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2012년 10대 뉴스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화요일이어요. 그간 어찌 지내셨나요?

 

 

그간 샤론은 일하고 놀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나눔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보냈습니다. 물론 당신은 제가 열심히 살았을 거라고 예상했을 거여요. 제 삶을 잘 아는 당신이쟎아요. ^^이제 우리는 서로 설명이 필요 없지요.

 

 

샤론은 오늘 잠시 멈추어봅니다. 그리고 한 해를 돌이켜봅니다

 

 

올 초 저는 제주도에서 신년구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주제를 <Great Leadership & Wonderful Partnership>으로 정했지요. 삶과 일에서 참된 주인으로, 리더로, 파트너로 살고 싶었습니다.

 

 

결론이요? 그 맥락에서 보았을 때 제 만족도는 98점입니다. 저는 이제부터 당신과 함께 올해 2012년 제 10대 뉴스를 하나하나 살펴보려 합니다. Are we ready?

 

 

하나.더 깊은 내면: 해마다 내면 작업을 중점적으로 해왔죠. 특히 올해는 둘째딸 콤플렉스를 완전히 정리했어요. 그로 인해 파생된 부차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지요.

 

 

어렸을 때 존재감이 없거나 사랑에 대한 결핍감을 느끼면 커가면서 많은 문제를 낳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제 인정 구하기에서 훨씬 더 자유롭고 편안해졌습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같은 이슈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삶의 깊은 관계: 기존 관계가 개선되었고 소중한 관계가 생겼습니다. 부모님들과 여행도, 댁에 찾아뵙는 것도, 전화/메시지 드리는 것도 2배는 더 많아졌습니다. 조금씩 데이트도 해보았고요. 또래 친구들도 늘고 나이와 상관 없이 좋은 친구들이 좀 더 생겼습니다.

 

 

. <학습조직 2012> 또 하나의 가족! 제 삶의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저를 믿고 자신의 삶 2년을 투자한 분들입니다. 저 또한 당신들을 믿고 2년의 시간을 최선을 다해 투자하기로 했지요. 나중에 우리들 중 많은 분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삶과 일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 파트너십과 조직화: 올해 주제-Great leadership & wonderful partnership-답게 파트너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멘토코치급 먀샤, 남관희 코치님, 마가스님, 강단장님과 함께 일했죠. 이 외에도 미나 코치, 최소장님, 윤부사장님 등과 함께 일했고요. 스태프팀과 함께 하며 행복했고요. 자치회와 조직 개발에 집중하면서 리더가 되고 리더를 키우는 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재미있어요!

 

 

다섯. True Self 코칭 개발: 샤론의 독자적인 코칭 프로그램과 모델을 만들었어요. 이름하여 True Self 코칭대화모델 그리고 EAR 모델! 이름도 멋지죠? 참나를 찾아가고 상대를 경청하고요. 첫 런칭을 스님들 대상으로 했어요. 제가 7년 전 발원했던 바죠 스님들께 코칭을 알리자는 것!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졌어요.

 

 

 

 

 

 

동국대 사찰경영 지도자 과정에서도 작년 1회 초대에서 금년 3회 초대로 확대되었습니다. 스님들 사이에서 작년 평가 1, 교수진 중 최연소, 1년 프로그램 중 최다 초대 기록을 만들었어요.    

 

 

아, 우리 여기서 잠시 쉴까요. 잠시 돌아보고, 침묵하고요. 10대 뉴스는 음미하고 싶어요. 달릴 대상이 아니라요(!)

 

 

돌이켜보면 무엇을 이룬다는 것은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는 듯 싶습니다. 꾸준히 오르다보면 어느덧 산 꼭대기에 닿아있겠지요. 그저 과정을 즐기면서 노래하며 가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름다운 연인 & 글로벌 CEO>라는 제 꿈에 성큼 닿아있을 것입니다.  

 

 

 

 

 

 

여섯. 코칭 프레슨스 워크샵: 그간 저는 효과적인 코칭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칭과 다른 분야의 연계 차원에서, 코치들이 존재감을 가지고 코칭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 기반의 가르침을, 불교 기반의 가르침을 코칭과 접목했습니다. 음악도 접목했지요. 앞으로 어떻게 통섭해야할 지 감이 잡혔습니다.

 

 

일곱.비즈니스 코칭 모델: 기업체를 대상으로 어떻게 솔루션을 드려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해답을 얻었습니다. 샤론은 앞으로도 글로벌 회사 CEO와 조직을 위해 더 몰입하겠습니다. 현재 GWP 리더십 코칭으로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적극 후원해주시고 있고 리더들도 코칭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만족스럽다는 평을 주셨습니다.

 

 

여덟. 60일 장기휴가에 성공했습니다. 단기휴가까지 합하면 총 80여일이 넘지 않나 싶습니다.

 

 

여름 15 + 겨울 45일이고요. 여름에는 학습조직 면담으로 원래 45일 예정휴가가 15일 여로 줄었지요. 내년에는 90일 휴가가 목표입니다.

 

 

 

 

 

 

올해 2012년 만족지수가 98점이라고 말씀드렸지요. 남은 점수는 나머지 12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거여요. 이번 겨울휴가를 멋지게 만족스럽게 보낸다면 총점이 120(!)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갔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파리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설레고 행복합니다. 파리는 세 번째, 바르셀로나는 처음이어요.

 

 

아홉. 자기계발입니다. 올해도 제 시간과 수입의 50%는 교육 참가 등 R&D에 두었습니다. 글쓰기 수업과 코칭받기는 계속 되었고요. 지난 2년을 다닌 선림원과 올 1년을 다닌 리더십 교육이 둘 다 이번에 졸업합니다. 리더십 교육은 이미 졸업여행을 다녀왔고요. 선림원 졸업여행은 1월에 중국으로 갑니다. 선 사찰들을 다니며 선대 수행자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마음을 더 강고히 하게 됩니다.

 

 

, 국제포교사 자격증도 땄어요. 평생교육기간의 뼈대를 이룰 자기주도 프로그램 계발도 초안이 완성단계입니다.

 

 

열. 아름다운 기업(한국정신문화 알리기 + 글로벌 학교 후원 + 동서양의 가교 역할): 제 꿈 중 하나가 아름다운 기업 만들기입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또한 개인 차원에서 나눔과 봉사를 지난 8년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대출금을 갚는 상황에서도 작은 돈이라도 계속 기부를 해왔고 코칭 봉사를 해왔죠. 1년 전부터는 수입과 시간의 10%를 기부를 하고 있어요. 내년이나 내후년에 법인을 만들면 새로운 체제, 새로운 구조 속에서 더 멋지고 체계적인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제 관심 분야는 Global Korea입니다. 한국의 정신문화유산이 될 것들을 세계에 알리고 전세계에 교육으로 기여하는 모습이죠. 한국의 문화- 불교와 참선 포함-를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K-Classic, K-Seon 등이죠. 재작년부터는 캄보디아의 학교 설립과 프놈펜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올해는 파키스탄 고아 아이들의 교육을 도왔습니다

 

 

제주에서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는 통역봉사도 계속 됩니다. 지난 1월, 8월 모두 참석했고요. 다음달에도 10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 갑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코치협회에도 꾸준히 기부금을 보내왔고 최근에는 프린터도 기증했습니다. 협회 덕분에 저희 같은 코치들이 더 활약을 할 수 있으니 고맙기만 합니다.

 

 

           여기까지 10대 뉴스를 마칩니다.

 

 

 

사랑하는 당신! 지금 소감은 어떤가요? 2012년 샤론이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 어떤 마음인지 느껴지지요?

 

 

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2004년 돈도, 인연도, 거의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던 일입니다. 오직 당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물론 샤론이 가야할 길, 가고 싶은 길은 아직 멀었습니다. 그냥 가면 되지요, 뭐!

 

 

이제부터는 내년을 설계해보려 해요. 천처히 즐기면서 <2013 10대 뉴스>를 설계하는 거죠. 제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설렙니다. 내년 제 삶의 주제는 <지혜의 통섭 & 사랑의 완성>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지요? 힌트는 오늘은 여기까지만!  ^_____^

 

 

사랑하는 당신!

 

 

저는요, 제 삶을 생각하면, 제 꿈을 생각하면 저는 열정에 찹니다. 머리가 명쾌하고 심장은 뜨거워지면 손을 부드럽게 앞으로 향해 뻗게 되지요.

 

 

그 가운데 항상 당신이 있었습니다. 지난 7년을 돌이켜봅니다. 너무도 힘들어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벼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지요.

 

 

그런가 하면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저를 믿고 자신을 던져준 당신 같은 분 덕분이죠.

 

 

 

 

 

 

한 사람이 성장하는데 온 우주가 협력을 한다고 합니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이 있어요. 그 나무는 평생을 한 소년에게 아낌없이 주었지요.

 

 

제가 어렸을 때는 그 나무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아니, 그때는 그 나무를 생각하면 짜증나고 속상했어요. 소년이 이기적으로 보여 밉고요. 왜 저러고 살까?

 

 

하지만 이젠 저는 압니다. 그 나무 또한 하늘과 땅과 자연으로부터 무수히 받고 있었다는 것을요. 공기와 물, 영양분이 자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고 받고 주고 받고 말이죠. 준다는 생각도, 받는다는 생각도 없이 무심히 일어났지요.

 

 

우리의 삶 또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고 가장 완전한 학습 또한 자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어난 이후 저는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받아왔고 주어왔습니다. 다만 그간 많이 받아왔으니 좀 더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잠재력을 꽃 피우며 살려고 해요.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그냥 살기에는 우리가 너무 소중하죠!!!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수행)은 제 삶의 근간이고요.

 

 

 

 

 

먼 훗날 제가 눈을 감을 때 후회 없이 살았습니다. 제 삶, 참 괜챦았어요. 제 삶의 축제에 함께 해주신 것, 참 감사해요!” 하며 죽으려고 해요.

 

 

잠재력을 꽃 피우며 살다 죽은 샤론! 괜챦죠?

 

 

아, 그나저나 저 오늘 교육에 늦겠어요. 오늘, 내일 <AI 워크샵>인데 샤론에게는 올해 마지막 교육참가여요. 9시 시작인데 지금 10분 전이네요. 날라가야겠다. 또 만나요!

 

 

사랑을 담아,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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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2. 12. 11.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