일까? 아니면 지난 7년간 스승의 가르침을 열심히 따랐기 때문이거나 지난 2년간 코칭에 미쳐서(?) 살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깨어있기’를 기점으로 나는 더 이상 바깥에서 ‘그 무엇’인가를 찾지 않게 되었다. 내면의 거대한 침묵의 공간은 나에게 그렇게 알려주었다.
나는 대여섯 살 꼬마 때부터 “나는 왜 세상에 왔을까, 왜 태어났지?” 에 목이 말랐다. 남들이 좋다는 것들을 해보고 사보고 가보아도 항상 무언가 부족했고 그 방황의 끝이 보이지 않아 20대에는 절망에 빠졌었다. 혼란과 시행착오의 시기였다. 왜 사는지 모르는데 그 어떤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러다가 2000년에 내 스승을 만났다. 그 분의 평온한 에너지는 내 내면의 거인을 깨웠다. 나는 그분을 보며 결심했다. ‘세상에 저런 분도 계시는구나. 나 저 분처럼 될래.’ 서서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희망의 가닥을 잡고 해바라기처럼 그분을 향하며 가르침을 따랐다.
결국 Life purpose 즉, “왜 태어났지?”에 대한 답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세상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그 직후 라이프 코칭을 만났다. 내게 코칭은 깨달음과 함께 하는 최고의 툴이었다. 내가 꿈꾸는 궁극의 목표는 ‘존재 코칭’이다. 존재 자체로 상대의 위대한 가능성을 깨우는 것은 내가 ‘깨달아야’ 가능하니 그렇게 되면 내 삶과 일의 비전이 일치하는 셈이었다.
종교를 떠나 내 개인의견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코치는 예수님과 부처님이다. 두 분은 참사랑으로, 즉 당신들 존재 자체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셨고 지금도 계속 사람들의 위대성을 깨어주신다. 그분들은 내 삶의 북극성이고 나는 그 빛을 따라 한발 한발 걸어왔다.
코칭을 만나고 지난 2년간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5년 전 회사를 그만 두고 1 년의 재충전, 그리고 내 꿈이 '아시아 최고의 선생님'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 코치'로 변하면서 두 번째로 가지는 재충전 시간이었다. 30대말을 마무리하는 '솔개'가 되어 열심히 즐겁게 공부했다. 좋은 동료들도 만났고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인연은 또 다른 인연을 낳는다. 지난 3월 끌림의 법칙에 의해 미국에서 내 멘토 Tom Stone을 만났다. 그는 투명했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평생 처음으로 “I’m whole and complete.”을 온 몸으로 체험하였다. 그리고 삶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멘토와의 인연으로 미내사의 월인님을 만났다. 그때 월인님은 내게 ‘지금여기에’ 를 건네주었다. 그 중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홀로스 모임과 ‘깨어있기’ 프로그램이었다. 역시 나는 복도 많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있기’가 진행되었다.
인도자이신 월인님, 도우미 천강님, 화동님 그리고 황비홍님, 참석자는 우심님, 칼라님 그리고 나 수련화였다. 내 눈은 기대로 반짝거렸지만 동시에 침도 말랐다.
삼일 내내 끊임없이 생각 이전, 인식 이전, 언어 이전의 느낌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했다. 생각 이전의 1살 아이의 바라봄과 인식을 무엇일까? 왜 이 인연들과 이런 순간들이 지금 내 삶에 들어왔는가?
그간 내가 얼마나 내면에 깊이 프로그래밍된 생각, 인식, 판단, 스토리를 가지고 살았는지 인식하게 되었다. 생각 이전의 느낌에 집중하다 보니 2박 3일이 쏜 살처럼 지나갔다.
사실 끝났을 때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며칠 후 나는 내가 더 이상 그 무엇인가를 찾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제는 주말에, 휴가 때마다 스승을 뵈러 가지 않아도 좋았다. 진정한 나의 스승은 평생 내 내면에 거해왔다. 꼬마였을 때 누군가가 농담으로 나를 다리 밑에서 주어왔다는 말에 진짜인 줄 알고 속으로 몇 년을 괴로워했다. 어린 맘에 세상이 나를 버렸고 나 혼자뿐이라는 외로움에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삼십 년간 질문이 계속 되었다. “나는 왜 세상에 왔을까, 왜 태어났지?”
큰 슬픔에서 큰 사랑이 나온다. 20대 때에 나를 잊었기에 간절히 나를 찾을 수 있었고 나를 잃었기에 생명력을 되찾았다. 내게 삶은 ‘나는 누구인가? 왜 이곳에 왔는가?'를 알아가고 인간완성을 해나가는 여정이었다.
‘깨어있기’와 함께 내 인생의 커다란 한 장을 마무리했고 새로운 시작을 했다. 존재는 정말 똑똑하다. 참석 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으니까.
이제는 그를 살 뿐이다. 그냥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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