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삶과 죽음의 찰나

 

 

 

4월 28일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너무너무 오래간만이죠. 노느라고 바빴어요. ^^ 여행도 실컷 다니고요.

 

 

 

~해주세요. 그제 샤론에게 교통 사고가 났어요. 어젯밤 귀가길에 걸어가던 샤론을 못 보고 한 운전자가 우회전하다 샤론을 꽈당~~ 생전 처음 대자로 뻗었어요. ㅜ ㅜ

 

 

 

 

 

 

 

 

 

 



 

큰 상처 없으니 괜챦다하며 집에 왔으나 결국 어제 아침에 병원행! 온 몸이 지뢰밭~!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물리 치료 받았어욤~. 근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놀란 가슴을 위로해주고 밥 먹고 얘기 나누면서 점점 친해졌죠. 전문 오보에 연주가이신데 인품이 좋으세요. 쾌활하셔서 함께 많이 웃었습니다.

 

 

 

 

 

 

 

나중에 샤론집에서 연주해주시겠다고 ^^. 샤론은 맛난 음식을 만들어드리기로 했어요. 모두모두 선연입니다. 덕분에 어제부터 금요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마사지도 받고 찜질방도 ^^ 초반 적극 대응이 필요한 듯요. 다른 분들 얘기나 제 경험을 보면 외상이 많지 않은 경우 별거 아니다, 괜챦다 여기며 그냥 일상 업무 하다가 나중에 몸이 아파 고생한다 하네요.

 

 

 

 

치료 잘 받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전화로, 메세지로, 통화로, 페북 댓글과 메시지와 그룹 메세지로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전해주셨어요. 모두모두 감사! 사랑받아 곧 샤방샤방한 샤론이 될 것입니다. ^^

 

 

 

 

 

사랑하는 이은호 코치님께서 당신의 기존 강의 일정까지 바꾸시고 제 국민대 강의를 고급진 땜빵을 해주셨다는~!! .  고마워서 어쩌나!!! 또한 온라인 실시간으로 각 팀을 이끌어가는 사무국장들께 수업 출석 현황을 받았는데요.

 

 

 

첫 반 A반의 경우, 전원 출석입니다. B반은 아직 4시 수업 전이라 모르고요. 아이고, 고마워요. 눈물이 ㅜ. ~! 샤론과 함께 공부하는 우리 국민대 국제통상 학생들과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꿈 목록)를 만들어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샤론이 있던 없던 우리 학생들이 신나는 꿈을 가지고 씩씩하게 행복하게 잘 살기를

 

 

 

 

 

샤론은요. 이번을 계기로 몸을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되었고요. 최우선 순위가 건강이니 저를 말리지 말아주세요. ^^

 

 

 

 

 

 

 

 

 

 

매일 아침 화단을 들여다보고 꽃과 채소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사랑해.” 화분마다 흙을 하나하나 만져보고 물기가 얼마나 많은지, 적은지 확인 후 물을 조절해주지요. 아, 참 이 소식을 모르시겠군요.  제가 얼마전 실내 미니 화단을 만들었거든요.  꽃도 심고 야채도 심고...

 

 

 

 

 

 

 

 

이렇게요. 그래서 홈카페를 만든 거죠. 여기서 바깥 감상도 하고 차도 마시고 책도 보고 구상하며 쉬어요.  그러다 보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앞으로 야채는 집에서 쌈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해먹으려고요. 방울 토마토도 심었거든요.   ^^

 

 

 

 

 

 

 

 

 

 

 

 

아기 케일과 상추가 쑥쑥 크고 있어요. 얼마나 신기하고 대견한지요. 그런데 일주일만에 꽃들은 조금 시들시들… 하여 제가 열심히 기도하고 꽃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생명력을 믿습니다!!! 덕분에 제 생명력도 살아나고 있다는!! 서로 사랑과 영향을 주고 받는 세상!!! 삶은 경이로워요.  

 

 

 

 

 

 

 

 

 

 

 

버킷 리스트 중 또 하나!! 샤론의 카페 아지트에 왔어요. 공덕으로 이사 간 이후로 한 달에 한번도 이 곳에 오기 힘드네요. 오늘 병원가기 전에 꼭 들르고 싶어서. 행복해요. ㅎㅎ 다만 미카님이 휴가라 그녀의 카푸치노를 맛보지 못한다는 ㅜ.ㅜ  

 

 

 

 

이 곳에 비치된 잡지 표지에서 삶의 좋은 팁을 얻습니다. 사랑받는 남자가 되는 법이 “Love women, love yourself” 라네요. 이걸 샤론에게 적용해보면 사랑받는 샤론이 되는 법은 “Love yourself, love men” 입니다.

 

 

 

 

지난 25년 간 영어한다고, 마음 수행한다고, 코칭한다고 순서에서 항상 밀렸던 사랑을 실컷 해야겠어요. 로맨스와 우정!! 건강에 이은 샤론의 버킷 리스트 중 핵심 항목 No. 2! 저를 말리지 말아주세요. ㅎㅎ

 

 

 

 

 

이제 샤론은 아지트를 떠나 한의원에 갑니다.

 

 

 

"사랑합니다."

 

 

 

 

 이렇게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요.

 

 

 

 

 

혹시라도 저로 인해 마음 상하거나 어쨚았던 모든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좀 더 성숙하고 건강한 샤론이 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혹 샤론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샤론에게 손 내밀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더 늦기 전에!!   좋은 인연으로 새로 시작 또는 아름답게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 한달간 있었던 이야기는 다음주부터 하나하나 풀어낼께요.

 

 

 

사랑으로,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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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6. 4. 28.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