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피어나기] 순수존재 그리고 자기사랑/자기신뢰

M에게

 

2007년 방한했던 코칭계의 대부 존 휘트모어경이 말씀하신 대로 코칭의 키워드는 인식책임입니다.

 

우리는 아무 제약도 없는 순수존재로 태어났으나 성장하면서 수많은 스토리, 신념, 패러다임 등 수많은 컨디셔닝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두려움, 제약 등이 생기면서 집단 무의식에 더하여- 순수의식 그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들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는 순수의식의 발현 부족, 자기사랑/자기신뢰 부족에 기인합니다. 이 순수의식과 자기사랑/자기신뢰에 초점을 맞추어 비전과 꿈을 코칭을 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 부족을 야기하는 내면의 컨디셔닝을 처리해 준다면 훨씬 더 빠르게 존재감을 누리며 살 수가 있습니다.

 

저나 다른 분들에게도 그러한 일이 꽤 있었습니다. 비유를 드리자면 꽃씨(잠재력)가 움터 땅 밖으로 싹이 나려고 하는데 땅 위에 무게감이 큰 무엇인가가 있어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는 정원사(나 자신)가 꽃씨를 뿌린 곳에 큰 돌맹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인식”)하고 그것을 치웁니다.(“책임”) 덕분에 꽃씨는 자연스럽게 햇살과 바람, 물을 받고 무럭무럭 큽니다.

 

가장 주요한 점은 돌맹이가 있다는 "인식"입니다. 그래야 원인을 알아 조처를 취하죠.


둘째는 그것을 치우는 행동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책임"이라고 부릅니다. 그 인식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Response(대응) + ability(능력) = responsibility(대응할 수 있는 능력, 책임) 이죠. 그냥 돌맹이가 있구나.’ 하고 바라보며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꽃씨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치워주어야지요.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당신들의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더 아셨더라면 좋겠지만 그 당시에는 현재 우리가 누리는 이런 자기사랑 자기신뢰교육이 나오질 않았어요. 그리고 그 당시 경제상황으로는 먹고 살기바빴고 자식들 굶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다음 세대인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제 순수존재가 되어 생각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직관과 내면에 의한 삶을 살면 될 뿐입니다. 선대로부터 배우고 과오는 내 세대에서 멈추어 자녀들에게 되물림을 하지 않으면 될 뿐입니다. 내가 방법을 모르면 우리 자녀들도 그것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우리 세대에서 끝나야 합니다.

 

혼자 할 수 있으나 역부족이기 쉽습니다. 주변에 서로 응원하고 공부하며 같이 성장하는 그룹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집단을 mastermind group 또는 에너지 그룹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자기사랑 물항아리>에 어떻게 물을 채울까 계속 고민하는 것보다는 지금부터라도 한 바가지씩 물을 담아야 합니다. '그냥대충 살고 싶다..쉬고 싶다...' 하셔도 인생에 2%가 부족함을 항상 느끼므로 행복하고 충만한 삶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만 되면 평생을 존재감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맞서야합니다.

 

가식 없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기가 필요하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20년간 계속 나를 학대하던 사람이 오늘 갑자기 나를 칭찬을 해요. 믿어질까요? 분명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건 어때요? 그가 1년간 계속해서 매일 진심으로 사과하고 나를 칭찬을 하는 거여요. 그러면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결국 나중에는 믿게 됩니다. 간절함은 무쇠도 녹입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도 똑같다고 봅니다. 평생 인정해오지도 사랑해오지도 않던 자신을 사랑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저 매일 조금씩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허용하고 사랑하면 될 뿐입니다. (다만 "해야한다."가 아닌 "하고 싶다."로 나아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인식하셨다면 인생에 대박나신 겁니다. ^^ 인생의 어떤 ups and downs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과 평정심을 누리게 되니까요. 이제 한껏 피어나 '꽃'이 되십니다.

 

Enjoy!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당신께 공손히 절을 올립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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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2. 10.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