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야기] 느리게 살기

요즘 한껏 게으르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제 오늘 가볍게 책을 보고 낮잠도 자고 공부도 하였습니다.

작년에 깨달은 것인데 미래를 위해 달려가느라 현재를 즐기지 않으면 그 미래 시점에서도 그 다음 미래를 향해 달려가느라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겠더라고요. ^^

그래서 요즘은 현재를 '충만하고 느리게 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느리게 항해하는 마음으로 이 순간을 즐깁니다.

올해 화두가 '행복햐고 건강한 fun'이었는데 그 잣대로 본다면 어제와 오늘을 얼마나 즐겼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난 주 데이빗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읽고 정말 많은 삶의 변화가 점점 일어나고 있어요. 걱정이 없어지네요. 하하 ^^! Savor and enjoy here and now!

* 즐긴 일

- 느리게 살기
- 블로깅
- 책 읽기: 신영복 님의
나무야 나무야   
- 나와의 평온한 시간
- 상상력 나래 펴기: 멋진 강의 아이디어
- 낮잠 자기
- 맛있는 된장찌개 끓이기
- 성찰하기: 내 존재와 주변에 감사하기
- 사랑하는 첫째조카 효림이가 보내온 막내조카 석영사진
- 어머니와의 통화


* 조금 아쉬운 일


- 누군가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
-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기의 즐거움

평온한 주말 마무리하겠습니다. 예전에 신영복 교수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깊은 사색에 빠졌었는데 다시금 생각나네요. 교수님은 당시 감옥에서 오히려 바깥에 있는 저보다 더 자유롭고 사랑이 많으셨기에 제겐 감동이었습니다.

상황이 나의 행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가 주도적으로 있는 그대로 '행복하기'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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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8. 2. 3.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