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충만] Heart to Heart, Soul to Soul
오늘에서야 조금 한숨 돌립니다. 수많은 강의, 코칭 그리고 그 준비과정으로 운동갈 시간도 놓치고 어젯밤도 자다가 몇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서 간신히 일어나 다리를 주물러야 했습니다.
지난 며칠간 여러분들과 이곳에서 소통도 못하고 7월에는 뉴스레터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뉴스레터도 소중한 지인들과의 약속인데 지키지 못해 며칠을 고심했습니다. 하지만 뉴스레터 한번 쓰려면 이틀간 최소 5~6시간은 꼬박 걸리는 성격인지라 “해야 한다”는 제 마음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하고 싶다” “할 수 있다” 로 마음이 온전히 꽉 찼을 때 하자고 말이죠. 글쓰기가 억지로 하는 의무가 되면 그 글을 읽는 분들도 그 에너지를 느끼실테니 제 '글을 통한 사랑 나누기' 가 안되겠다 생각했지요.
그래도 즐겁게 뛰어다닌 덕분에 최근 4건의 장기 코칭 프로젝트 그리고 4~5건의 작은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쁨, 슬픔, 아픔, 시원섭섭함 그리고 환희가 함께 합니다. 이제 월, 화에 있는 코칭들만 마무리하면 휴가 갈 준비 끝!
그러다가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Rick을 좋아하고 리더십센터를 좋아하며 Rick이 한국땅에 필요하다는 직관의 소리… 그 우연한 기회는 어쩜 내 영혼이 춤 출수 있는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해서는 수락을 했지요. 또한 이제는 좀 쉬셔도 뭐라 할 사람이 없을 일흔이 넘는 나이에 한국과 세상을 위해 여러 비판 속에서도 소신있게 리더십과 코칭을 전파하시는 김경섭 박사님/김영순 박사님 부부께 드리는 선물이기도 했습니다.
예감이 맞았습니다. 워크샵에서 60~70명의 청중들이 충만한 인생을 위해 세상에서 ‘더 큰 판’을 벌이기 위한 토론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울컥했습니다. “세상은 참 아름답구나!” 하고요. 우리나라의 미래, 세계의 미래가 보였습니다.
제 영혼이 기뻐 울고 있었습니다. 작년 Tom Stone 코치님 워크샵 때 했던 통역 마지막 순간처럼 어제 4시간 내내 저는 존재 그 자체로 모든 이들과 하나되어 내면의 춤을 추고 노래를 했습니다. 공동 진행자였던 Rick과 Chuck 그리고 청중과 함께요. 가슴과 가슴으로 만나고 영혼과 영혼이 만나면 사랑과 즐거움 뿐입니다.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좀 바보 같지요. 전 되게 비싼(? ^^) 사람인데 싫어하는 통역을, 그것도 무료로 마구 해주다니!
워크샵이 끝날 때쯤 Rick에게 책과 Bigger game 퍼즐 그리고 Namaste 인사를 선물로 받았어요. Rick은 참 아름다운 사람이고 또한 실력가입니다. 그런데 그의 실력은 세상에 대한 사랑에서 나옵니다. 저는 그의 아름다운 영혼에 반하고 그 또한 저에게 반했죠. 한국에 또 오게 되면 꼭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Rick에게서 들었습니다. 김영순 대표님도 코엑티브코칭 워크샵에서 저와 꼭 함께 하고 싶다면서 통역을 부탁하셨고요. 대답은 아직 안 드렸지요. ㅜ.ㅜ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고 저는 새로운 세상이 용트림하고 있음을 인식합니다.
많은 것을 정리하고 내려놓는 7월입니다. 그리고 ‘크게 사람을 구제하는’ 코칭섬 거제도로 훌쩍 떠나 깊이 휴식하고 서울로 돌아와 새로운 8월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내려놓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고요? 물론 두렵죠. 어떨 때는 울고 싶을 정도로 많이... Bigger Game 용어로 5단계 “Gulp!” 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흥분되요. 비워야 새로운 것이 들어오더라고요. 또 항상 보면 그 새로운 것들은 제가 버린 것들보다 더 신나고 더 가슴 벅찬 인생의 선물들이었거든요.
“이봐요, 노윤경님, 한국의 꽃! 그렇게 훌쩍 갔다가 돌아왔는데 신나는 선물은 없고 아무 것도 없으면 어쩌려고? 누가 무엇을 장담할 수 있데요? 어쩜 그렇게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아요?!”
맞아요. 제가 좀 그렇지요?
하지만 전 저를 믿고 <Wonder of uncertainty>를 믿습니다.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자신을 위한 시간이고 휴식이죠. 절 뿌리 깊이 사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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