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 CEO들에게 용기를 주는 코치
7월 23일
상담 워크샵을 안가기로 했다. 그리고 대신 '사람'을 선택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연결짓고 존재하고 대화하고... 올해의 나의 휴가는 '사람 만나기'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행복하고 성공하도록 서포트하는 것... 일하고 상관없이 성과하고 상관없이 그저 그들과 함께 존재하는 거라면 어떨까? 그간 좀 많이 성과지향적이지 않았는가!
아침부터 일어나 정사장님의 일본 발표에 대한 구상을 했다. 이런 구상이 즐겁다.
어제 LG 그룹코칭이 끝났다. 만남이라는 것, 그리고 헤어짐이라는 것... 그간 정이 들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번 팀은 특히나 정이 가고 소중했다. 그분들이 탁월해서인가? 그간 내가 성장해서인가? 아니면 그 둘 다인가? 하하! 둘 다라고 하자. 그러면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하쟎아...
21일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 더 맑은 나로, 더 큰 나로! 하나하나 길이 명확해지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 된다. 감사하다.
코치로 살아서, 내 직업이 코치여서 행복하다. 나는 이 길을 평생 간다. 사람의 변화성장을 돕고 그들과 더 가까워지고 나누고! 서로 믿는 공간, 신뢰하며 용기를 얻어 세상에서 더 큰 일을 하고 성장하는 자리! 이 공간이 있기에 우리들은 마음 놓고 성장한다.
20th
새소리를 들으면 일어났다. 나는 이런 한남동이 좋다. 자연 속의 나, 자연과 하나인 나! 한남동은 살수록 매력적인 곳이다.
19th
어제 잠을 설쳤다. 설레임일까?
휴가다. 아침에 코칭을 받으며 8월 설계를 했다. 청사진을 그리고 8월에는 그 계획표에 맞게 실행을 한다. mindful eating과 머니 시스템에 의거한 삶이 목표다.
점심 때는 실천님을 만났다. 한층 깊어진 그를 느꼈다. 그에 대해 평소 느꼈던 아쉬운 부분, 염려되는 부분을 나누었다. 그를 믿었기에 가능한 피드백이었다. 덕분에 현실을 인식했다는 그! 그 또한 그의 선택이다. 서로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그 관계 또한 신뢰로워지지 않나 싶다.
강남포럼 세미나를 갔다. 오늘 그 시간의 하이라이트는 강의라기 보다는 이회장님이다. 항상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시는 분! 곧 앱으로 당신의 강연 시리즈가 런칭이 됟다고 한다. 기대된다.
이 대표와 합병을 하여 공동 CEO로서 8월에 삼성동에 사무실을 연다고 하셨다. 역시 멋진 두 분이다!
18th
내면과 외형 모두 풍요로움으로 빛난다. 특강을 안하고 그룹코칭과 워크샵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 결정이 얼마나 현명한 것이었는지! 신경 쓸 일이 대폭 줄었다. 내가 잘 하는 것 위주로, 열정이 담긴 것들을 하면 된다.
소위 하는 일마다 잘 된다! 라는 것의 의미를 깨닫는 요즘이다. 지난주에 관계로 인해 신경쓰는 일이 있었다. 그 관계를 끊었다. 내 에너지를 뺏는 일은 줄이고 에너지를 받는 일들은 늘린다. 그랬더니 더 큰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이거 괜챦다! 허허^^
모처럼 빨래도 하고 푹 쉬기도 하고 맛나게 밥도 끓여먹고~! 일상에서 행복을 알아간다. 즐거운 인생이다.
17일
봉화에 다녀왔다. 원래 수요일까지 있으려다가 예정을 바꾸어 나머지 휴가는 교육을 듣고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는 시간, 부모님을 찾아뵙는 시간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지난 이틀간 나는 무엇을 했는가? 새로운 글로벌 팀의 멤버가 될 H를 만났다. 나는 그녀가 글로벌 세계에서 훨훨 날도록 앞으로 1년을, 아니 그 이상을 든든히 서포트하려고 한다.
왜 나는 갑작스레 철야법회를 가고 싶었을까? 본디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말이다. 귀경하면서 돌이켜보니 내 심정을 대강은 알겠다. 하나는 내 개인의 내면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고 나니 이제는 사람들과 조금 더 무엇인가를 해도 좋겠다는 소리를 작게나마 들었다. 또 하나는 참선을 내 삶에 더 규칙적으로 체계를 들이려고 함이었다. 큰스님 법문을 듣고 철야를 하고 새벽예불을 하고 108배를 하고 관세음정근을 하고 아침 산책 후 스님과 담소 그리고 아침공양, 큰스님 법담...
"두꺼비 같아야 한다!" 누가 쳐다보아도, 심지어 누가 밟을 지경이 되어도 두꺼비는 어지간해서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다 먹이가 생기면 잽싸게 행동에 옮긴다. 하는 일, 관심사도 많이 내려놓고 오직 마음작업에만 집중하라 하신다. 내가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을 위한 것이요, 이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날카로운 지혜와 따스한 사랑이 공존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요즘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린다. 그런 때인가보다.
15일
어제 하루 종일 일에, 사람에 몸살을 앓았다. 일이야 하면 되는 것이니까 좋다. 그렇지만 사람은 다르다. 지난 1년 내내 끊임없이 작은 거짓말을 해왔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를 끝냈다. 비즈니스도, 우정도 신뢰이다.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한다. 아니 오랫동안 겪었던 사람들도 나중에는 실망하기도 한다. 착을 가지지 않을 일이다.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되 인연이 멀어지면 멀어지나 보다 하면서 담담히 있을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이번에 배운 것은 '그럴수도 있구나.'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내가 누구와 함께 하는가?가 내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오전에는 영어코칭 세션 1을 진행했다. 이후 돌아와서 몸살 기운으로 잤다. 이제 기지개를 펴고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한다. 휴가가 시작되니 슬슬~! 안단테로...
14일
보통 5시에 눈을 뜬다. 오늘은 눈을 뜨니 3시 30분!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할까?
돈을 남기면 하수, 업적을 남기면 중수, 사람을 남기면 고수라고 한다. 나는?
13일
J 사장님을 뵈었다. 일흔살에도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그분이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영어코칭을 통해 또 한번 삶의 큰 도전을 하기로 결정하셨다. 그 꿈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얻으실 것이다. 도산공원의 에너지를 받아 대화를 하면서 몰입되었다. 산책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만족한다.
그룹 영어코칭 멤버들의 좋은 소식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에너지들이 선순환을 하면서 서로 축하할 일이 생긴다. 승진, 해외발표, 계약 등 참 기쁜 일들이 많다.
엄마 생신인데 큰비가 오니 오지 말라고 하신다. ㅜ.ㅜ
12일
1년 그룹 영어코칭이 끝났다. 마지막 기념으로 자기변형게임을 했다. 그러면서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24일에 워크샵을 하면서 최종 파티를 하게 된다. 아쉬움이 남기에 우리는 다시 만나기로 했다. 그만큼 정이 들었다는 얘기다. 마음이 맑고 에너지가 좋은 분들이다. 나는 그분들이 글로벌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려고 한다.
엄마가 어제 퇴원을 했다. 엇저녁에 댁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차려드리고 같이 자고 아침식사를 차려드렸다. 목욕도 시켜드리고 머리를 감기며 비누로 몸을 닦아드리며 사랑한다고 "우리 엄마, 예뻐 죽겠다." 했더니 엄마가 기가 막혀하시며 웃으신다. 하하~! ^^
이제껏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부모님을 위해, 다른 분들을 위해 좀 더 촛점을 맞춘다. 건강하셔도 아프셔도 부모님이 함께 하신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10일
아침에 일어나 배드민튼 수업을 갔다. 홈페이지 작업한다고 지난 한달 동안 배드민튼 수업을 빠졌다. 오래간만에 forehand, backhand를 하니 상큼하고 내면에서 에너지가 솟는다.
지난 한 달간 밀린 신문도 읽었다. 통 큰 사람들, 연륜이 묻어나는 사람들 소식 덕분에 내 시야도 넓어졌다. 내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오늘은 사람들 주소록도 정리하는 날이다. 칼럼도 수정하고 말이지.
어제 선센터에 가서 드디어 기도 시작 신고식을 했다. 오늘은 센터 경내가 조용한 저녁에 가려고 한다. 보관스님과 한달만에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 일정으로 몸살을 앓고 동시에 일들이 잘 풀려 감사해하는 상황이었다. 향후 8주간 스님이 참선 매뉴얼을 만드는 것을 돕고 스님은 내가 수행하는 것을 서포트해주시기로 했다. 우리 둘 모두에게 소중한 여정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코칭과 불교가 만나는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활동이 점점 더 구체적이고 재미있어진다.
나는 선 수행자다.
8일
어제 홈페이지 원고를 끝냈고 J와 회포를(?) 풀었다. 맛난 먹거리와 칵테일 그리고 왕수다! 원고의 마감 시간을 제때 맞추겠다고 파르르 긴장으로 경직되었던 몸과 마음이 일순간 풀어진다. 그녀의 딸뿐만 아니라 남편이 오도록 나는 옥수동에 있었다. 삶에서 강약중간약의 페이스는 필수다.
오늘 아침 회의를 두 시간 끝내고 CEO J를 뵈러갔다. 좋은 에너지, 탁월함,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넘치고 열려있는 마음이 인상적인 분이시다. 에너지 좋은 CEO를 뵙는 즐거움! 1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할 1년이 기대된다. 8월에는 나 혼자 일본을 갈 것 같고 10월에는 둘이 글로벌 코칭 프로젝트와 리더십 프로그램 런칭파티에 같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리되면 내가 좋아하는 ‘비행기에서 CEO 코칭하기’가 된다. ㅋㅋ
7월 자기변형게임이 조금 전에 끝났다. 참석하시려던 김 코치님이 근무하시다 깜빡 시간을 놓치셔서 대신 내가 참여했다. 네 명의 여성들이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꽃을 피웠다. 우아, 아름다움, 용기 그리고 놀이라는 에너지를 받고 한껏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분들이 8월에 런칭하는 그룹 영어코칭을 받게다고 하셔서 우리들의 인연이 향후 1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7월 8일 참가자들의 소감나눔~!
전소현님: 내면의 나를 더 바라보고 선언 및 게임을 통해 나눌 수 있었어요. 하나의 회사 코칭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겠어요. 너무 좋아요.
김나래님: 생각치도 못했던 답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누르고 있었던 제 안의 사랑을 마음껏 펼치면서 우아하게 살도록 할께요. ^^
장민주님: 자기변형게임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내 안의 목소리와 내 안의 심리변화를 통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의문에 대해 해답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 재밌었어요~!
나? 이 땅의 CEO에게 용기를 주는 코치가 되리라. 22살부터 많은 CEO를 만나왔다. 그분들의 창조성, 개척정신, 도전정신에 존경심을 보낸다.
점심식사 때 허대표님을 만났다. 국격을 높이겠다는 우리의 사명,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방황하는 가장 그리고 그로 인해 무너지는 가정, 스펙만 쌓다가 대학졸업 후 사회에 던져지는 대학생들… 허대표님의 사랑이 그들을 향한다. 허대표님을 뵐 때마다 즐겁고 더 사랑이 넘치게 된다. 우리 나라의 선비정신을 되살려 리더십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퇴계 이황 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좌탈입망하셨다는 이야기, 퇴계 선생님의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국제학술대회, 그분을 따르는 무수한 사람들… 허대표님과 조만간 안동에 가기로 했다. 후예의 99칸 집에서 한숨 자고 오리라.
허대표님과 점심식사로 몸과 마음을 살찌우고 효령대군의 능이 있는 청권사로 산책을 갔다. 태종의 둘째 아들로 동생인 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평생 소탈하게 사신 선조이신지라, 경내 전체에 걸쳐 지혜로운 후손의 자취가 엿보인다. 대표님과 그 안에서 선비정신과 유학의 깊이, 국가의 사상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애들러심리코칭센터를 설립하신 배경도 이야기 들으면서 멋진 꿈을 함께 꾸었다. 우리는 이 땅에 왜 태어났을까? 사회에, 인류에 어떤 공헌을 하게 될까? 하나씩 이루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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