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새들이 떠나간 숲속은 적막하다 by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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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빠져서 책을 가까이 하지 못했다가
요즘 다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적막하기까지한 나만의 공간에서 책을 통한 현인들과의 지혜와 대화는 정말 감미롭습니다.

그저께부터 법정스님'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를 읽고 있지요. 맑은 언어가 제 가슴을 울립니다.

'돈을 버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서 보편적인 진리의 세계에까지 도달'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일이 즐거움이고 삶이고 놀이이고 창작입니다.

스님 말씀대로 '자기 자신을 안으로 살피는 명상과 이웃에게 나누는 자비의 실현'만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봅니다.

꽃들마다 각각 향기가 있듯이 사람마다 향기가 있습니다. '나는 어떤 향기일까? 나는 어떤 향기이고 싶은가?'를 생각해 봅니다.

동식물들과는 달리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노력을 통해 자신의 향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복을 누립니다. 현재 이 자리에서 나를, 나의 향기를 다시금 돌이켜봅니다.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 내친 김에 그분의 수필집 세트를 샀습니다. 한 질이 9권이라는데 왠지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저를 위한 좋은 선물이 될 듯 싶습니다.

세상에 좋은 말과 글로 그리고 침묵을 통해 지혜를 전하는 자연과 현자들, 그리고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 맑고 향기로운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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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8. 1. 27.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