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샤론, 쌍둥이를 출산하다!

 

 

 

 

Sept. 9th

 

 

안녕! 당신의 샤론입니다. 어찌 지내셨나요?

 

오늘 저는요, 지난 6년 이야기를 당신과 잠시 나누려 해요. 그냥 당신과 좀 더 깊은 대화를 하고 싶어서요.

 

2006년 봄, 샤론은 코칭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해 6월에 제 멘토코치인 Pam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는 당시 ICF(국제코치연맹) 회장이었지요. ICF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역사가 깊은 전문코치협회랍니다. 그때 그녀는 태국에서 스님들이 코칭을 많이 공부하신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우리나라 스님들도 코칭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님들은 하루에도 많은 분들을 만나시쟎아요. 스님들이 코칭대화로 신도분들의 불성을 깨우는 그림을 그렸어요. 그렇게 된다면 세상이 얼마나 더 행복해질까? 하고 샤론은 생각했습니다.

 

이후 햇수로 7년간, 6년간 샤론은 하루 10시간~18시간을 코칭 받으며 코칭하며 관련 공부를 하고 살았습니다. 국내외를 다니며 삶의 길을 찾았지요. 그 과정에서 코칭고객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삶의 전환을 이루며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때로 저는 일과 삶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몰라 막막하고 힘들고 외롭기도 했어요.

 

그 시간들을 거치고 저는 어느덧 길을 찾았습니다. 마흔을 넘어서니 삶이 편해지더군요. 이제 저는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그러던 이번 9 6~8일에 제가 그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스님들을 모시고 코칭 워크샵을 진행한거죠. 제가 직접 계발한 코칭 프로그램으로요.

 

이번 워크샵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두 달간 샤론은 매일 15~18시간을 또다시 일했습니다. 휴가 기간을 빼고 말이죠. 평생 이렇게 바빴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스태프들과 회의도 여러 번 했어요. 제 파트너 코치님도 함께요. 우왕, 멋지죠? 박수 쳐주세요. ^^

 

워크샵을 시작하기 전에 샤론은 부처님 전에 제 프로그램 매뉴얼을 올려놓고 삼배를 드렸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앞으로 세상을 더 널리 사랑하겠습니다…” 저는 기도했습니다.

 

워크샵 결과부터 말씀드릴께요. 그 소식이 궁금하시쟎아요, 그죠? 성공적인 순산~!! 아래는 참가하셨던 스님들의 평 중 일부여요.

 

저에게 부족한 점을 보았습니다. 칭찬에 참으로 인색했네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코칭을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기대만큼 얻었습니다. 앞으로 대화를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워크샵을 듣고 보니 제가 그간 일방적으로 나를 따라와라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반전과 전환이 있었습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코칭이 제 가슴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체험을 했습니다. 요즘 더 좋은 인연들이 나타나서 그간 해온 기도가 헛된 노력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때요? 평이 나쁘지 않지요? 샤론도 행복합니다.  우와~~, 샤론 화이팅!  ^______^

 

샤론이 다시 돌이켜봅니다. 한없이 열려있고 많은 것을 수용하던 스님들이 떠오릅니다. 우리는 지난 목~토까지 함께 울고 웃고 나누고 존재의 춤을 추었습니다.

 

"중생이 아프다."

워크샵이 끝날 때 전체 소감을 나누면서 우리는 같이 울었습니다. 스님들 일부는 그간 많이 받았기에 죽기 전에 밥값을 하고 가야 한다.” 하시며 눈물 지었습니다. 스님들이 많이 받다니!!! 평생 주변과 나누셨으면서!

 

 

 

 

 

위 사진은 이번에 함께 한 제 파트너 코치님이어요. 제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큰 일을 치루었죠. 대신 강의하고 제 짐도 챙겨주고 코칭 질문을 해주고 위로해주던 그녀!!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죠. 

 

저 샤론은요. 지난 나흘간 청룡열차를 탄 느낌이었어요. 경이롭고 신나고 재미있고 긴장도 되는 시간! 비유로 하자면 쌍둥이 둘째를 낳는 시간이었죠. ㅎㅎ 무슨 소리냐고요?

 

지난 15일이 One & Only 학습조직 런칭일이었쟎아요. 미래의 조나단 12인과 함께 2년 여정의 시작을 했죠. 그때 저는 둘째아이 탄생이 완료되었는지 알았어요. 당신도 알다시피 제 첫째는 <영어코칭>이죠. 그리고 둘째가 바로 학습조직이고요. 제 지혜와 사랑의 결정체들!

 

그런데, 곧이어 샤론의 코칭 프로그램 계발완료와 런칭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둘째가 하나가 아닌, 쌍둥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 쌍둥이 둘째는 바로 이번 코칭 프로그램이었죠. 덕분에 지난 일주일간 샤론은 또다시 산고를 치룹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둘째를 순산한거죠!!! ㅎㅎ 쌍둥이를 낳고 나니 기운이 딸리더군요. 곧바로 요양(?)에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직도 이곳 행복선원에 있습니다. 어제 몸이 탈이나 허리를 삐고 옆구리에 담이 걸렸거든요. 그간 과로한 덕분에 탈이 났다고 하네요.(!) ㅎㅎ 샤론의 과다한 열정을 견디다 못해 샤론의 몸님께서 또다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덕분에 행복선원에서 어제 오늘 저는 호사를 했어요. 티벳 출신의 행자스님께서 끼니 때마다 맛난 밥을 챙겨다 주셨고요. 글로벌 서비스! ^^ 주변으로부터 관심과 사랑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제 오늘에 이은 영양제 주사도 맞았답니다. 덕분에 꿀잠을 잤지요. 후후, 이쯤되면 괜챦은 산후조리죠? 덕분에 몸도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월요일인 내일까지 푹 쉬다가 서울로 올라갈 예정입니다내일 여러 가지 진료와 치료도 예약해두었습니다. 내일 월요일은 샤론의 Wellness의 날입니다. ^^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샤론은 당분간 푹 쉴께요. 이 얘기를 들으니 당신도 안심이 되시죠?

 

오늘은 9 9, 저는 이 날을 기억해두려 해요. 날짜를 기억하기도 좋죠? 제가 다음 삶을 위한 발원을 했기 때문이죠. 정확히 뭐냐고요? 그건 비밀! 나중에 조용히 알려 드릴께요. 후후~! ^^

 

다만 지금 샤론은 오직 한 가지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이순간 제 마음에 꽉 차있는 평화와 사랑을 당신과 나누는 것!  

 

사랑합니다. 조용히 당신을 안아드려요.

 

당신의 샤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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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2. 9. 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