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나는 꿈꾸는 북극성이다. - 그 두번째
삶에 대한 방황이 절정이던 30대 초 경상도의 조용한 산사에서 내 평생의 스승을 만났습니다. 그분을 보니 사람의 존재 자체가 사랑이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차츰 제 인생이 방향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회사를 그만 두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 서울을 떠났습니다.
각성과 참회의 시간, 새로운 서약의 시간이었습니다. 1년 후 서울로 돌아와 2004년 제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이후 제게는 하루하루가 기도였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치열하게 자아성찰을 했습니다. 제 삶은 점점 안정되어 갔습니다. 저는 스승을 만나기 위해 한 달에 한번 경상도 봉화로 내려갑니다.
2005년 초겨울 어느 날의 일이었습니다. 저와 영어 공부를 하던 예전 직장후배가 하루는 ‘술 마시는 것보다 영어공부가 더 재미있네요. 예전부터 미국에 공부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는데. 이런 거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며 함빡 웃었고 그의 얼굴은 환히 빛났습니다.
그때 무엇인가가 제 마음에서 공명했고 나는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만남이 끝나고 그 감정의 여운은 계속되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행복한가?'에 대해 자문했습니다. 그 질문은 며칠간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산사로 연말 휴가를 갔고 기도 중에 제 마음에서 다시금 무엇인가가 울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다. ‘사랑’이었다.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
처음에는 ‘내가 이제껏 그렇게 읽고 보고 이야기했던 그 사랑?’이냐며 나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서 그 후 휴가기간 내내 매일 울었고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이 ‘보였고‘ 삶과 세상의 흐름이 ‘보였습니다’.
열정과 호기심이 많던 저는 이제껏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 중 13살에 만난 영어, 31살에 스승을 통해 만난 수행(修行, 서구적 개념으로는 명상) 그리고 작년에 만난 코칭만큼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모두 소중한 ‘사람‘ 인연이 있었습니다.
저는 세 가지에 몰입을 했고 성장하며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내가 행복해짐을 알았습니다. 이후 저는 사랑으로 코칭을 했고 학습자의 소망과 아쉬움을 담아 독자적으로 비즈니스 영어 프로그램을 계발했으며 드디어 올해 다른 이들은 내 전철을 밟지 않으시도록 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제 내면의식이 급성장한 2007년 1월 이후 천천히 제 인생에 소중한 친구들과 인연들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그 인연들을 귀히 여기고 감사하며 사랑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저를 만난 후 삶의 활력을 찾았고 영어가 그분들에게 족쇄가 아닌 날개가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게는 그분들 각자가 내면에 가진 보석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고 그분들이 그 보석을 꺼내도록 자신감을 주고 용기를 주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행복과 성공이 내 기쁨이요 행복이었습니다.
20년 넘게 꾸준히 영어를 공부했더니 영어가 아닌 인생의 원칙이 남았습니다. 근면성, 실행력, 끈기가 체화되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원칙은 삶 전체에서 통했습니다. 다만 삶에서 저만의 오랜 잉태기가 필요했습니다.
대답을 찾고 끈기 있게 기다리니 ‘행복한 존재’가 되는데 필요한 인연이 서서히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몹시도 알고 싶어 했던 제게 우주는 영어를 통해 많은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그 중 제일의 선물은 ‘사람’이입니다. 영어는 변함없이 나의 사랑에 응답을 해주었습니다. 영어 덕분에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좋은 기회를 받았습니다.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귀한 인연들의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코칭과 세일즈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2006년 한국리더십센터에서 개최한 ‘2006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스티븐 코비 박사님의 실시간 위성중계강연을 진행하도록 초대도 받았지요.
코비 박사님이 설파한 일곱 가지 원칙은 제가 영어를 통해 알게 된 원칙과 같았기에 그분께 감사편지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여덟 번째 법칙 ‘Find your voice and help others find theirs.'은 내 소명 중 하나입니다.
제게 영어, 수행 그리고 코칭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나, 이웃,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세계 그리고 우주를 향합니다. 제 소명을 찾았고 이제는 그 소명을 이루어 가면서 소중한 이들이 소명을 찾으시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그 첫 단계가 이 책입니다. 그간의 저의 오류와 시행착오를 통한 교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북극성이 되어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꿈꿈니다.
20대에는 잘못해도 무서운 것이 없더니 이제는 갈수록 부끄럽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My True Self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6 - Father of coaching, 또 한명의 매스터 코치와 친구하기 (1) | 2007.10.11 |
---|---|
Day 4 - A letter from my first coach (0) | 2007.10.09 |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제 토익 만점 비결이요?(1) (0) | 2007.10.07 |
Day1- 100일 프로젝트 런칭 (0) | 2007.10.06 |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나는 꿈꾸는 북극성이다. - 그 첫번째 (0) | 2007.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