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기] 글로벌 코리아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오래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8월이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 드렸듯이 요즘 <사회적 기업>이 제 관심사이고 사회에서도 화두입니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아름다운 가게>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지요.

 

저는 착한 기업또는 아름다운 기업개념으로 그 취지에 매우 공감합니다. 다만 현행 사회적 기업들은 정부 지원에 많이 의존하며 자생력이 높지 않은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그 한계를 넘어 어떻게 더 의미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심하고 있죠.

 

지난 월요일에 미래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사회적 기업 심포지엄>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경원대에서 주관하는<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 1>에 정식 등록을 했어요. 여기서 10월 말까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모시고 일주일에 두 번씩 열공을 할 예정입니다. ^^ 이 기간 동안 함께 나누는 <글로벌 코리아>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죠.

 

이제포스트 아메리카의 시대가 오고 있고 아시아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화 동시에 신()민족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지요. 우리나라 또한 역사와 국학(國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이 시대 우리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때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자세입니다. 현재 우리는 외국인 백만인 시대이고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살고 일하게 됩니다. 이때 이들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을 주지 않는다면 우수한 해외인재 유치도 힘들며 소외된 다문화 가정은 늘어갑니다.

 

국가나 기업, 조직은 그 리더의 그릇만큼 커진다고 합니다. 한국이 21세기의 리더가 되려면 세계를 품에 안을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글로벌 코리아>를 위해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가 제 화두입니다.

 

최근 읽었던 책에서 보니 미국 인구 가운데 유태인은 2.1 퍼센트이지만 미국 국적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70 퍼센트, 세계 억만장자의 3분의 1이 유태인이라고 합니다. (중략) 세계 인구의 0.2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유태인들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까닭을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첫째, 스스로 하늘의 자손이라는 자존심(선민의식)을 가졌고

둘째. 역사(구약성서)를 매우 소중히 여겼으며

셋째. 언어(히브리어)와 문화를 버리지 않았고

넷째. 민족의 핏줄을 귀하게 여기는 민족애(수천 년 동안 단 한 방울의 피만 섞여도 유태인으로 규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 넷째 항목에 집중합니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 단일민족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의 핵심 정체성을 유지하되 모두 한가족이 되는 글로벌 코리아가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기업-학교-주민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이 새로운 시도 덕분에 여러 가지 면에서 제 삶과 일이 방향 전환을 합니다. 삶은 감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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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8. 30.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