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16년 한가운데 서서

 

 

 

 

 

June 30, 2016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저는 지금 제 아지트에 있습니다.  6월 마지막 날이쟎아요. 반기 정산하려고요. ^^

 

 

 

 

그간 즐겁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간의 삶을 주요 단어로 정리하면 제주도에서의 마무리와 재탄생 그리고 새로운 반기 설계여요. 

 

 

 

 

 

 

 

 

 

 

우선 제주도요. 지난 22일(수)에 갔다가 이번 화요일에 귀경했어요. 바다와 햇살, , 바람을 만끽했습니다. 물론 무엇보다 사람을요!!! ^^  

 

 

 

 

 

 

 

 

 

 

이번 제주 체류의 컨셉은 새로운 곳에서 현지인으로 살기’였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쫘악~~ 뻗은  이런 모드로요. 널널하게 쉬고 멍 때리고 '허름하게' 먹고 놀고...  ㅎㅎ

 

 

 

서른 살 즈음에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먼 북소리>가 샤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지요.

 

 

 

 

 

 

 

 

 

 

내면에서 북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따라 홀연히 떠나는 거요. 아쉬움 없이 오로지 기쁨과 가벼움으로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제 삶을 만들어 왔어요.

 

 

 

처음 3일은 서귀포에 박혀있습니다. 일년에 2~3개월은 제주에 있고 서귀포를 관광으로 한 적은 여러 번이지만 숙박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곳 Airbnb는 5인 가족이나 친구들이 숙소 전체를 통째로 빌리면 딱입니다. 한적하고 카페 분위기라 비오는 날은 운치 작렬(!)입니다.  차 한잔을 마시면 그 자체가 천국입니다.  편안하고 조용하고 모두 내 세상 같고... ㅎㅎ 

 

 

 

 

 

 

 

 

 

 

밥도 마음껏 지어먹을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첫날 아침은 가정식 아침식단으로, 이틀 째는 짜장면 덮밥을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여행 중이라 초간단 레서피가 좋지요. 호박과 양파를 추가로 볶아 3분 짜장에 추가해 뜨끈뜨근한 밥에 얹으면 꿀맛 게하(게스트 하우스) 아침식사가 됩니다.  여기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냠냠~! 아자~ 재미져요.  느낌 아니까!

 

 

 

 

 

 

 

 

 

 

이 매니저님 모습입니다.  그의 궁극적 꿈이 '바다 코끼리 키우기' 랍니다.  크~  이런 남자, 멋져요!!!

 

 

 

 

 

 

 

 

 

8월에 다시 이 Airbnb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에 오면 한라봉도 주시겠다네요.   아버님이 한라봉을 지으신데요. 매니저님 아버님께서 레드향도 재배하시면 좋으시련만....  샤론의 엄마 마마께서 레드향을 특히 좋아하시거든요. 사심 가득 샤론 ^^~!  샤론은 매니저님이 좋아요. 가졌되 소박하고 개념 있쟎아요. 거기다가 잘 나누어주고 ~ ㅎㅎ

 

 

 

 

근데 8월에 또 가려 알아보니 벌써 예약 완료라네요. 다른 분들께 숙소를 강추하려했는데 말이죠.  샤론이 변심했습니다. ㅜ.ㅜ   이곳이 너무 유명해지면 제가 이용할 수가 없어요.. 샤론 사심 작렬 2 라운드 ㅋㅋ

 

 

 

 

 

 

 

 

 

신산리의 마을 카페에 몇 번 방문했습니다. 바닷가 전망을 앞에 두고 한가롭게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이 운영하는 착한 카페 컨셉도 마음에 들고요. 올레길 3-B 코스라네요. 올레길을 걷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제 의도하고 상관없이 올레길이 얻어걸렸어요. ㅎㅎ  

 

 

 

 

 

 

 

 

 

목, 금 연이어 마을 카페에 갔습니다. 수제 녹차 아이스크림은 이곳의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크림 흑맥주도 마시고 음료도 마시고요. 바다를 앞에 두고 앉아 멍 때리다 당신과 이렇게 말을 나누고요.  녹차 크런치 쵸콜릿도 먹고 머핀도 먹고 ... ㅎㅎ 아무튼 먹방의 연속입니다. ㅎㅎ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나타난다고 해요. 이 말씀에 샤론은 눈 반짝거리며 이틀 내내 돌고래님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저를 오래오래 자주 보고 싶은가봐요. 나타나지 않더군요! 한번 보고 나면 제가 안 올까봐 무서웠나봐요.   음핫핫~~ ^^  8월에 다시 가려고요.  샤론의 신조 있쟎아요.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하기..  ㅎㅎ

 

 

 

 

 

 

 

 

마을 어귀를 어기적어기적 걷다가 바다도 보고 들판의 꽃들에게 인사하고 백만년 만에 제가 꽃반지도 만들었죠. 어때요? 이쁜가요? ㅎㅎ

 

 

 

그날 저녁에는 남자사람친구가 샤론의 미래 남친을 대신해서 꽃반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따봉~! ^^

 

 

 

 

 

 

 

 

 

 

 

금요일에는 제가 다시 꽃반지 2를 만들었습니다. 노란색이 예뻐요. 모양이 업그레이드 되었지요? ^^

 

 

 

 

 

 

 

 

 

다음날 토요일은 또다른 남자사람친구가 더 예쁜 '궁극의 꽃반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거기다가 꽃화환과 꽃 부케까지요.  후에 Significant other를 만나서 할 모습인데요. 이번에 예행연습을 제대로 했습니다. ^^ 이 모습을 보아주세요. 짜란~~!!

 

 

 

 

 

 

 

 

 

 

모델 놀이도 하고 사진작가 놀이도 하고요.  눈 뜨고 못 봅니다.  머리에 꽃 달고... ㅎㅎ  

 

 

 

 

 

 

 

 

 

 

 

 길에서, 해변가에서 마음껏 나를 표현하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요.

 

 

 

 

 

 

 

 

 

 

 

얼마나 웃었는지 입이 아팠어요. ^^ 옆에서 남자사람친구들이 놀리고 비웃고~! 우리는 굴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산다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합니다.   ㅎㅎ

 

 

 

 

 

 

 

 

 

바베큐 파티를 하며 서로 깊은 이야기와 많은 먹방이 있었습니다. ^^  우리 여자사람친구들은 분위기 잡고 대화 나누고...  

 

 

 

 

 

 

 

 

 

 

 

남자사람친구들은 고기 굽고 자리 펴고~! ^^ 

 

 

 

 

 

 

 

 

 

 

우리의 유진님도 분위기 잡으시고~!

 

 

 

 

 

 

 

 

 

 

밤이 되며 캠프 파이어를 시작합니다. 저기에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으면 딱인데 말이죠.  그전에 하도 여러가지를 많이 먹어서 모두 장렬하게 전사했어요.  더이상 들어갈 장소가 없었다는~!

 

 

 

 

 

 

 

 

 

그나저나 혼자 여행하면즐거운 깜놀이 많습니다. 비행기 옆자리 멋쟁이 70세 어머니께픽업되었습니다. 괜챦은 제주도 남자분을 소개시켜주시겠다며 1시간 내내 작업을 유쾌하게 하시더군요. 머뭇거리는 제 전화번호를 따내시는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세요. ㅎㅎ

 

 

 

 

 

 

 


 


 

또 하나의 기분 좋은깜놀’! 제주를 사랑하는 서울의 3 사람이 제주도에서 우연히 조우했습니다. 역사모임에서 인연이 되어 사진 동호회로 인연이 확대된 2! 결이 부드럽고 동시에 큰 에너지의 박 선생님과 유쾌 따뜻한 심 선생님입니다.

 

 

 

제주도에 마침 머무르시다 샤론의 페이스북 공항 포스팅을 보시고 박선생님이 제게 연락을 주셨고요. 이에 심 선생님도 합류해서 두 분이 한 걸음에 제 숙소로 달려오셨습니다.  제주 산 막걸리를 대동하시고요. ㅎㅎ 막걸리 반 잔과 차를 앞에 두고 제주도의 푸른 밤을 보냈습니다.

 

 

 

 

 

 

 

두 분이 공사하는 농가에도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개축 작업을 하시고 샤론은 사진 놀이를 했어요. 사진을 배우겠다고 생각하니 사물을 보다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오래오래 보아야 더 예쁩니다. ^^

 

 

 

 

 

 

 

 

심 선생님의 초대를 받아 경기대 김명희 교수님의 만찬, 아니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의 제자들이 이곳 김 교수님 댁에 모여들어 며칠 동안 잔치를 합니다. 김 교수님 제자들 중 선배들은 이미 요리 기능장, 오성-육성급 호텔 쉐프, 대학교수가 되셨고요 후배들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공부 중입니다. 수십 명이 해마다 이렇게 모인다고 해요. 이분들의 지인들도요.

 

 

 

음식 전문가들이 서로 음식을 만드는 유쾌소박한 잔치 차원이 다릅니다. 호텔 쉐프들이 만든 가마솥 김치찌개, 소고기 구이, 돼지고기 구이, 감자구이라니  멍이 조림도, 파파야로 만든 깍두기도 예술입니다. 이번 잔치를 위해 돼지도 한 마리 잡으셨다고 합니다.

 

 

 

이번 제주행은 소중한 친구들도 만나고 비즈니스 미팅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말 세미나가 끝나고 용두암 근처 모드락에서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 남자사람친구들은 정말이지 강추입니다.  평생 우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신뢰가 있습니다. 영혼과 심장이 아름다운 남신들!!!

 

 

 

 

 

 

 

 

떠나기 전날은 함덕 해변에서 하루 종일 지냈습니다.   소중한 인연과 더 깊게 우정을 나누었고요.  그녀와 저는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녁에는 고마운 지인과 회 정식 먹방을 했습니다. ㅎㅎ 얼마나 먹었는지요!!! 

 

 

이후 두리번이 코치 한 분을 소개시켜 주셨어요.  아마 향후 제가 제주에서 코칭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협력할 수도 있을 듯요.  이렇게 제주의 마지막 밤은 꿈과 열정으로 물들어갔습니다. 

 

 

 

 

 

물론 모든 일정을 포함해서 샤론의 절친은 마샤입니다!!!! 그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제게 축복이죠.  깊은 교감, 항상 저를 챙기고 생각해주고 기도해주는 그녀...  안팎으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각설하고, 올해 지난 6개월의 키워드는 건강과 관계였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엄마와 아침 걷기를 하고요. 요가 지도자 2급 트레이닝 수업을 하고 있지요.  지난 주 샤론은 양다리를 뒤로 3회 차올려하는 핸드 스탠딩에 성공했습니다. 매주 뺑뺑(!) 돌리시고 동시에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우리 요가 선생님 덕분입니다. .

 

 

 

 

 

 

 

 

요가 선생님은 매주 다른 도전을 시키세요. 다른 아사나(자세)를 하거나 또는 기존에 했던 거라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변환시켜 저희가 더 성장하도록 수업을 설계합니다. 그러니 저희들은 매번 낑낑(!) 거리고요. ㅎㅎ  이번 주에도 역시나 샤론은 심하게 뻗었습니다.  요가 도중, 그리고 요가 후에...  ㅜ.ㅜ

 

 

 

 

 

 

 

 

 

두둥~! 그리고, 우리 FoS(Friends of Sharon) 차원에서 샤론과 샤론의 친구들은10 3 <국제평화마라톤>에 참여합니다. 저희 회사(NCB) 가 후원을 해요. 저와 유료코칭으로 3개월 이상 인연이 되신 분들은 모두 참가비를 후원해드립니다. ^^

 

 

 

 

 

 

 

참가비 모두 재단과 유니세프에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건강도 챙기고, 3세계국의 아이들도 돕고, 거기다 좋은 친구들을 모처럼 만나고요. 일거삼득(!)입니다. 동참하실거죠?   저를 포함 3 사람은 10 Km를 신청했고요. 다른 2분은 가볍게 5Km 건강 마라톤에 참여, 그리고 다른 2분은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응원하시는 걸로~! ^^  해마다 계속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저는 세상에 건강과 나눔을 전파하겠습니다.

 

 

엄마 그리고 소울메이트들

 

 

무엇보다 엄마는 이제 공덕동에 안착하셨고요. 지난주와 이번 주 소울 메이트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4년간 신뢰와 우정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고 성숙했다. 새로운 인연들이 나타나 샤론은 더욱 행복합니다.

 

 

 

 

 

 

 

 

다음은 지수입니다. 샤론과 함께 했던 지난 4! 소중합니다. 샤론의 추천으로 SVPS 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얼마 전 월급을 탔다며 Dr. Robin에서 쏘았어요. 맘껏 먹고 마시고(비록 요즘 제 주량에 딱 맞는 맥주 반 병이지만 ㅎㅎ) 함께 꿈을 꾸었어요.

 

 

 

 

 

 

 

 

제 책쓰기도, 그녀의 외국인 학생 영어코칭 프로그램 설계도 더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기에!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당신!

 

 

이제 저는 올해 남은 반 년을 설계합니다. 저는 어떤 삶을 살까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경험과 성장을 원합니다.

 

 

 

책 내기 역량과 사진 촬영 기술을 배워 여행작가가 될래요. 우리말로, 영어로 책을 쓸 거여요.

 

 

 

지난 10년 동안 샤론은 저자되기와 여행작가되기 책을 20여권 넘게 샀습니다. 코칭도 받고 제가 책내기 코칭팀도 이끌고 있고요. 출판사와 계약도 했고요.

 

 

 

 

 

 

 

 

 

 

드디어 사진찍기도 시작합니다!! 제 카메라가 생겼어요~!!! Mirrorless Sony a6000! 샤론은 가벼운 걸 원했고요. 동아리 회장님이 성심껏 골라주셨어요~! 본체 + 렌즈 2 + 기타 장비들~!!

 

 

 

 

9월부터는 연세대 여행작가 과정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총책임자 박 교수님과 한 달 전 인연이 되었고요. 제게 조교 제안과 사진모델도 하자고 구두로 제의하셨어요. ^^  말씀하실 때는 진담 같았는데 나중에 진의를 확인해보아야겠어요. ㅎㅎ

 

 

 

 

이렇게 제 꿈은 한 조각, 한 조각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꿈은 몇 년이 걸릴까요? 3개월, 1년, 5년, 20? 그동안도 많은 돈과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고 저를 개발하려고 해요.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요

 

 

 

 

 

 

창조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돈, 시간, 열정 모든 것이 창조의 재료인거지요. 아무튼 저는 제 인생이 궁금해요.  어떻게 펼쳐질지 저도 모르겠어요. ㅎㅎ  기대만발입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어요.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당신과 대화하다보면 어느 새 몇 시간이 훌쩍 갑니다. 

 

 

 

 

 

 

 

 

 

 

 

 

오늘은 간만에 코칭 특강에 갑니다. 강의 준비는 모두 끝났어요.  어제 교재와 발표자료까지 모두 보내드렸지요.  뭐 한두번 하는 게 아니니 이제는 뚝딱입니다.   ^^

 

 

 

 

 

 

 

 

 

 

 

 

 

대신 오늘은 느긋하게 엄마와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예전에 맛보셨던 족발이 맛나다 하셔서 그 식당에 다시 모시고 갔어요.  내일 시골에 가시거든요.  한동안 못 뵐 듯요. 아쉽지만 그래도 사촌오빠 댁이니 제 마음도 놓여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이렇게 저 혼자 아지트에 앉아 있는거 좋아해요.  앞에는 카푸치노가 놓여있고 음악이 감미롭게 깔리고요.   옆에는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며 수다를 떠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세계에 빠져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삶이란 무엇일까요?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샤론은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앞으로 어떻게 미래가 펼쳐지던 그 또한 좋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사랑이 시작이고 사랑이 끝이다."

 

 



사랑했기에,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의 샤론이 있지요. 특히 영어는 샤론에게 각별한 의미여요. 수단이 아닌, 영어 자체를 연인처럼 사랑했으니까요.

 

 

 

 

 

 

 

 

 

 

 

 

샤론이 아끼는 모임이 있습니다. 작년에 샤론이 힘들 때마다 이 28명의 천사들이 샤론을 수십 번 살렸지요.  요즘 샤론은 이 천사들 덕분에 샤론 영어인생 중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마샤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고, 대다수는 영어가 익숙하지 않지요. 그래서 제가 때로 통번역 봉사를 합니다. 얼마나 고마워하시는지 '아~, 내가 영어를 공부하기 잘 했다.' 싶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마샤는 한국어를 쓰려고 노력하고 더 많은 분들이 번역기를 돌려가며 영어로 소통하기 시작했어요. 사랑하기에, 서로 더 소통하고 싶기에 기꺼이 각자 변화하고 있습니다. ♡

 

 

 

기뻐요. 그간 저는 영어를 해도해도 안 된다고 혼자 머리카락을 쥐어 띁으며 수 만 가지 영어 학습법을 고심했쟎아요. 이제 지난 35년 세월을 온전히 끌어안습니다. ♡

 

 

 

"사랑해요."

 

 

 

이 말이 2016 6 30일에 그간의 제 삶을 마무리하는 샤론의 마지막 말입니다

 

 

 

다시 인사 드릴께요.  오늘 특강 잘 끝내고 내일 7월 첫 날을 맞이하겠습니다.

 

 

 

저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제 사랑을 담아,

린주 샤론 드림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6. 6. 27. 00:30

Good bye, 2015!



 

 

 


 

윗세오름에서  Ruby, Sharon, Jisu, Jade & Chum-na(2015.12.27)

    



12 31()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오늘은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당신과 달달한 사랑을 나누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5박 6일을 보냈고요. 처음 3일은 저 혼자서 제주의 친구들을 만나고 푹 쉬었고 마지막 3일은 4명의 여자사람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우리 5사람의 인연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제가 코치로, 그녀들은 코칭을 받는 고객들로 만났는데 말이죠.  우리 One & Only 학습조직이요. 2012년 9월에 런칭해서 이제 3년이 넘었어요.  그간 익어온 우리의 우정 그리고 파트너십~!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은 함께 울고 웃고 잘 먹고 잘 자며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기에 모두 2 3일 간 제주에서 뭉쳤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23일에 집 이사를 하다 말고 제주도로 날라갔고 루비와 제이드는 계속된 야근으로 일하다 부랴부랴 달려왔고 춤나는 결혼 후 개별 여행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

 

 

 

일하고 가정 가꾸는 워킹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되어요. 연말에 샤론 빼고 4명의 워킹맘들이 친구들과 내면여행을 한겁니다. 그만큼 그녀들이 서로가 소중했고 그만큼 그녀들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응원과 지지를 끌어낸 것이겠지요.

 


 


 

한라산 윗세 오름에도 갔습니다. 영실 - 윗세오름 코스의 가이드가 된 제이드의 리더십은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힘들어할 수 있는 여정인데 다섯 명 모두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하산을 했으니까요!

 

 

 

 


지수는 산행이 처음이었어요. 등산양말이 별도로 있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ㅎㅎ 루비도 피곤하다며 안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그만 춤나도 평생 산행이 3번째였다고 합니다.

 

 

추울 때 산에서 함께 먹는 라면은 꿀맛이어요. ㅎㅎ  평소 웰빙식을 즐기는 샤론에게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컵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먹어도 마셔도 좋습니다.  


 

 

 




 

 


 




 

 

                        사진: Day 3  포도호텔에서 마지막 오찬을~!

 

 


     사진: Day 2 KPC 합격 기념으로 춤나가 한판 쏘기

 

 

 

            

           사진:   Day 1 저녁 만찬:  한라산 성공 산행을 독려하며 죽립횟집에서 제이드가 한 판 쏘기~!

 

 


샤론은 이제 소주를 마시지도 않는데 제주도와 한라산을 기념해서 '한라산' 소주를 들고 한 컷~! ㅎㅎ

 

 

저희는 올해도 각자 10대 뉴스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사무실이 아닌, 제주도 찜질방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르지요. ㅎㅎ 식혜와 수정과를 앞에 두고 5명이 올해 뉴스를 발표하는데 3시간이 걸렸어요. 뭔 사연들이 그리도 많은지요. ㅋㅋ

 

 

사실 우리 멤버들이 대단했습니다. 삶과 일에서 얼마나 충만하게 치열하게 사는지요. 일도 열심히, 가족과의 관계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하면서 그 가운데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충실히 해왔더군요.  서로의 뉴스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바로 하고 귀 기울이게 됩니다.

 

 

 

샤론은요. 2015년의 주제를 판 바꾸기 - 창조적 파괴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올해 제 10대 뉴스여요.


 하나. 수술과 aging -> 생명력/건강의 소중함. 과거의 흔적들을 정화하고 몸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근원적 판 바꾸기가 시작됩니다.

 

둘. 아빠의 죽음 -> 삶과 죽음의 의미. 아빠의 영면을 계기로 가족이 똘똘 뭉쳤습니다. 부모님의 유산은 저희 자녀들이라는 것을 깊게 깨달았습니다. 부모님과 제 자신을 제일 존경합니다.

 

셋. 근원적 판 바꾸기: 제 삶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을 이사했고요. 요가원도 여의도입니다. 동선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해요. 시흥 엄마집도, 공항도 가까워져서 기뻐요. ^^

 

넷. 엄마와의 동거 -> 엄마와 함께 살아요. 어린 시절 그렇게 원했던 엄마 사랑을 독차지(!) 하려 해요. ㅎㅎ 저희 두 사람의 가치관이 너무도 달라서(. 알뜰살뜰의 엄마 vs. 가볍게 살다가 가볍게 가겠다는 둘째딸) 저희 둘 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는 이제 좀 쓰겠다 하시고 저는 초강도 절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대단하세요. 일흔 후반의 연세에 다른 생활습관을 시도하시고 변하려고 하시니까요.

 

다섯. True Self Coaching/School: Sharon’s way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제 삶에서 남길 것이 있다면 바로 True Self 입니다.

 

여섯. 사랑: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돼!”하는 수많은 이유들과 선입견들이 사라지고 과거 인연을 잘 정리하고 새롭게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샤론의 사랑, 2016년에는 어떻게 발현될까요? 갈수록 고품격 무경계이고 찌인~해지겠지요. 하하^^!

 

일곱. 파트너십/우정: 진정한 우정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안아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들이어요. 우리 마샤, 언서 그리고 OnO 멤버들~!

 

여덟. 요가: -마음-영혼의 통합 로드맵을 찾았어요. 요가의 깊이에 매번 더 놀라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12월 12일에 실시된 요가3급 시험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ㅎㅎ

 

아홉. 비즈니스: 최고의 고객들/프로그램 인증/전략적 제휴 대화들, 제가 정말 만나고자 했던 고객들을 만난 한 해였습니다. 4년째 CEO 코칭을 연장하시는 회사도 계시고요. 한국코치협회에서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니 이제 내년부터는 평생 그리고 그 이후까지(!) 국내외로 확산하려해요.

 

열. 겸임 교수 초빙: 지난 봄학기 샤론의 국민대 강의가 괜챦았나봐요.  이번에 국민대에서 겸임 교수로 정식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당분간(?) 대학을 기반으로 보다 폭 넓게 깊게 사랑하겠습니다.

 

 

크으~, 좀 어마무시하죠? 올해 제가 한 10년은 산 듯 싶습니다. 휴, 이렇게 끝까지 살아서 다행이어요. ㅎㅎ


 

내년 10대 뉴스는 1 29일에 다른 멤버들도 초대해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때 제 신년계획을 당신과 먼저 나눌께요. ^^

 

 

 

 

 

 

 

 

 

 아, 제주~!! 그냥 가만이 있어도 좋은 곳입니다. 전 정말이지 제주가 좋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평화의 에너지가 있어요. 제주의 야자수와 바람, 그리고 파도와 함께 하면 저는 평화가 됩니다.

 

 

 

 

 

 

 

마지막 날 28일은 여유롭게 여인들과 산책도 하고 담소도 나누었지요.  자자, 샤론의 여인들이어요. 짜자안~~!  

 

 

 

 

 

첫째, Jade 김미경님입니다.  One& Only 학습조직의 씨앗이 되었던 여인이지요. ^^ 그녀를 만나고 저는 직관적으로 "아~ 이분과 학습조직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꿈꾸던 갈매기 조나단~!"

 

2012년 3월 연세대학교 코칭아카데미에서 제가 코칭 특강을 할 때 제이드는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녀와그해  4월부터 영어코칭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같은 해 9월 1일에 학습조직이 탄생되었지요. 제이드가 없다면 학습조직도 없다할 정도입니다. 

 

제이드는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사랑도 대단하여 "코칭을 전파하는 변호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지요.  

 

 

 

 

 

 

 

 

 

 

두 번째 춤나 장주희 님입니다.  저와 갑장 친구인 CBS 아나운서입니다. 춤나, Dancing tree라는 별칭을 쓰고 있습니다. 삶과 일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멋진 친구입니다.

 

 

 

 

 

 

 

 

셋째, 지수 박윤정 님입니다. 올해 샤론과 Goddess Project를 하며 서로 많이 깨지고 다져졌던 존재입니다.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수년 간 국제업무를 담당하다가 2015년 6월자로 그만 두고 7월부터 사단법인 아시아리더십그룹(ALG)에서 사무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칭 커리어에도 보다 집중하고 육아에 보다 집중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넷째. Ruby 신혜원 님입니다.  한국 바이엘제약에서 HR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의 인연은 학습조직 이전 4년이 훨씬 넘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서로 끌림에 의해 학습조직, 영어코칭, 바이엘의 영어코칭 등 많은 것들을 함께 이루어냈네요.

 

 

 

어때요, 이 여인들이?   안팎으로 아름답고 멋지죠? 이 여인들과 샤론은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자 인류애를 실천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 더 큰 사랑이고 평화입니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 삶, 일, 사랑, 도전, 시행착오.... 신뢰 속에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누는 속에서 우리는 위로 받고 희망을 발견하며 참된 자신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이 여인들과의 시간 외에도 샤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사랑하는 친구 마샤와 개별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와 별도로 조이빌 식구들과도 파티를 했습니다. 선물도 나누고요.




 

 



크리스마스날에는 Women's Gathering 도 했습니다. 삶과 사랑에 대해 깊이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남자와 여자들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왜 사랑하고 싶어할까 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동지날 먹지 못한 팥죽도 먹고요. 피자와 빵, 과일 등 진수성찬이 .. ㅎㅎ 

 

 

 

 

 

 

 

이에 이어 그 다음날 26일에는 마샤와 우리 OnO 여성 멤버들과 또 다른 Women's gathering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깊은 대화... 아, 어디서 이렇게 진정성을 기반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나눌까요.

 

 


 

 


귀경 직전 두리번도 만났습니다. 항상 큰 에너지로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우리의 두리번제주도의 희망입니다!  아기 삽살개 콩이와 사무실에서 일해요.  우리 여성 동지들도 두리번과 영어코칭에서 함께 했기에 더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

 

 

 

 

 

 

 

 

 

회사 일로 마지막날 좀 일찍 떠난 루비를 제외하고 4명이 같이 김포공항에서 헤어졌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저희들의 공항 모습~! 어떤가요? 환한 미소가 저희의 색깔이자 라이프스타일이죠.  공항 패션은 미소로 마무리됩니다. ^^

 

 

 

 

 



 

그리고 드디어 샤론의 Home, sweet home~!  새 아지트 공덕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정말 빨라요~! 공항철도선을 타니 20분, 이동시간 포함 총 40분이면 뚝딱이어요. 집에 와서 쭈욱~ 뻗었습니다.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에게 2015년은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성숙해가는 시간이었음을 알아요. 묵묵히 당신의 길을 가기에 샤론은 그저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 순간 가만히 당신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자자, 밤이 깊어갑니다. 서둘러 엄마에게 달려가야겠어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께로~! Home, sweet home! 예전에는 뭐 좋다고 그리 바깥을 쏘다녔는지요. ㅋㅋ


 

이제 갈께요. 빠이~!

 

 


샤론 올림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5. 12. 31. 20:32

[Life] 삶은 샤론에게...


 

                                            샤론의 마음의 고향...

 


 

 

 

 

 

7 17()  '제헌절에 내 내면의 법을 세우다.'


 

사랑하는 당신, 안녕!

샤론입니다.

 

한 주가 또 훌쩍 갔네요. Being mindful하면서도 가끔은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있기도 하고요. ^^

 

지난 주말에 저는 봉화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에 뵙고는 5개월의 시간이 흘렀던 걸까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스승은 그 곳에 계셨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얼마나 뵙고 싶었던지


당신을 향한 향심(向心)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갑니다. 저에게는 또 한 분의 부모님이시니까요. 무엇을 해도 허무했던 샤론의 서른 살큰 혼란의 시기에 만난 맑은 영혼… 그 스승 덕분에 저는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코칭이라는 천직을 만났고 이후 제 삶은 충만하고 풍요롭고

 

스승께 혼도 났어요. 제가 자기관리를 잘 못 했다고요. .ㅜ 샤론은 야단 맞기사랑받기로 잘 알아듣습니다. 제가 경청을 잘 하죠? ^^

 







지수가 2 3일 동안 함께 했습니다. 용두식당에서 송이돌솥밥도 뚝딱 먹고요. 지수도 저처럼 송이덮밥을 좋아하더군요. 저도 더 기뻤어요. 게다가 무엇보다 지수가 제 스승을 뵈었고 함께 마음이 통했답니다. 우리는 함께 울고 웃으며 깊은 내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희들의 '깜놀 레벨' 핵폭탄 소식에도 사랑으로, 지혜로 답해주시는 스승...

 

 

2박 3일 지수와  매순간 함께 하며 내면 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상 누구와도 저는 이런 대화를 이렇게 많이 해본 적이 없어요. 때로는 지난 날 우리를 힘들게 했던 가족사, 콤플렉스, 현재의 고민, 미래의 꿈을 이야기했고요. 거기에 때로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또 때로는 속이 텅 빈(!) 수다도 떨었지요. 우리는 더 가까워졌습니다. 살면서 이런 깊고 즐거운 존재가 있다는 것은 기쁨입니다.

 

산사에서 하루 10시간도 넘게 잤지요. 절에서 먹는 밥도 역시나 꿀맛(!) 입니다. 절에 가면 샤론은 평소보다 2배는 더 먹는다는... ^^


 

지난 12일에 100일 기도를 회향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5년 봄덕분에 삶에 대해 깊게 성찰할 수 있었고 삶과 죽음 그리고 몸에 대해 새로이 눈을 떴습니다 거기에는 코칭이 있었고요.

 

코칭을 받으며 저는 삶과 죽음이라는 파고를 지혜롭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P M 이 있었기에 저는 삶과 죽음이 두 개가 아니라는 것도, 제가 겪고 있는 것들이 축복이고 기회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고요. 코칭과 함께 했던 지난 10년을 총정리하고 졸업하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에 대해 를 받았죠. 집도 정리하고, 건강도 챙기고  

 

12일 회향과 동시는 저는 새로운 100일 기도를 입재했습니다. 이번 기도는 지수와 함께...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발원 원만회향을 주제로요. 샤론의 또 다른 10, 저는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What’s my next chapter about?”

더 큰 나눔? 시스템? 글로벌? 파트너십? 표본? 멘토링? 아니, 가이드…?

 


여름이 왔습니다. 샤론은 15년도 상반기 일을 끝냈고요. 이번 주는 느리게 여러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CiT 수료식을 했고요. 두산 그룹러닝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리뷰미팅을 했습니다. 오늘은 국제포교사 자격을 갱신 신청서류도 제출했습니다. 세상을 위한 참선 가이드가 되겠다는 제 마음의 표현이죠.







한 주를 잘 정리하며 축하 카푸치노 샷 추가~! ^^ 미카님의 라떼 아트...



 

7월 말까지 남은 것은 딱 3! 쉬다가 생각나면 쉬엄쉬엄 하루에 하나씩 하면 끝낼 분량이어요. ㅎㅎ 

 

하나. True Self Coaching 프로그램을 최종 수정해서 마무리 지을 거고요. 바인더를 주문 제작해서 공식 매뉴얼로 만들거여요.


이로써 코칭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공식 마무리하겠습니다. 9 5~6일(토, 일)에  한국코치협회에서 코칭 프로그램 인증 신고식을 합니다. 당신도 오세요. ㅎㅎ

 

. ICF(국제코치연맹)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 인증신청을 할 겁니다. 코칭 로그 작성하기는 지난 10년 간 샤론에게 두통을 주었던 과제이죠. ㅎㅎ CiT 인증 과정 덕분에 코칭로그를 2/3 정도 정리했어요. 모두 덕분이어요. ^^

 

. 그리고 샤론이 사랑하는 고객사의 코칭 프로젝트 Follow-up… CEO와 해당 임원 3인과 함께 축하파티를 할거여요. CEO께서 거하게 한턱 쏘실 겁니다.

 

이 세 가지를 빼면 매번 쉬고 먹고 자고 놀 계획이어요. 자기, 늘어져있기, 제주도 여행, 가족들과의 시간, 휴식, 운동, 지겹도록(!) 책 읽기, 맛난 밥 해먹기, 훌쩍 떠나기

 

 

 

 

 

 

어제도 요리교실에서 만들고 먹고 하하호호~! 어제의 요리 주제는 호박만두(편수)와 가지생강 볶음 상추쌈~! 정말 최고의 맛이었어요. ^^

 


그 중 샤론은 요가가 제일 좋습니다. 요가는 샤론이 궁극의 깨달음과 생명력, 사랑의 존재로 살도록 쳬계적으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좋은 요가 선생님과 함께 주 26시간을 배워요. 덕분에 저 혼자서도 집에서, 피트니스 센터에서 스트레칭과 요가 실습도 하고요.




세상에 이렇게 좋은 게 많다니~! 평생 매일 열심히 배워도 시간이 모자릅니다. ㅎㅎ


 

핵심은요, ‘나에게 집중하기입니다. 자신을 챙기고 보듬고 사랑하고 동시에 가족도 챙기고여름이 끝날 무렵이면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신나요~! ^^

 


오늘 아침에는 Rainer와 통화했어요. 중국에 사는 독일인 코치그도 참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죠. 요즘 일이 잘 되어서 행복하다고 해요. 그와 저는 월 2~4회 정도 1시간씩 때로는 왕수다, 때로는 코칭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남자사람 친구 너무 좋아요~!

 

오늘 그가 제게 묻더군요. “Where are you? Think of the river of your life.”

 

덕분에 샤론은 한 번 더 멈춥니다. Where am I? 급류를 만나 잠시 소용돌이 쳤다가 새로운 방향으로 물길을 텄죠. 덕분에 몸과 영혼의 통합, 더더더~ 느린 삶, ‘일보다 삶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고요.


열흘 후부터 저는 고요로 향합니다. 핸드폰을 끄고, 이메일도 끊을 거여요. 개인카톡은 이미 정리한 상태입니다. 고요 속에서 저는 더 넓게, 더 깊이 제 내면을 바라보고 아픈 과거도 직면하고 에고를 꺼내려 해요. 동시에 희망찬 미래와 새로운 나를 만날 것입니다. 이후 “Here and now!”로 매순간 살게 되겠지요. 생각만 해도 기뻐요. 봄에 번 돈도 모두 다 쓰고요. ㅎㅎ 비워야 채워지니까요. 샤론의 지갑도, 은행 계좌도 ㅋㅋ



 

나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가?” 저는 제게 묻고 또 묻습니다. 덕분에 삶과 소유물에 대한 애착이 떨어져 나갑니다.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쩌어억~ !’ 애착이 달라붙는 소리가 들려요. ㅎㅎ 뭐, 이런 게 샤론이니 이렇게 살려고요.

 

금요일입니다.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저는 또 훌쩍 떠납니다. 저에게 집중하고 제 안의 저를 꺼내는 시간입니다. 또 다른 나를 만날 생각에 저는 설렙니다.

 

제 삶에 호기심이 생기고 제 라이프스타일에 기쁘고 세상에 감사하고

그냥 이러면 되는 거죠. ㅎㅎ

 

사랑하는 당신..

당신도 샤론을 사랑하지요? 제 웃음과 미소 그리고 눈물을 아는 당신

 

당신은 또 하나의 저입니다.

 

마음을 담아 당신께 보내요.

나마스테, 평화와 평온이 깃든 당신의 영혼에 경배를~!



 

샤론





top
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l posted at 2015. 7. 17.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