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2015!



 

 

 


 

윗세오름에서  Ruby, Sharon, Jisu, Jade & Chum-na(2015.12.27)

    



12 3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당신과 달달한 사랑을 나누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5박 6일을 보냈고요. 처음 3일은 저 혼자서 제주의 친구들을 만나고 푹 쉬었고 마지막 3일은 4명의 여자사람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우리 5사람의 인연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제가 코치로, 그녀들은 코칭을 받는 고객들로 만났는데 말이죠.  우리 One & Only 학습조직이요. 2012년 9월에 런칭해서 이제 3년이 넘었어요.  그간 익어온 우리의 우정 그리고 파트너십~!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은 함께 울고 웃고 잘 먹고 잘 자며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기에 모두 2 3일 간 제주에서 뭉쳤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23일에 집 이사를 하다 말고 제주도로 날라갔고 루비와 제이드는 계속된 야근으로 일하다 부랴부랴 달려왔고 춤나는 결혼 후 개별 여행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일하고 가정 가꾸는 워킹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되어요. 연말에 샤론 빼고 4명의 워킹맘들이 친구들과 내면여행을 한겁니다. 그만큼 그녀들이 서로가 소중했고 그만큼 그녀들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응원과 지지를 끌어낸 것이겠지요.

 


 


 

한라산 윗세 오름에도 갔습니다. 영실 - 윗세오름 코스의 가이드가 된 제이드의 리더십은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힘들어할 수 있는 여정인데 다섯 명 모두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하산을 했으니까요!

 

 

 

 


지수는 산행이 처음이었어요. 등산양말이 별도로 있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ㅎㅎ 루비도 피곤하다며 안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그만 춤나도 평생 산행이 3번째였다고 합니다.

 

 

추울 때 산에서 함께 먹는 라면은 꿀맛이어요. ㅎㅎ  평소 웰빙식을 즐기는 샤론에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컵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먹어도 마셔도 좋습니다.  


 

 

 




 

 


 




 

 

                        사진: Day 3  포도호텔에서 마지막 오찬을~!

 

 


     사진: Day 2 KPC 합격 기념으로 춤나가 한판 쏘기

 

 

 

            

           사진:   Day 1 저녁 만찬:  한라산 성공 산행을 독려하며 죽립횟집에서 제이드가 한 판 쏘기~!

 

 


샤론은 이제 소주를 마시지도 않는데 제주도와 한라산을 기념해서 '한라산' 소주를 들고 한 컷~! ㅎㅎ

 

 

저희는 올해도 각자 10대 뉴스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사무실이 아닌, 제주도 찜질방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르지요. ㅎㅎ 식혜와 수정과를 앞에 두고 5명이 올해 뉴스를 발표하는데 3시간이 걸렸어요. 뭔 사연들이 그리도 많은지요. ㅋㅋ

 

 

사실 우리 멤버들이 대단했습니다. 삶과 일에서 얼마나 충만하게 치열하게 사는지요. 일도 열심히, 가족과의 관계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하면서 그 가운데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충실히 해왔더군요.  서로의 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바로 하고 귀 기울이게 됩니다.

 

 

 

샤론은요. 2015년의 주제를 판 바꾸기 - 창조적 파괴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올해 제 10대 뉴스여요.


 하나. 수술과 aging -> 생명력/건강의 소중함. 과거의 흔적들을 정화하고 몸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근원적 판 바꾸기가 시작됩니다.

 

둘. 아빠의 죽음 -> 삶과 죽음의 의미. 아빠의 영면을 계기로 가족이 똘똘 뭉쳤습니다. 부모님의 유산은 저희 자녀들이라는 것을 깊게 깨달았습니다. 부모님과 제 자신을 제일 존경합니다.

 

셋. 근원적 판 바꾸기: 제 삶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을 이사했고요. 요가원도 여의도입니다. 동선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해요. 시흥 엄마집도, 공항도 가까워져서 기뻐요. ^^

 

넷. 엄마와의 동거 -> 엄마와 함께 살아요. 어린 시절 그렇게 원했던 엄마 사랑을 독차지(!) 하려 해요. ㅎㅎ 저희 두 사람의 가치관이 너무도 달라서(. 알뜰살뜰의 엄마 vs. 가볍게 살다가 가볍게 가겠다는 둘째딸) 저희 둘 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는 이제 좀 쓰겠다 하시고 저는 초강도 절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대단하세요. 일흔 후반의 연세에 다른 생활습관을 시도하시고 변하려고 하시니까요.

 

다섯. True Self Coaching/School: Sharon’s way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제 삶에서 남길 것이 있다면 바로 True Self 입니다.

 

여섯. 사랑: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돼!”하는 수많은 이유들과 선입견들이 사라지고 과거 인연을 잘 정리하고 새롭게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샤론의 사랑, 2016년에는 어떻게 발현될까요? 갈수록 고품격 무경계이고 찌인~해지겠지요. 하하^^!

 

일곱. 파트너십/우정: 진정한 우정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안아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들이어요. 우리 마샤, 언서 그리고 OnO 멤버들~!

 

여덟. 요가: -마음-영혼의 통합 로드맵을 찾았어요. 요가의 깊이에 매번 더 놀라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12월 12일에 실시된 요가3급 시험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ㅎㅎ

 

아홉. 비즈니스: 최고의 고객들/프로그램 인증/전략적 제휴 대화들, 제가 정말 만나고자 했던 고객들을 만난 한 해였습니다. 4년째 CEO 코칭을 연장하시는 회사도 계시고요. 한국코치협회에서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니 이제 내년부터는 평생 그리고 그 이후까지(!) 국내외로 확산하려해요.

 

열. 겸임 교수 초빙: 지난 봄학기 샤론의 국민대 강의가 괜챦았나봐요.  이번에 국민대에서 겸임 교수로 정식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당분간(?) 대학을 기반으로 보다 폭 넓게 깊게 사랑하겠습니다.

 

 

크으~, 좀 어마무시하죠? 올해 제가 한 10년은 산 듯 싶습니다. 휴, 이렇게 끝까지 살아서 다행이어요. ㅎㅎ


 

내년 10대 뉴스는 1 29일에 다른 멤버들도 초대해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때 제 신년계획을 당신과 먼저 나눌께요. ^^

 

 

 

 

 

 

 

 

 

 아, 제주~!! 그냥 가만이 있어도 좋은 곳입니다. 전 정말이지 제주가 좋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평화의 에너지가 있어요. 제주의 야자수와 바람, 그리고 파도와 함께 하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마지막 날 28일은 여유롭게 여인들과 산책도 하고 담소도 나누었지요.  자자, 샤론의 여인들이어요. 짜자안~~!  

 

 

 

 

 

첫째, Jade 김미경님입니다.  One& Only 학습조직의 씨앗이 되었던 여인이지요. ^^ 그녀를 만나고 저는 직관적으로 "아~ 이분과 학습조직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꿈꾸던 갈매기 조나단~!"

 

2012년 3월 연세대학교 코칭아카데미에서 제가 코칭 특강을 할 때 제이드는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녀와그해  4월부터 영어코칭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같은 해 9월 1일에 학습조직이 탄생되었지요. 제이드가 없다면 학습조직도 없다할 정도입니다. 

 

제이드는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사랑도 대단하여 "코칭을 전파하는 변호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지요.  

 

 

 

 

 

 

 

 

 

 

두 번째 춤나 장주희 님입니다.  저와 갑장 친구인 CBS 아나운서입니다. 춤나, Dancing tree라는 별칭을 쓰고 있습니다. 삶과 일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멋진 친구입니다.

 

 

 

 

 

 

 

 

셋째, 지수 박윤정 님입니다. 올해 샤론과 Goddess Project를 하며 서로 많이 깨지고 다져졌던 존재입니다.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수년 간 국제업무를 담당하다가 2015년 6월자로 그만 두고 7월부터 사단법인 아시아리더십그룹(ALG)에서 사무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커리어에도 보다 집중하고 육아에 보다 집중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넷째. Ruby 신혜원 님입니다.  한국 바이엘제약에서 HR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의 인연은 학습조직 이전 4년이 훨씬 넘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서로 끌림에 의해 학습조직, 영어코칭, 바이엘의 영어코칭 등 많은 것들을 함께 이루어냈네요.

 

 

 

어때요, 이 여인들이?   안팎으로 아름답고 멋지죠? 이 여인들과 샤론은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자 인류애를 실천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 더 큰 사랑이고 평화입니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 삶, 일, 사랑, 도전, 시행착오.... 신뢰 속에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누는 속에서 우리는 위로 받고 희망을 발견하며 참된 자신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이 여인들과의 시간 외에도 샤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사랑하는 친구 마샤와 개별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와 별도로 조이빌 식구들과도 파티를 했습니다. 선물도 나누고요.




 

 



크리스마스날에는 Women's Gathering 도 했습니다. 삶과 사랑에 대해 깊이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남자와 여자들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왜 사랑하고 싶어할까 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동지날 먹지 못한 팥죽도 먹고요. 피자와 빵, 과일 등 진수성찬이 .. ㅎㅎ 

 

 

 

 

 

 

 

이에 이어 그 다음날 26일에는 마샤와 우리 OnO 여성 멤버들과 또 다른 Women's gathering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깊은 대화... 아, 어디서 이렇게 진정성을 기반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나눌까요.

 

 


 

 


귀경 직전 두리번도 만났습니다. 항상 큰 에너지로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우리의 두리번제주도의 희망입니다!  아기 삽살개 콩이와 사무실에서 일해요.  우리 여성 동지들도 두리번과 영어코칭에서 함께 했기에 더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

 

 

 

 

 

 

 

 

 

회사 일로 마지막날 좀 일찍 떠난 루비를 제외하고 4명이 같이 김포공항에서 헤어졌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저희들의 공항 모습~! 어떤가요? 환한 미소가 저희의 색깔이자 라이프스타일이죠.  공항 패션은 미소로 마무리됩니다. ^^

 

 

 

 

 



 

그리고 드디어 샤론의 Home, sweet home~!  새 아지트 공덕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정말 빨라요~! 공항철도선을 타니 20분, 이동시간 포함 총 40분이면 뚝딱이어요.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에게 2015년은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성숙해가는 시간이었음을 알아요. 묵묵히 당신의 길을 가기에 샤론은 그저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 순간 가만히 당신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자자, 밤이 깊어갑니다. 서둘러 엄마에게 달려가야겠어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께로~! Home, sweet home! 예전에는 뭐 좋다고 그리 바깥을 쏘다녔는지요. ㅋㅋ


 

이제 갈께요. 빠이~!

 

 


샤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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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2. 3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