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의 시간으로 내 몸 값 2배 올리기 English rule #2] 영어라는 애인 만들기

지난번 English Rule #1 에 이어 #2를 올립니다. 2번째 원칙은 바로 '영어라는 애인 만들기'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싫어하면 상대도 그것을 알아차립니다. 싫어하면서도 내가 필요해서 가까이 하려고 하면 상대는 그것을 느낌으로 알고 더욱 가까이 하지 않겠지요. 물론 더우기 나자신 조차도 땡기는 일이 아니니 몸이 자꾸 거부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입사 때문에, 승진/이직 때문에 해야지 하면 효과도 별반 없고 있다하더라도 한때뿐입니다. 왜냐고요? 영어도 내가 잠시 이용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거든요. 영어도 생명체입니다.

영어를 싫어하면 내 몸이 자꾸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가까이 하고 싶지 않지요. 또는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억지로 참고 하지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중고등학교 때 재미없거나 수업시간에 혼난 경험으로 금새 흥미를 잃어버리고 미국이나 영어에 대해 자존심이 상하는 등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먼저 감정코칭을 해주어야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일단 기분 좋게 시작하고 그 과정을 즐기면 자꾸 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면서 작은 성공경험 등을 쌓아나가면 신이 나게 되지요. (사교 클럽에 가입해서 대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유의하실 것은 여기에서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외국인을 만났다고 "Hello!'만 하고는 좌절해서 돌아오기 쉽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법칙 1번으로 공부할 내용을 1/10로 줄이고 법칙 2로 영어를 좋아하게 되면 가장 큰 기초가 마련되지요.

무엇을 하던 Enjoy! 가 화두입니다. 다른 방법도 많다고요? 물론이죠. 하지만 쉽게 할 수 있는데 구지 어렵게 하시겠어요?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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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Friends of Shaon l posted at 2008. 5. 15. 10:38

[한국의 꽃 Sharon 이야기] 영어전공 콤플렉스: 전공이니 영어 잘 하겠네(1)

고 3때 저는 제가 꽤 성숙해서 제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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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했던 저는 동시통역사가 되고 싶었고 그렇다면 동시통역대학원이 있는 외대에 가야만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사회에서 더 알아주는 대학에 가라고 권유하셨지만 제게는 학교보다는 학과가 더 중요했기에, 저는 결국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에 당당히(?)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입학을 하고 전공시간에 들어가면서 통역사라는 꿈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어강독이며 듣기실습시간은 내용도 어려웠고 공부할 것이 많았지요.

과(科)의 대다수 친구들과 저는 회화수업 시간에 전전긍긍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 유명한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만 원어민 수준이었습니다!!!

과(科) 친구들과 저는 미팅을 하건, 어학원을 가건 전공이 영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과 친구 한명과 학원에 가면서 ‘우리, 전공이 영어라는 말을 하지 말자.’ 라고 서로 다짐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영어를 하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술을 마시면 혀가 잘 돌아가 영어가 잘 나온다면서 과 친구 한명과 맥주집에 가서 되지도 않는 영어로 떠들기도 했습니다. 그나마도 그때뿐이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우리들 대부분은 4년 내내 영어회화 콤플렉스에 시달렸지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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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7. 12. 25.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