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Rose of Sharon] 한국의 꽃 Sharon
얼마 전 제가 좋아하는 한 어른께서 왜 좋은 한국이름 안 쓰고^^ Sharon이라는 이름을 쓰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저 또한 ‘윤경’이라는 제 본명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다만 2가지 이유로 Sharon을 씁니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의 하나로 ‘나를 10초대로 상대에게 각인시키기’ 입니다. 외국 코치들을 처음 만날 때 저는 “Hello! I’m Sharon Noh from Korea. “Sharon” comes from ‘Rose of Sharon’, the national flower of Korea. I’m a professional coach and support people to bloom to their fullest potential.” 라고 이야기합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저를 쉽게 기억하시기 위한 도구인 셈이지요.
둘째, 상대를 배려합니다. 언어는 문화와 정신을 닮습니다. ‘Sharon’이라고 부르는 순간 상대가 서구관점에서 저를 바라보시도록 안내했었습니다. 특미 북미의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시아 문화권보다는 상대적으로- 평등한 입장에서 다가가기에 어린 청소년 코칭고객들이 저를 동등한 입장에서 불러주기를 희망합니다. Sharon이라 불러주면 그들이 저를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어른이 아닌 , 평등한 파트너인 코치로 관계를 형성하거든요. "코치님"이 아닌 "Sharon!"이라고 부르지요.
또한 상하관계가 뚜렷한 조직문화에서 영어강연/강의를 할 때 서로 이름을 쓰면 '대표님' '부장님' '상무님' 이런 것이 사라지고 최대한 평등한 관계형성이 되기에 의도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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