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눔] 이별, 또 하나의 시작_1


LG의 그룹코칭이 끝났다. 지난 4개월 동안 4명의 리더들(그러고 보니 김 그룹장님 2분, 이 그룹장님 2분이다.) 과 함께 하면서 말 그대로 울고 웃고 마음을 나눈 시간이었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고 축하주를 마셨다. 아쉽게도 큰 성장을 보인 이 그룹장님이 부사장님의 급호출로 회의를 가서 참석을 못 했다. 코칭 프로젝트를 총괄하신 김부장님께서 함께 하셨다.

 

팀의 변화, 리더로서의 정체성, , 나누려는 마음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고 서로 피드백을 주었다. 서로 에너지 받고 통하고 폭발하여 참가자 모두 새로운 꽃으로 함빡 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충만하고 동시에 그들이 벌써 그립고! 
 

그들이 써주신 나눔… (코칭을 받을 다른 분들을 위해 공개해도 좋다고 동의를 받았다.)

 

“(코치님의) 열정의 에너지가 충만하여 주위 코칭수업을 받는 분까지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 김영*  그룹장님

 

나를 돌아보고, 주위 사람을 생각해보고, 관계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 여유를 찾아나간 시간이었습니다. 무한한 잠재성과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의 능력을 믿고, 이를 표출하도록 support 해야 하겠구나 생각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 소* 그룹장님


에너지! 기운! 넘치게 받았습니다.” – 김 재* 그룹장님 2

 

“코치님의 열정과 애정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참가자 각자에 대한 섬세한 판단/인식을 전해주시는 모습이 감탄입니다.” – 러닝센터 코칭담당 김 부장님

 

  

헤어지고 귀가 길에 그들과 함께 나눈 메시지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마도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에 더 큰 사람 되어서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김영* 그룹장님

 

이번에 앞으로 5년 정도 버틸 힘이 생긴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김재* 그룹장님

 

그동안 마음도 함께 나누셔서 그런거죠.. ^^ 끝이 아닌 시작이라 믿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김 부장님

 

이제 들어가려구요 ㅠㅠ  다른 날도 아니고 마지막을 함께 못하다니 너무 속상하네요. 그동안 많이 배우고 느끼고 고민하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 3개월 후에 뵙겠습니당. 벌써 보고싶네요 ㅠ ㅠ “ - 이 정* 그룹장님

 

헤어짐의 안타까움이겠지요. 애 많이 쓴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 이 소* 그룹장님

 


, 이들을 사랑한다. 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이들의 자부심, 에너지 그리고 고민그리고 이분들 자체!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회사다! 나, 아마도 평생 이 분들을 위해 기도하리라... 우리는 3개월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그때 더 훌쩍 큰 리더가 되어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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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1. 7. 23. 12:18

[부산 이야기] I’m in love with Busan.

I’m in love with Busan. 저는 이번 주말에 부산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울산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휴가, 외국 대학생들과의 여행, 예전의 인연과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날씨와 관련해서 비 사이로 막 가였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제 지인들이 걱정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 비행기 뜨겠느냐? 면서요. 토요일에 일어나니 비가 그쳐있더군요. 강남서 택시를 타니 기사 아저씨가 날개를 다셨습니다. 김포공항까지 30분 걸리더군요. 비행기에서 내리니 지인에게 또 다시 "폭우가 내리는데 여행이 괜챦으세요?"라는 연락이 왔네요. 제 비행기가 뜨고 서울은 비가 내렸나봐요. 울산은 맑았고 5분 여 잠시 보슬비가 내리다가 곧 맑디 맑게 게었는데...

 

김포공항서 김코치님을 만나 같이 비행기를 타고 그간 못다한 수다를 떨었지요. 서로 만나기 힘드니 비행기에서라도 보자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었습니다. 수다는 우리의 삶, 코칭의 미래, 현재, 과거를 오갔습니다.

울산에 내려 김코치님의 남편되시는 홍선생님이 마중을 나왔고 팥빙수 먹고 SK가 울산시에 조성한 울산대공원을 거닐며 한가로운 토요일 오전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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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공원

이런 멋진 생태공원을 마련해주어 우리가 만나고 대화하고 쉬게 해주다니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맙고 대단하다 싶습니다. 음.. 제가 SK에 보태드린 것은 SK 주유소에서 휘발유 몇 번 넣은 것 밖에 없는데… ^^
, 그 외에도 중국 엘리트 직원들 대상으로 SK 강의와 존 휘트모어경이 방한했을 때 통역 프로젝트 매니저 했었군요. 최근에는 코칭 담당 매니저께 세계적인 Tom Stone 코치님을 만나시도록 개인적으로 연결해드렸고요. 탐 코치님의 코칭 역량은 탁월함 그 자체입니다. 그의 프로그램이 SK 그룹에 혁신적인 기업성과향상 프로그램으로 도입되고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덕분에 탐 코치님, 전 매니저님 두 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연신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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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공원 내 풍차


100만평 공원에는 많은 가족들이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고 더러는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풍차도 하나 보였어요. 그 안에 조망대가 있었으면 했는데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장승포 고래박물관에서 사진 찍고 둘러보고 물회 먹고 부산 출발! 기차는 나무 숲과 바다를 보여주며 해운대로 저를 내려주었지요.

 

부산! 이제껏 언니 결혼, 출장, 휴가 등으로 여섯 번 정도는 방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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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 전망

이번 부산은 특히 달랐습니다. 쭉쭉 뻗은 고층 건물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부산만의 독특한 향을 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동백섬 산책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해변가를 한참 걸으며 바다와 장난치다가 웨스틴 조선 호텔을 지나면 동백섬 입구에 다다릅니다. 인어공주 상을 지나 흔들다리를 건너면 예쁜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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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학생들은 연이어 탄성을 지르고 부산에 다시 오겠다고 합니다. APEC 하우스에서 자신들이 20년 후에는 자신들이 이곳에서 회의를 하겠다면서 선언도 하고요. ㅎㅎ 그렇게 신나하는 그들이 예쁩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들이 미래의 리더가 되어 꼭 이 APEC 하우스에서 회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원에는 토끼도 있더군요. 아빠엄마와 함께 산책 나온 꼬마들이 과자를 주니 그 토끼가 처음에는 경계를 하더니 몇 초가 지나지 않아 쪼르륵 달려와 먹습니다. 남포동의 국제영화제 거리도 보고 쇼핑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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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센텀시티 신세계 SPALAND에 갔습니다. 야외 족욕과 DVD 관람실 의자! ㅎㅎ 조용하고 품격 있는 찜질방을 원하신다면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의 SPALAND는 강추입니다. APEC 누리마루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기와 SPALAND 때문에라도 부산을 더 내려가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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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그 중 최고는 이번에 만났던 사람들입니다. 특히 그 중 한 분은 초면인데도 여러 시간을 편하게 즐겁게 대화 나누었습니다. ^^

또 한 분은 경남지역의 든든한 리더가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직장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3년 후를 준비하며 한발한발 다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부산에서도 코칭 워크샵과 강연을 진행했으면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산이 2대 도시이지만 서울과는 교육과 인맥의 기회가 많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기존의 지인과도 만나 고기도 먹고 생맥주도 마시고 카페 사장님이 집에서 재료를 손수 만드신다는 팥빙수도 먹었습니다. 놀이마당에서 바이킹을 타면서 하도 소리를 질러 지금도 목이 조금 쉬었습니다. 유명하다는 디저트 숍에서 구매한 치즈케익과 애플 타르트의 여파로 몸매 관리에 비상이^^ 찜질방에서 몸무게를 달아보니 이틀 만에 2Kg 가 쪘다는 슬픈 전설이.

 

외국 대학생 친구들 6명은 부산에서 더 많은 한국을 보았습니다. 학생들과 유스호스텔에서 머물렀는데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르피나라고 저렴하고 깨끗합니다.) 해운대 바닷가를 무료 셔틀이 데려다 주고 근처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면 건강식 취사도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저와 새벽 한시까지 수다 떨고 북한과 통일 문제를 이야기하고 한국에서 법률공부를 할 꿈을 꾸고 디자이너가 될 꿈을 나누었습니다. 영어 외에도 가끔 한국말로도 수다를 떨었다는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매번 달라집니다. FB(Facebook)에서 그룹을 결성!

 

사람과 음식, 자연 그리고 사람이 만든 건축물들 속에서 삼 일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 할 새처럼 지났습니다. 그 부산이 좋아서, 이번 주에 다시 갑니다. 마침 창원 LG 전자에서 일(코칭)도 하고 저녁에는 새로 인연이 된 소울 메이트와 막걸리도 할 생각입니다. 주말에 하루 더 있으면서 해변가를 돌면 좋으련만 저녁에 KTX로 올라와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주말은 언니와 조카들과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으니 자중해야겠지요.

 

올해 하반기는 부산에서 추억 만들기, 미래 만들기가 될 것 같습니다.

I love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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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10. 7. 21. 12:00

[Congrats] 노윤경코칭부티크가 5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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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내내 몸과 마음을 천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 했습니다.
지난 주따라 코칭과 강의가 줄을 이었어요. 일주일에 3일 일한다고 해도 가끔 예외가 있는데 지난 주와 이번 주 초가 그 전형적인 예였죠. 누구 말대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었어요.

 

어제 12일은 LG 전자 평택 Learning Center 에서 영어로 리더십/DISC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남아공, 폴란드, 중국, 브라질, 태국 등 15 여개 국가에서 30 여명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들이 한국에 왔습니다. Global LG 내에서도 우수한 인재라고 손꼽히는 분들이었지요.

기존에 진행했던 주제라도 매번 다시 교안을 짭니다. 이번에도 준비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덕분에 지난 주 가끔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금새 회복되어 즐겁게 준비하고 강의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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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SKT 에서 중국에서 온 인재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리더십과 DISC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LG 강의에는 Cross-culture도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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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 대부분 어제 한국으로 와서 곧바로 교육에 투입되었는데도 눈을 반짝이며 교육에 임했다고 합니다. 끝나고 많은 분들께 유익했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어요. LG Learning Center의 최 상무님과도 다시 인사를 나누고 담당 부장께서도 강의 호평을 해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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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강의하는 것도 좋지만 영어로 강의할 때 더 즐겁고 보람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당연히 LG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더군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했고 우리 기업이 이렇게 커져서 외국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고 강의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LG, 삼성, SK. 롯데, 현대. 우리 기업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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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 예의 바쁜 저녁을 보내면서 지인에게 화두 하나를 받았습니다.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코칭을 만들라!’

이름하여 <선 코칭>! 아직은 소수지만 서구의 엘리트들이 꼼짝 없이 고개를 숙이는 분야가 한국만이 가지는 참선이죠. 자신들이 그 진수를 흉내내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때 참선은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정수를 알리는 고품격 코칭의 개념입니다. 1년이 걸려도, 50년이 걸려도 상관 없습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즐겁게 하면 될 뿐!


영어로 진행하는 강의와칭 그리고 영어로 진행하는 <선 코칭>! 지난 여름 글로벌 판을 선언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기업들과 함께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강의/코칭 초대를 받도록 촛점을 맞추겠습니다.

가끔은 무의식적으로 하늘에 대고 하염없이 감사하다고 되뇌일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부모님께 감사전화를 드렸죠. 속초의 파란 바다를 보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대신 어머니와 데이트하려고 합니다. 5주년 축하파티를 겸해서요.

 

제 자신에게 약속했던 대로 선물도 주었습니다. 얼마 전 선물로 받은 우전차를 개봉! 맑은 녹차의 향이 제 몸을 감쌉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소개해주신 시를 함께 합니다.



 


                                 <죽 한 사발>                                                  by 박규리


나도
언제쯤이면
다 풀어져
흔적도 없이 흐르고 흐르다가
그대 상처 깊은 그곳까지
온몸으로 스밀
죽, 한 사발이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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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l Comment l Category My True Self Journey l posted at 2009. 10. 13. 00:25