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영어전공 콤플렉스: 전공이니 영어 잘 하겠네(1)
고 3때 저는 제가 꽤 성숙해서 제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습니다.
영어를 잘 했던 저는 동시통역사가 되고 싶었고 그렇다면 동시통역대학원이 있는 외대에 가야만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사회에서 더 알아주는 대학에 가라고 권유하셨지만 제게는 학교보다는 학과가 더 중요했기에, 저는 결국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에 당당히(?) 입학했습니다!
과(科)의 대다수 친구들과 저는 회화수업 시간에 전전긍긍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 유명한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만 원어민 수준이었습니다!!!
과(科) 친구들과 저는 미팅을 하건, 어학원을 가건 전공이 영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과 친구 한명과 학원에 가면서 ‘우리, 전공이 영어라는 말을 하지 말자.’ 라고 서로 다짐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영어를 하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술을 마시면 혀가 잘 돌아가 영어가 잘 나온다면서 과 친구 한명과 맥주집에 가서 되지도 않는 영어로 떠들기도 했습니다. 그나마도 그때뿐이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우리들 대부분은 4년 내내 영어회화 콤플렉스에 시달렸지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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