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샤론, 제주를 그리며...
천사들과 함께 - 2012 제주
안녕?
샤론이어요. 나 보고 싶었지요? 나도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오늘처럼 비가 촉촉히 오는 날이면 더더욱 당신이 그리워요. 이런 날은 녹차 한 잔 놓고 당신과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크~ 아쉽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제 앞에 있다고 생각할께요. 보고 싶지만 참아야지, 끄응~!
이렇게 조용한 밤에 고요히 앉아 당신을 생각하는 것도 좋아요. 당신이 제 바로 옆에 있는 듯 느껴지거든요.
오늘 저는 최근 들어 가장 한가한(?) 날을 보냈어요. 전화 미팅 1회 30분, 코칭 1회 2시간, 미팅 1회 1시간 반, 그리고는 저녁 선림원 가는 것은 막판에 포기했답니다. Detox 5일 차이기 때문인지 샤론은 오늘 몸에 기운이 없었고 할 일이 많았거든요.
어떻게 해요!!! 그간 밀린 일들이 남산보다 더 높이 쌓였어요. 헥헥… 생각만 해도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적당히 사는 것도 방법인데… ^____^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두 가지! 하나는 2년 차 시작한 CEO 코칭 “갑시다!” 프로젝트여요. 작년 Year 1이 당신의 컨테츠를 만드는 한 해였다면, 이번 Year 2는 그것을 본사와 세계에 알리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손님들이 오셨을 때 영어로 환담을 나누며 간접적인 고품격 마케팅/세일즈를 하는거죠. 꾸준히 해오신 그분을 보았을 때 이번 2년 차에는 든든한 성과를 내실 것으로 봅니다.
둘째는 10월 워크샵 브로셔여요. 그간 바빠서 들여다 볼 틈이 없었어요. 사랑하는 먀사는 제 연락을 계속 기다리는데 저는 결과물을 주기가 힘들었죠. 그러다 오늘 아침에 모처럼 4시간여를 시간을 내어 브로셔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녁에도 수정작업을 했죠. 그 결과요? 호호, 브로셔가 제 마음에 들어요. 아직 일정표를 추가해야 하지만요.
그래도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나면 제 세상을 창조해나가는 듯 싶어 뿌듯해요. 지난번 제주처럼 이렇게 무대에 서거나 도전적인 일들을 하고 났을 때도 샤론은 재미있고요. 정말이지 춤이라도 추고 싶다니까요!!
참고로 칠판에 그린 세 개의 이미지는 세미나를 총정리한거여요. 지구-한국-공동체-나의 공유비전 일치, 동서양의 가교 역햘, 진리를 추구하며 널리 사랑을 펼치겠다는 제 소명이었죠.
이번 워크샵 브로셔는 마샤와 워리샘이 피드백을 주었어요. 그래서 브로셔가 더 감칠맛이 납니다. 덕분에 샤론은 더더욱이 행복해요, 만세! 샤론에게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 이렇게 소리를 치고 싶어요.
하하, 이건 심각한 자아도취인가요. ㅋㅋ 하지만 당신이 자아도취라고 샤론을 놀려도 전 괜챦아요. 그저 이 순간에 행복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것을 알리고 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성공을 주니까요. 이 맛(?)에 일하고 창조하죠.
마샤를 생각하니 자꾸 제주도에 가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도 제주도를 가서 그녀도 만나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호젓하게 올레 길을 걸을까 생각했었죠. 생각만 해도 좋아요. 지난 8월 그녀와 함께 세미나에서 나누고 통역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이제 10월이면 그녀와 함께 다시 한번 춤을 추게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제주도에서 만난 천사 친구들이 생각나요. 지난 8월 휴가 때 즐거웠는데... 하하^^
놀고 쉬고 통역 봉사도 하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좋은 친구들도 사귀며 짬짬이 일도 하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죠. 샤론은 친구들 덕분에 더 행복!
다만 주말에 참석할 리더십 교육이 있기에 그 생각을 잠시 접었어요. 보고픈 마샤~, 보고픈 제주!
9월 잘 보내고 디톡스도 잘 끝내면 10월에 언제 한번 휘리릭 날아가볼까봐요. 지난번처럼 이렇게 바베큐 파티~!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말이죠.
휴우, 긴 이야기를 했네요. 저랑 같이 제주도에 가고 싶죠? 다음에 꼭 가요.
빗 소리가 들려요. 제 가슴 속을 촉촉히 적시네요.
당신의 속삭임처럼!
당신, 샤론은 당신이 그리워요.
샤론은 이제 잘래요. 내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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