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s] 노윤경코칭부티크가 5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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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내내 몸과 마음을 천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 했습니다.
지난 주따라 코칭과 강의가 줄을 이었어요. 일주일에 3일 일한다고 해도 가끔 예외가 있는데 지난 주와 이번 주 초가 그 전형적인 예였죠. 누구 말대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었어요.

 

어제 12일은 LG 전자 평택 Learning Center 에서 영어로 리더십/DISC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남아공, 폴란드, 중국, 브라질, 태국 등 15 여개 국가에서 30 여명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들이 한국에 왔습니다. Global LG 내에서도 우수한 인재라고 손꼽히는 분들이었지요.

기존에 진행했던 주제라도 매번 다시 교안을 짭니다. 이번에도 준비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덕분에 지난 주 가끔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금새 회복되어 즐겁게 준비하고 강의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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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SKT 에서 중국에서 온 인재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리더십과 DISC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LG 강의에는 Cross-culture도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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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 대부분 어제 한국으로 와서 곧바로 교육에 투입되었는데도 눈을 반짝이며 교육에 임했다고 합니다. 끝나고 많은 분들께 유익했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어요. LG Learning Center의 최 상무님과도 다시 인사를 나누고 담당 부장께서도 강의 호평을 해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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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강의하는 것도 좋지만 영어로 강의할 때 더 즐겁고 보람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당연히 LG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더군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했고 우리 기업이 이렇게 커져서 외국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고 강의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LG, 삼성, SK. 롯데, 현대. 우리 기업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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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 예의 바쁜 저녁을 보내면서 지인에게 화두 하나를 받았습니다.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코칭을 만들라!’

이름하여 <선 코칭>! 아직은 소수지만 서구의 엘리트들이 꼼짝 없이 고개를 숙이는 분야가 한국만이 가지는 참선이죠. 자신들이 그 진수를 흉내내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때 참선은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정수를 알리는 고품격 코칭의 개념입니다. 1년이 걸려도, 50년이 걸려도 상관 없습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즐겁게 하면 될 뿐!


영어로 진행하는 강의와칭 그리고 영어로 진행하는 <선 코칭>! 지난 여름 글로벌 판을 선언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기업들과 함께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강의/코칭 초대를 받도록 촛점을 맞추겠습니다.

가끔은 무의식적으로 하늘에 대고 하염없이 감사하다고 되뇌일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부모님께 감사전화를 드렸죠. 속초의 파란 바다를 보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대신 어머니와 데이트하려고 합니다. 5주년 축하파티를 겸해서요.

 

제 자신에게 약속했던 대로 선물도 주었습니다. 얼마 전 선물로 받은 우전차를 개봉! 맑은 녹차의 향이 제 몸을 감쌉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소개해주신 시를 함께 합니다.



 


                                 <죽 한 사발>                                                  by 박규리


나도
언제쯤이면
다 풀어져
흔적도 없이 흐르고 흐르다가
그대 상처 깊은 그곳까지
온몸으로 스밀
죽, 한 사발이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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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10. 13. 00:25

[CEO Exchagne] I'm in love.

오늘은 토요일!

종일 일하다가 쉬어가는 의미에서 <CEO Exchange>
두 편을 보았습니다. 9부 디지털시대의 엔터테인먼트(CBS 레슬리 문베스 회장과 MGM 예메니지언 회장의 대담) 그리고  5 21세기 국제적 브랜드 만들기(QXL의 짐 로스, 사치& 사치의 케빈 로버츠 사장의 대담) 였지요.

먼저 문베스와 예메니지언 회장의 에너지를 즐겼습니다. 눈빛, 자신감, 확신, 카리스마, 스마트함... 헐리우드 조직을 이끄는데 어울릴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CEO들과 코칭을 통해 하나가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를 상상하니 심장이 쿵쿵 뛰더군요. 

4 명의 CEO 중 케빈 로버츠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는 인터넷에 진정성과 감정이 담기면 강력한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고객에게 ‘trust & lust’ 심기, “고객의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는 자세로부터 톡톡 뛰는 창의력과 직관에 이르기까지 내내 제 눈을 사로잡더군요.

 

로버츠 사장은 <기능 -> 브랜드 -> 욕망을 넘어 러브마크(관계)>를 통해 평생 충성고객을 만드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정보의 범위를 초월한 관계를 맺으면 통념적인 브랜드는 죽고 사랑만 남습니다. 고객이 아닌 친구요 가족이 되죠.

 

제게 브랜딩이란 기존의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상업적인 활동보다는 '참나를 알리기'입니다. 그로 인해 나와 진심으로 공명하는 분들을 만나는 툴이 되죠. 공명하는 분들과 느끼는 재미와 흥분이 주는 짜릿함이란.., 멋진 분들과 존재 자체로 사랑에 빠지는 경험이란 매순간해도 좋지요.

구지 안 해도 되지만 세계적인 코치가 되려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공명하는 분들을 만나는 장이 글로벌 무대로 확대되어 더 풍부해지겠지요. 더 공명하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난다면 제가 원하는 행복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하면 설레이고 떨립니다. 앞으로 40~50년이나 있으니 천천히 가렵니다. ^^

 

"저, 떨고 있나요?"  
I'm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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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10. 10. 22:18

[운명같은 사랑] 저의 칼이 어찌 살지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한가위 명절 잘 쇠셨는지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지난 삼 일을 잘 쉬었습니다. 일을 좋아하는 제 성격상 어머니가 옆에 계셔야 더 잘 쉽니다. 덕분에 장도 보고 만두도 만들고 찜질방도 가고 예전에 못다 읽은 <맛의 달인>도 스무 권 정도 읽었습니다.

오늘은 신작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았습니다. 김승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았죠. 작위적인 스토리 구성과 훨씬 더 낫게 작업할 수 있었을 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만 이 가을 저녁을 사랑에 잠시 빠져보는 데는 괜챦을 듯 싶습니다.

주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 조선의 격동기, 그리고 명성황후와 지극한 사랑으로 그를 죽을 때까지 지켜주었던 무사 <무명>과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입니다.

빛이 없던 무명의 삶에 민자영(명성황후의 결혼 전 이름)은 한 줄기 빛이 되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빛은 다가갈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그들의 운명 때문에 곧 더 칠흑 같은 어둠이 되어버립니다.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겠지요. 그냥 아는 것그냥 느끼는 것내 안의 생명력을 상대가 깨우고 그의 생명력을 내가 깨웁니다.

다음에는 김명민과 하지원이 호연을 펼쳤다고 하는 <내사랑 내곁에>와 데이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영화에서 가슴에 다가왔던 명대사사랑하는 명성황후에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명성황후) “어찌하여 여기에 왔나요?”

(무명) “저의 칼이 어찌 살지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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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chment] 휴일 즐기기

오늘은 화요일! 제 휴일입니다. 덕분에 여러분들에게 도란도란 말걸기를 합니다. ^^


<일주일에 3일 일하기!>


예외는 있지만 저는 보통 일//금 오후나 저녁에, 월요일은 오전에 일합니다. 평균 일주일에 3일 일하려 의도하죠.

매일 아침은 나만의 시간이고 추가로 주 2일 오후를 쉬죠. 잘 먹느라 바쁘고 주 3일 운동하느라, 쉬느라 바쁘고(?) 삶의 균형 찾느라 바쁩니다. 물론 프로그램 설계하고 미팅도 하고 향후 전개하고 싶은 일을 구상하느라 바쁘기도 합니다.


그 중 화요일 휴가는 특히 감미롭죠. 일요일과 월요일이 많은 코칭으로 특히 바쁘기 때문이어요. 아침 기상 후 꽃들과 대화하기 -> 단월드 수련 -> 코칭 -> 달리기 -> 아침 식사의 정규코스를 갖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축제! 이럴 때는 핸드폰도 꺼놓습니다.

우선 제 사무실의 화분들을 종합관리해주시는 민대표님이 '사랑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제 꽃들을 소개합니다. 양난이고 선물 받은 지난 3월에 수십 송이가 활짝 폈다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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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렇게 되면 줄기도 시든다네요. 그런데 제가 정성껏 보살피면서 삼사 개월이 지난 후에 두 개의 싹이 났어요. 민 대표님 말로는 이것이 기적이라네요. 다시 꽃 피는 일은 많이 드물데요. 제가 좀 많이 예뻐하긴 했죠. ^^

한 달전 이들이 꽃피는 여정을 통해 저는 자연과 인생에 대해 배웠습니다. 때가 되면 꽃이 핀다는 것, 최적의 시간 기다리기, 자연스러움, 사랑의 힘, 첫째와 둘째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시선 등...

오랜 시간이 지나 봉오리가 커졌고 하루밤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그날 아침 그 꽃들을 바라보았을 때의 놀라움이란!!! 생명의 경이에 눈물이 났습니다. 매일 이들의 향기를 맡고 대화를 하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이 예쁜이들 외에도 사무실에는 15개에 가까운 크고 작은 화분들이 있습니다. 식물들을 사랑하게 되니 꽃 선물이 계속... 끌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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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 코칭이 있는 저녁까지는 휴식시간입니다. 식사 후 악기들과 놀아봅니다.


저는 확실히 제 부모님 딸 맞습니다. 노래교실과 장구교실, 에어로빅을 좋아하시던 엄마를 닮아 음악, 미술, 춤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실제 해보는 것도 좋아해요.


첫번째는 피아노입니다. 한때 엄마는 저를 음대에 보내려고 피아노 선생님과 상의하기까지 했었답니다. (그런데 엄마는 기억이 안 나신데요!! 허걱! 어려운 살림에 피아노를 끔직히도 좋아하던 딸에게 3년간이나 레슨을 보내주신 엄마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당신은 굶으셔도 자녀교육이라면 눈 꼭 감고 보내주신 부모님! ㅜ.ㅜ )

5
년 전 피아노를 다시 배웠습니다. 3년 전에는 CEO 역사모임에서 1년 간 스포츠 댄스 -월츠와 스윙, 차차, 탱고-를 조금씩 배웠고요. 그 때쯤 판소리 공연과 클래식 음악도 제 마음에 담게 됩니다.


20~30대에 한창 해외여행 다닐 때 갤러리와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뉴욕의 MOMA, 구겐하임부터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뮤지엄, 파리의 오르세, 루브르, 로댕,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은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이 부족하고 아쉽죠.


올 들어 새로운 인연으로 바이올린 시작했지요. 내게는 또 하나의 가족, <Global 1% University>! 그 멤버들 중 일명 '뮤직님'은 바이올리니스트 겸 코치이죠.


어느 날 멤버들이 저와 뮤직님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일요일에 모일 때 함께 바이얼린을 배우지요. 우리 University 과정이 끝나는 3년 후에 음악회를 해요.”


그리고 시작했습니다. 짜잔~! 거금(?)을 들여 장만한 제 바이올린 입니다. 우리 '바이올린 샘'이 골라주셨지요. 아직 바이올린 이름이 없어요. 이름 공모합니다. 후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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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우리의 호프, 태산님의 바이올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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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이올린을 들고 레슨 받은 대로 음정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5분이 지나기가 무섭게 어깨가 잔뜩 아파옵니다.

종목을 바꾸어서 오래간만에 피아노를 쳐봅니다. , 프로와는 거리가 멀기에 띵동 띵동소리가 나더군요. 그래도 몇 곡을 쳐봅니다. 청중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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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실력이야 어떻든 간에 이제부터 꼬박꼬박 일상화를 시켜 3년 후에는 음악가, 예술가들을 초대해 하우스 컨서트도 열고 소중한 분들과 집에서 잔치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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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때는 제가 피아노이나 바이올린 음악을 선사하겠습니다.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응원해 주세요... 전 '잘하자' 주의가 아니라 '즐기자' 주의입니다. 물론 그 소리를 참아주시는 조건으로(?)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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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have my inv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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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of the Day ] 가을엽서 by 안도현

가을 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안도현 -


초등학교 때 꿈은 책이 가득 쌓인 다락방에서 책에 걸터앉아 실컷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다락방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책 먼지가 날리죠. 한 권을 다 읽고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골라 뽑으면 다른 책들이 우루루 무너지는 그런 그림을 꿈꾸었지요.

중고등학교 때 시를 썼었습니다.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그냥 가슴에서 차오르는 대로 적어갔지요. 그러면 가슴이 후련했습니다. 나자신과 소통하는 느낌... 지금은 그 주제도 내용도 아련하지만, 가슴 속에 따스한 추억이 살아있습니다.

오늘 제가 사랑하는 지인의 편지에서 <가을엽서>시를 접하고 가을을 느낍니다. 갈수록 제 내면에서 영혼의 글이, 음악이, 미술이, 춤이 깨어납니다.

예전에 저는 뜨거운 여름처럼 활화산 사랑이었습니다. 가끔은 너무 뜨거워 주변분들이 데일까 겁났겠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가을사랑이고 싶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내면으로 들어가는, 그래서 깊이 있고 내실있는 결실을 맺고 싶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과 제 사랑을 나눕니다. 제가 세상에 나눌 것은 맑은 사랑입니다. 맑은 계곡물처럼 흐르고, 맑은 옹달샘처럼 솟아납니다.

사랑으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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