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실] 11월을 시작하며
Nov. 9th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바빴다. 아침에 코칭과 강의 준비, 오후 내내 "몸값 10배 올리기" 강의를 하고 해피포럼 모임을 가졌다. 이후 내가 좋아하는 코치님들과 개인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미국여행 준비를 하면서 발견한 깜짝 이벤트들... Herv Eker 세미나가 마침 13~15일 사이 롱비치에서 있고, CTI의 Balance 코칭 워크샵은 20~22일에 있다. 이걸 행복한 비명이라고 하는걸까? 참석할까 말까 명료함을 기다리고 있다.
Nov. 8th
일요일이다. 아침에 한껏 게으름을 피우면서 일어나니 이 여유가 즐겁다. 어제 저녁은 갑자기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필이 꽂혀 LA 배낭여행 정보를 열심히 모아보았다. 몇 개월씩 배낭여행 다니던 예전이 생각난다. 미국에 있는 친구/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았다. 선물은 무엇을 하지?
오전에 코칭을 하고 웹 검색도 잠시 했다. 지난번 번개 후기도 남기고... 후후! 점점 변모하는 내 모습이 재미있다. 오피스텔의 난 2송이가 드디어 지고 있다. 그들이 나에게 인생에 대해 많이도 알려주었는데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서 또 하나의 봉오리가 솟아나고 있다. 하나는 죽고 하나는 태어나고... 요즘 내 심장이 쿵쾅거리고 뛴다. 사람들이, 소중한 인연들이 내 가슴에 들어오고 있다. 내가 허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선물을 받는다.
조금 후면 바이올린 레슨과 그룹코칭이 시작된다. 나의 소중한 가족들, 나는 이들이 좋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다. 감사합니다~!!!
(저녁에 멤버들에게 코칭을 받으면서 많은 통찰이 되었다. 숨은 보석이 드러나고 우연히 소개를 시켜주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늘어난다. 내가 준비된 만큼 상대도 다가온다. 1M~!! 자기확신, 용기주기, 응원하기, 본점과 지점의 에너지 보내기, 이제 나자신을 드러내도 좋다. 자연스레 발현된다.)
Nov. 7th
어제는 이색적이고 즐거운 밤이었다. 링크나우에서 US-Korea Network 를 우연히 알게되어 가입을 하면서 번개에 참석을 했다. 네트워킹 모임은 거의 가지 않지만 미국에서 오시는 분들이 있다 하였고 그간 너무 '공부모드'로 살았기에 '사람 만나기'로 모드전환을 하기 위함이었다.
15여명의 사람들을 만났고 대화를 나누었다. 시끌벅적한 맥주집은 이제 더이상(?) 체질상 맞지 않아 귀와 목이 아프다. 조용한 커피샵으로 옮기면서 대화가 수월해진다. 그곳에서 마주친 용성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준다. 축하추카~! 상대가 강의장을 찾아온 교육생 중 한 명이라고 하니 사업도 하고 데이트도 한, 일석이조(?)란다.
12시가 되면 신데렐라가 되는터라 집에 가려다가 마지막 남은 3사람의 간곡한(?) 청에 의해 모처럼 호사를 했다. 1년에 한두번 가는 포장마차를 갔고 잘 안 마시는 술도 마시고 몇 년만에 처음으로 노래방도 갔다. 덕분에 새벽에 집에 들어왔다. 4~5년만에 처음인 듯 싶다. 그런데 왜 갑자기 내가 '인간답게'(?) 느껴질까? ㅎㅎ
자주는 못가지만 나는 포장마차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냥 자리 잡고 함께 한 사람들과 삶의 허허함을 나누다보면 사람들과 나자신에 대해 더 많은 애정이 생긴다. 경청하고는 거리가 멀고 본인 이야기에 바쁜 분이 일행 중 있어 처음엔 망설였는데, 가을 달이 하늘에서 은은하고 붉은 색으로 옷 갈아입는 단풍나무 아래서 막걸리를 기울이니 나름 재미가 있었다. 헤어지는 시간이 가까워오니 친구처럼 정겹다.
그냥 뭐든 좋다. 지금 이대로... 지금 이 순간...
Nov. 6th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11월도 무엇인가 끝나는 시기인가 보다. 내면도, 외형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듯 싶다.
그제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 수료식을 했다. 솔직이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다. 강의내용이 좀 더 실용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일주일 저녁 이틀을 꼬박 내어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일이었기에 쉽다고 표현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끝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처음이라 상황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애쓰신 학교 관계자들, 강사님들께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이런 의미 있는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일이다. 이제 공부를 넘어 실행으로 옮기는 행동이 필요할 뿐이다.
지난 4개월 간 진행했던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코칭은 오늘 마무리를 했다. 간담회를 하고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했고 저녁식사와 함께 이야기를 했다. 평소 말을 아끼던 분들의 경우, 소주 한두 잔에 용기를 내서 건네는 "고맙다."는 말씀은 더 가슴에 담게 된다. 그 말씀을 들으니 내가 더 죄송하고 고맙다. 더 파워풀하게 코칭해드려 몇 번 만에 조직문화가 ‘화악~!’ 변모하도록 돕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ㅜ.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건만 사람이 어리석어 서운하다. 그분들이 좋았고 많이 생각하니 밤에 꿈도 꾸고 회사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무던히도 노심초사(?) 하기도 했는데… 코칭이 노심초사해서 될 일은 아니다. ㅎㅎ
역시 중소기업의 사정은 열악했다. 대기업에서는 해마다 자주 받는 당연한 기본교육들이 중소기업에서는 15년 만에 처음 받는 일이 되곤 한다. 거기다 일손이 부족해 항상 종종 걸음이거나 일이 효율성이 많지 않을 때도 있다. 열린 마음으로 애쓰시는 CEO, 묵묵히 일하는 팀장님들 옆에서 그분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서서히 나타났다. 기존 회의시간에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았던 과장님들이 말문이 트이고 팀장들끼리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코칭이 뭔지 모르겠다. 그저 그분들을 가족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시도 때도 없이 생각하고 잘 되시도록 기도할 뿐이다. 내겐 그것이 코칭이다.
“사랑합니다.”
30대 중반까지는 좀처럼 사랑한단 말을 하지 못했고 하지 않았다. 내게 관계를 맺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사랑은 변하는 것이라 믿었었다. 상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내 가슴을 연다는 얘기고 그리하면 그 응답으로 상대에게서 더 많은 사랑을 되받지만, 동시에 거절, 냉담함 같은 돌덩어리(?)도 받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마음을 닫으면 사랑도 들어오지 못했다. 4년 전부터 용기를 냈다. 먼저 마음을 여니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고 날아오는 돌덩어리에는 내공이 생겼다. 사실 그 돌덩어리도 나와 상대는 공명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였을 뿐이었다.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나는 기뻐하고 아파하며 성장했다.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과 두려움 속에 멈추는 것 중에 나는 사랑을 선택한다. 용기는 두렵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나아가는 것이다.
내 커리어에 또 한 막을 내리며 잠시 돌이켜본다.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무엇을 나누었는가?'
벌써 한분 한분이 그립다. 새벽이 깊어간다.
Nov. 5th
Q. How can I love myself more?
A. 더 웃고 더 사랑하기, 일찍 자고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 먹고 명상하기, 10 M 깊이의 뿌리 깊은 나무 되기, 글로벌을 통해 한껏 자유롭고 한껏 사랑하는 존재로 살기, 좋아하는 책 실컨 읽기, 소중한 친구 만나기, 나만의 시간 갖기, 부모님과 함께 하기
Q. 무엇이 나를 사랑하게 하는가?
A. 나는 원래 사랑이라는 것 상기하기, 나의 열정, 비전, 꿈,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감사한 것, 내 소중한 공간, 화분들
Q. 무엇이 나를 자유롭게 하는가?
A. 여행, 나의 삶, 내가 만들어가는 하루하루,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 매일매일 조금씩 그런 모습으로 성장하기, 다음주 미국행
Q. 무엇이 나를 설레이게 하는가?
A. 내가 살아있다는 것, 나의 꿈, 내가 원했던 세상이 현실로 나타나는 여정, 내 인생, 내게 펼쳐진 큰 세상, 주변의 사랑,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 내가 응원하는 분들, 소중한 인연
- 아침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코칭을 받다가 "How can I love myself more?"라는 인식에 잠이 깼다. 그리고 이어 자이언트의 아침질문들... CEO 고객들에게 던졌던 아침 질문을 내게 던지려고 한다. 감사할 뿐! Sell your dreams!
Nov. 4th
내면에서 맑은 옹달샘이 송송 솟는다. 어제 늦게까지 일을 하고 늦은 아침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내 멘토코칭 하에 전문코치가 되기 위해 훈련 중인 분들 중 한 분에게 오늘은 나를 코치해보도록 했다. 처음에는 일순 당황하던 그녀가 곧 맑은 세계로 나를 인도했다. 그녀의 성장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코칭을 통해 내 인생여정을 점검하는 즐거움을 누렸으니 기쁨 2배다.
나는 요즘 글로벌의 꿈에 설레인다. 이번 주 강의준비와 코칭으로 분주한 중에도 내면의 기쁨과 감사함으로 자꾸 눈물이 났다. 존재 그 자체로 기쁘고 감사하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기쁨의 눈물도, 슬픔의 눈물도 자연스러운 발로이다.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 날 것 같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지만 그냥 하면 좋을 꿈이다.
조짐이 보인다. 내 내면이 준비가 되었다. 지난번 LG 에서 해외직원들 대상으로 진행했던 DISC 강의가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그리고 조금 전에는 영국 코칭펌에서 연락을 받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였다.
이번 인연이 어떻게 풀려가든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코치란 언제고 다가올 일이다. 이제부터 나는 새로운 꿈을 꾸고 새로운 세상을 연다. 한발 한발 나아간다. 글로벌로!
Nov. 3rd
They leave their worries behind after a session. They go back to work or home feeling refreshed and happy. In each coaching session, there can be powerful ending but it doesn't have to be that way all the time.
I will have the ritual of burning down their worries which will vanish in the eternity. I have the honor to collect them and let them go away.
I thank the world for my lifestyle. I have time to be alone and do what I want to do. I enjoy making my own plans in my own way. I only have three coaching sessions for three days so that I can have time to prepare for the next week's trainings/presentations.
My job is the gift from the Universe; a very special gift for a soul who has been searching so dearly and sincerely for "What am I?" and the sacred life purpose. I feel like crying because I am so grateful and in love. Love is a wonderful thing. I'm grateful to be alive. I can feel this inner child inside. I'm going through a new level of transformation. 정말이지 나는 기찬 사랑을 가졌다.
조금전 CEO 그룹 코칭을 끝내고 돌아왔다. CORE 기법을 안내해드렸고 대부분 잘 받아들이시고 소화해내셨다. 역시 자이언트들이시다. I love them! 행복만땅이다! 오후에 내 내면을 정화하며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더니 마음 속 평화가 가득하다.
오늘 전자여권이 나왔고 지금 비자면제 신청하니 즉각 승인이 났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의 준비와 여행준비를 시작한다. 우앙~! 바쁘다.
Nov. 2nd
새벽까지 일하고 조금 잠을 청했다. 다시 일어나 일을 시작한다.
많은 열정과 성찰 속에 살며 사랑하며 성장하는 우리 1% 멤버들을 떠올린다. 어제밤도 우리는 울고 웃으며 많은 성찰과 인식전환을 경험했다. 소중한 가족이 되어 든든한 평생 친구가 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신화를 이룰 것이다. 매순간 깨어있어 감사하며 즐기는 우리의 삶 하루하루가 전설이 되고 그 자체가 신화이다. 행복과 성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어제 쉬면서 잠깐 검색해보니 마침 Rick이 내가 미국에 있는 동안 Orange County 에서 코엑티브 밸런스 과정을 진행한다. 탐 코치님의 세미나를 일부 땡땡이 - 땡땡이 치기로 자유 만끽~! - 치고 코엑티브를 수강할까 목하 즐거운 고민 중이다. 내 마음 속에 원하는 바와 기준을 보냈으니 곧 회신이 올 것이다!!!
Nov. 1st
새벽 2시이니 정확하게는 11월 2일이다. 월요일마다 진행되었던 비즈니스 코칭이 10월 중순 끝난 덕분에 월요일이 여유롭다. 조금 전 그룹코칭이 끝났고 다음 주에 있을 강의들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아무래도 밤을 새야겠다. 몰입하면 무언가 나올 듯 싶었다.
역시 나는 임박형이라 강의일이 다가오니 하나 둘씩 산출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일단 마케팅 그룹과 코치대회 강의안이 마무리 되었다. GLC 이번 주 코칭 강의안은 지난 주에 끝내두었으니 문제 없다.
이제 일주일 남은 관광 공사 워크샵 차례이다. 작지 않은 규모의 5시간 강의라 준비가 만만치 않다. 강의일에 가까워져야 창의적인 강의 아이디어가 나오기에 당사자인 나조차도 곤란할 때가 있다. 급할 때일수록 내면에서 ‘괴력(怪力)’ 이 나와 성과를 올린다. ^^ 물론 막판에 나온 그 강의안으로 초치기하듯이 PT 슬라이드를 만드는 우리 실장은 매번 괴로움의 비명을 지른다. 덕분에 내공이 꽤나 깊어졌을 듯...
이번 주 한 주는 준비로 비상이고 다음주 한 주는 연속 강의/코칭과 미국행으로 비상이다. 빨간 비상 경고등에 점점 무덤덤해지는 나… 이걸 즐기다니 무슨 병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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