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etter to M 2] What am I?

M에게  - 그 두 번째 편지

  

인연은 소중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길동무(도반)로 함께 길을 갈 것입니다.

 

전 한때 저를 인정하지 않고 부모님도 원망했어요. 둘째라, 예쁘지 않아서, 가난해서..

그런데 둘째이고 예쁘지 않고 가난해도, 그 안에는 고귀한 영혼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그런 것들을 직접 경험한 덕분에,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나보니 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당신들의 최선을 다하셨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나름 효녀가 되었지요. 예전에는 인정받고 사랑 받으려고 그분들께 애교를 부렸지만, 지금은 무조건적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가난 속에서 꿋꿋이 살아내시며 저희들을 키우셨습니다.


M!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빠르게 약동하며 펄떡이는 나라를 본 적이 있나요? 부작용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은 훨씬 더 많다고 저는 믿습니다. 강남대로에서 버스를 타다보면 다음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안내방송을 접합니다. 전 그때마다 '아, 정말 멋지다. 정말 감사하다.'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고 각각 자신이 타고난 모습 그대로 활짝 피었다가 꽃씨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사람도 각기 모두 다르며 고유합니다. 누가 우등하고 열등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그 자리에서 나아갈 뿐입니다. 개인도, 사회도, 나라도 자기부정은 정체성 혼란을 가지고 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고 각각 자신이 타고난 모습 그대로 활짝 피었다가 꽃씨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사람도 각기 모두 다르며 고유합니다. 특정 개인이, 특정 국가나 민족이 우등하고 열등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언어는 한 나라의 혼이요 정신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교육의 광풍에 휩싸이게 되면, 정체성을 잃고 혼을 잃거나 거부반응이 일어납니다.

거부반응!!! 하기싫은 것 하라니 당연히 싫지요. 그러니 '영어 울렁증'과 '영어 스트레스'가 생기지요. 저는 이렇게 본능적으로 자유의지를 사랑하는 우리가 좋습니다. 멋진 민족이죠. 정이 많고 열정이 많고 성장의지가 많은 인재들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 민초의 힘을 믿습니다. 의병, 삼일운동, 광주 민주화 운동, 월드컵, 촛불시위 등... 그래서 우리 이웃들과 이렇게 사랑에 빠져있나 봅니다.

정체성, ""를 잃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혼 또한 잃게 됩니다. 저는 15년 전 이 ''을 호되게 앓았습니다. 우리의 강점을 찾아 개발하고 영어를 "수단"으로 우리를 한껏 알려야합니다. 이제는 '은자의 나라'가 모습을 드러낼 때가 되었습니다. 인재들이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영어학습에 앞서 "나는 누구인가, 왜 영어가 필요한가? 나와 우리나라를 위해 영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비전과 사명이 필수입니다. 그런 후 영어를 꼭 하십시요. 나자신과 우리나라를 알려 100, 1000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자긍심과 몸값이 한껏 올라갑니다! 끌려가지 말고 끌고 가야 합니다. 해보니 비즈니스 영어, 별 것(?) 아니었습니다.


Obama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은 이제는 한 나라의 지도자로 우뚝 서 많은 흑인 아이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 그것은 수백만, 수천만 또는 수억의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께서 저희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셨듯'저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우뚝 서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박태환, 김연아, 이승엽, 박지성 선수들 뿐만 아닌 우리도 글로벌 시대에 인재로 활약할겁니다. 여기 각기 다른 모습의 무궁화 사진들처럼 서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세상에 자신의 향기를 남기겠지요.

우리는 모두 Flower of Korea, Flower of the world!

당신의 고귀한 영혼에 사랑과 존경을 보냅니다. 나마스테!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2. 12.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