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코리아] 자이언트 10기호의 닻을 내리다
어제 저녁 제 일에서 또 하나의 마무리가 있었습니다. <자이언트리더스클럽>!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CEO/임원, 고위 공직자/전문직 종사자들의 그룹코칭 모임입니다. 높은 의식의 이 시대 리더들 15 여분이 한자리에 모여 살며 사랑하며 배웁니다. 그분들의 통찰의 깊이는 경이로움을 낳습니다.
참석자 모두 저보다 나이가 10~30살 정도 많으세요. 이번 기수에 제가 경영의 멘토로 모시는 분이 있습니다. 많은 대기업의 CEO, 두 곳의 대기업 그룹 부회장까지 역임하신 후 이제는 일흔이 가까운 그분은 매번 연필을 들고 쉼 없는 성찰을 적어나가시고 다른 분들께 이를 나눕니다. 그 모습 자체가 모든 참석자들께 도전이 되고 머리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 중에 참석자 중 가장 어린(?) CEO님을 “제가 존경하는 5인”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스폰지처럼 소화해내시는 그 모습, 내면의 자이언트를 깨워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들을 해내시고 이번을 계기로 장학재단 설립을 선언하셨습니다. 일부 참여자들의 소감을 보면,
L기업 CEO K님: 자신감을 얻었고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업운영과 직원들 변화를 해보자는 의욕이 생겼지요. 앞으로는 사회에 봉사하겠습니다.
C 기업 본부장 P님: 정체성, 비전, 가치, 소명이 확실해졌습니다. 그간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주위에 많은 사랑과 평안을 나누겠습니다.
E 연구소 소장 K님: 삶에서 그리고 일에서 목표가 정말 중요합니다. “How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어떻게 기억되는 삶을 살 것인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케네디의 죽음을 통해서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L 그룹 인재개발원장/전무 K님: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릅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계속 질문하여 버릴 것 버리고 내 삶을 더 명확하게 합니다. 꿈을 크게 가져야 합니다. 상상의 크기가 우리 조직의 크기가 될 것입니다. 내일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마음껏 지지하고자 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제 스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 기업 전 CEO C님: 30년 기업생활을 끝내고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했었는데 그림을 잡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자신감과 복원력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균형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진행하신 두 분 코치님을 포함하여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제게는 모두 코치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T 코칭연구소 소장 M님: 나를 찾아가는 훌륭한 프로그램, 훌륭한 진행자들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뛰어난 리더이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E 여자대학 경력개발센터 팀장 Y님: 사회의 리더들이 많이 계셔서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어른들께서 오히려 더 앞장서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나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일에 대한 더 많은 열정,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직장에서 제 변화를 많이 느끼십니다. ^^
A 기업 이사 P님: 지난 12주 동안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바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 원천이 될 것 같습니다.
휴가 2주를 포함하여 지난 12주 동안 행복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치열하리만큼 바쁜 CEO/임원들이기에 “나는 이 분들께 어떤 가치를 드리는가?”를 고민하고 아파하면서 저는 또 한번 성장하였습니다. 노윤경의 내면 자이언트 깨우기는 계속 됩니다.
이제 항구에 닿았습니다. 어제 뒷풀이를 끝으로 한 달여 잠시 성찰과 휴식의 시간을 가진 후 10월 13일 화요일 저녁에 새로운 <11기 자이언트호>가 출범합니다.
제 인생의 다음 항구는 어디일까요? 소명이 있기에 목적지까지 가는데 길을 잃지 않습니다. 제 앞에 선명하게 펼쳐진 그 길을 내가 원하는 속도로 즐겁게 갈 뿐이죠.
삶은 신비로운 축제입니다.
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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